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배우의 발언의 요지는 전 동의합니다. 전달의 방식은 잘못됬다고 생각해요. 제대로된 설명을 한것도 아니구요. <div>하지만 저 배우가 영화계에서 보고 느낀점에서 차별적인 면을 분명 보았고 그런 과정에서 저런 격한 말이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계에서의 여성차별적인 면은 엄지원 이미연이 인터뷰에서 '여배우'라는 단어에 대한 고충을 얘기하거나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박찬욱 감독이 몇개월전 뉴스타워에 나와서 "여배우는 차별적 언어이며 우리나라엔 여존남비사상이 아직도 박혀있다"고 직접 얘기를 할만큼 영화업계에서도 여러번 나왔던 이야기기도 하죠.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배우와 여감독이 많이 부족한 이유가 업계에서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능력만 있으면 되지 여자라서 안된거라고?? 웃기네.' 할수 있는데 환경 자체가 여성에게 차별적으로 올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저는 전공 특성상 주위에 무대미술이나 연출을 준비하려는 지인들이 많습니다. 하나같이 먼저 발을 담궈보거나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사람들이 말하는게 " 시집갈꺼야? 시집가면 일못해. 애 안가질거라고?? 애안가져도 시집가면 여자는 끝이야. " 라는 말을 해요. (얼척없는 꼰대소리가 아니라 자조적으로 자신들이 느끼는 부분에서 말해주는 거에요.) 졸업시즌이 다되고 업계에 작은 스텝일이라도 소개로 나갈떄도 남학생들이 위주로 많이 나가요 . 성적과 관련없이요. 작업물이라는게 눈으로 보이기 때문에 누가 더 성실하고 감각있는지 보여요. 더 뛰어난 여학생이 있어도 남학생들이 먼저 나가요. 다들 쟤가? 거기에? 해도 뭐 어쩌겠어.. 하고 맙니다. 영화판 자체가 좁으니 이제 막 졸업한 애들이 뭘 하겠어요. 그냥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찾아보고 하다가 몇년지난 선배들중에 여선배들 소식은 점점 뜸해집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영화뿐만 아니라 미술업계도 똑같아요. '여류작가' 라는 말에 대해 아예 전공수업시간에 교수님이 말씀을 해주셨어요.(남자분입니다. 혹시나해서..) "여류작가라는 말 자체는 잘못된것이며 성을 붙이는것 자체가 오류다. 여자던 남자던 성과 상관없이 주체적인 예술가라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해야한다. " 고 하시는데 되게 인상깊었거든요. 한번도 이런점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없어서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처럼 환경자체가 예술쪽은 알게모르게 이런 차별적인 요소들이 많아요. 아마 이주영배우도 이런 부분에서 불합리한 부분을 보았을거고 단펴적인 예로 여배우라는 단어에 대해 발언을 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굳이 '혐오' 라는 단어를 넣어서 더 논란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유 자체에 '메갈' '이라는 부분에 강한 혐오가 있어서 " 그분들 오신다-" "꼴페미"라며 다같이 묶어서 똑같은 취급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좀 더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남성용 화장품은 뭐냐? 여군은 뭐냐? 이렇게 따질게 아니라 '여배우' 라는 말이 업계 자체에서 비롯된 하나의 단편적인 문제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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