조혈모 기증을 신청한지는 아마 한 5년정도는 된거 같네요. <div><br></div> <div>평소 헌혈이라도해서 봉사활동을 하자라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한 20회 넘게 헌혈도 해오면서 </div> <div>헌혈의 집에서 조혈모세포기증을 알게되어 신청하게 되었고</div> <div><br></div> <div>11월 말에 일치자가 나타났다는 조혈모세포은행협회의 전화를 받았습니다.</div> <div>성인 여성분이 혈액암으로 투병중인데 저랑 ㅇ조직적합성항원형이 일치한다고 말입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이제 30살정도 되었고, 불확실한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div> <div>직장에서 시간을 낸다면 1월 11일부터 2월 초까지 시간을 낼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이 이후에는 기증하는 날짜를 잡기가 좀 많이 애매해질 수 있어서 곤란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그래도 한사람의 생명을 구한다는게 얼마나 값지고 가치있는 일인지 알고 있는데</div> <div>현실적인 문제들이 발목을 잡고 있어 그나마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조언을 구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첫번째로 어머니께서 많이 반대하고 계십니다.</div> <div>저는 아직 결혼을 안했고 성인이라도 미혼인 사람은 부모님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는데</div> <div>저희 어머니께 나름대로 상세히 설명도 해드리고 어머니께서 상담코디네이터에게 전화도 하고 이곳 저곳에서 물어보았는데도 불구하고</div> <div><br></div> <div>많이 불안해하시고 반대하십니다.</div> <div><br></div> <div>저는 흔히 말하는 비실이? 큰 병치레는 없었어도 늘 골골 거리고 남자인데도 늘 체력이 약해 허덕이는 스타일입니다.</div> <div>180넘는키에 몸무게가 60대 초반정도 나갑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어머니께서는 제가 약해서 이러한 기증과정에서의 일련의 의학적 처치를 버틸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계십니다.</div> <div><br></div> <div>어머니를 설득할려고 많은 시도를 했음에도 결국에는 큰 언쟁이 오가고 어머니께서는 눈물까지 보이셔서.. 저 또한 막연하게 밀어부치는 것이</div> <div>쉽지만은 않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어머니께서는 부작용이 없는 시술은 없다면서 만에하나 최악의 케이스가 니가 되면 어떻할거냐. 이러시는데 </div> <div>저역시 인터넷이나 이런 곳에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아도 큰 우려할만한 부작용은 보이지 않지만 정말 가장 안좋은 케이스는 어떨지 궁금해지기도 하고</div> <div>고민이 많아졌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둘째, 지역적인 문제가 있습니다</div> <div>제가 사는 곳은 지방인데 이러한 기증을 하기위해서 3차병원 (즉 대학병원)급에서 진행이 된다는 것을 알고있는데</div> <div>가장 가까운 곳이 부산대병원 백병원 이런 부산쪽인데 기증일정을 보니 3일간은 외래에서 주사를 맞고 한 하루 이틀 입원을 한다고 들었는데</div> <div>그럼 3일 간 버스를 타고 약 2시간 넘도록 다녀야하는데 돌아오는 길에 몸이 많이 아파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좀 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어떻게하는 것이 좋을까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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