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힘들게 모은 비자금 통장... 바이크가 되어 돌아올 소중한 통장이었는데...</div> <div>펀드 운용상황을 은행놈들이 직장으로 우편을 보내야지 집으로 보냈네요...</div> <div> </div> <div>제 입장입니다.</div> <div> </div> <div>존경하는 가족 여러분, 저의 불찰로 가족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립니다. </div> <div style="margin:0px;text-align:justify;"><br>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시는 가족 여러분의 모습을 뵈면서 저 자신 백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다 해도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립니다. </div> <div style="margin:0px;text-align:justify;"><br>가족 여러분, 돌이켜 보면 지난 2년 동안 가족 여러분과 함께했던 여정은 더없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br>저는 2010년 처음 연애를 시작했을 때부터 남편에 취임하여 오늘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마눌느님과 따님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br>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br>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가족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br>하지만 통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입니다. </div> <div style="margin:0px;text-align:justify;"><br>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div> <div style="margin:0px;text-align:justify;"><br>가족 여러분, 그동안 저는 본가와 처가의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숱한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습니다. </div> <div style="margin:0px;text-align:justify;"><br>이제 저는 이 자리에서 저의 결심을 밝히고자 합니다. </div> <div style="margin:0px;text-align:justify;"><br>저는 제 가장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오유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div> <div style="margin:0px;text-align:justify;">오유인 여러분이 논의하여 가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가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가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div> <div style="margin:0px;text-align:justify;"><br>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br>하루속히 우리가족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div> <div style="margin:0px;text-align:justify;"><br>다시 한번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우리가족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오유에서도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