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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1415154
    작성자 : tinybrain
    추천 : 14
    조회수 : 777
    IP : 1.229.***.141
    댓글 : 195개
    등록시간 : 2016/11/26 03:01:10
    http://todayhumor.com/?freeboard_1415154 모바일
    어머니 앞에서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30살 청년입니다.

    저는 지금으로부터 약 2년전쯤 어머니 앞에서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보고 계시는 현관 입구에서

    목매달아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지적장애1급 + 지체장애 + 귀머거리 이십니다.

    제가 자살시도를 하기 몇주 전 어머니는 추석날 외할머니댁에서 화장실을 가시다가 넘어지셔서 허리를 다치셨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3~4개월간 계셨습니다.

    평일엔 간병인, 주말엔 제가 있었습니다.

    평일에 일을 안할수가 없어서 간병인분을 썼는데 간병인분께 나가는돈이 제 월급보다 많아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주말동안 병원에서 어머니의 대소변, 식사, 등등 해결하고

    월요일 아침엔 회사로 출근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어머니가 퇴원하실때까지 쭉 그런 생활을 계속해 왔습니다.

    어느덧 여러날이 지나 어머니께서 퇴원하실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수중에 있던 돈보다 퇴원비가 더욱 많이 나왔지만 이모님(어머님의 언니)께서 도와주셔서 

    정상적으로 퇴원수속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퇴원을 하고 아파트 입구에 들어선후 택시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걷지를 못하셨습니다.

    오랫동안 병원생활을 해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그 순간 제 머릿속에 든 생각은 '죽고싶다' 였습니다.

    걷지 못하면 결국 어머니는 병원으로 가셔야 하고

    어머니께서 다시 병원생활을 하면 제 월급보다 많은 간병비며, 퇴원비며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그 순간 주위에 지나가시던 아저씨 2분께서 어머니의 이동을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 겨우 집까지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도착한뒤 평소처럼 어머니와 단 둘이 남게 되었습니다.

    몇 분이 흘렀을까.. 어머니께서 소변이 마렵다고 하십니다.

    근데.. 평소와는 다르게 일어나질 못하십니다..

    어머니는 결국 장판에 소변을 누셨습니다.


    '아......'

    이날은 일요일 이었습니다.

    평일은 제가 출근해야 하는 날입니다. 평일에 어머니를 돌봐줄 사람이 없습니다.

    주말은 제가 있어서 청소라도 할수 있지만. 

    평일에 못움직이셔서 식사도 못하실 어머니를 생각하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모든 상황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모든걸 놓아버리고 싶었습니다.


    마침 눈에 보이는 끈을 들고 어머니앞에서 말했습니다.

    "엄마, 나 너무 힘들어서 못 버틸것 같아. 미안해.."

    그리고 현관 입구에 제 키보다 훨씬 높은 곳에 끈을 묶었습니다.

    책상앞 의자를 가져와 현관에 선후 끈을 목에 매었습니다.

    이제 의자를 밀기만하면, 전 더이상 이세상 사람이 아닐수 있었습니다.

    근데..그 순간..

    어머니가 우십니다.

    잘못했다고 우십니다.

    지적수준은 5살도 안되는 어머니께서 우십니다.

    뭐 때문에 우시는지..

    제가 어머니 아들이란건 아시는지.. 

    계속 우십니다..

    그래서 저도 울었습니다.

    죽기가 너무 무서워서, 어머니의 눈물이 너무 서글퍼서 저도 울었습니다.

    동여맸던 끈을 풀고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수건에 물을 묻히고 어머니께서 소변을 누셨던 곳을 닦았습니다.



    몇분 뒤 어머니는 잠에 드셨습니다.

    아마도 많이 우셔서 급작스럽게 피곤해 지셨던것 같습니다.

    저도 그날은 굳은 다짐을 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반드시 어머니를 행복하게 만들어야겠다"



    이날 이후로도 힘들고 죽고싶은 날은 많았습니다. 

    아니 현재도 많습니다.

    정말 힘들고 죽고싶었을때 제게 힘이 되어준 글귀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라는 책을 통해 알게된 글귀 입니다.



    지금이 바로 출발점


    인생이란 하루하루 훈련을 쌓아가는 것이다


    인생이란 나 자신을 갈고닦는 훈련의 장이고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훈련의 장이며


    삶의 감동을 맛볼 수 있는 훈련의 장이다


    지금의 이 행복을 행복으로 여기지 못한다면


    언제 어디서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겠는가


    이 행운을 발판 삼아 있는 힘을 다해 나아가자


    나 자신의 미래는


    바로 이 순간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지금 당장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 노력은 언제 할 것인가?





    저에겐 작은 꿈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머니와 함게 살수 있는 깨끗한 집을 사는 것입니다.
    (현재 어머니와 저는 오래된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어머니께 못다한 효도를 하기위해

    그리고 제가 태어났을때 느끼셨던 그 감동을 다시한번 느끼실수 있도록

    매일매일 열심히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힘들때도 많지만 저 글귀를 생각하며 오늘도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힘든 일들도 많았습니다.

    이런 힘든 시기에 다시한번 저의 목표를 다짐하고자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두들 현재 노력하고 계시는 모든 일이 차질없이 잘 풀리길 바랍니다.
    tinybrain의 꼬릿말입니다
    "무엇을 가지고 태어 났는가가 문제 가 아니라. 자기가 가진 것을 가지고 무엇을 이루어 내는 가가 사람들간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
    - 넬슨 만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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