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면 칠순이신데
조금의 의미를 아직도 모르시나봐요ㄷㄷ
며칠전에 김치 보내겠다고 전화 하셨길래
아직 남았으니 조금만 보내줘 아주 조금만이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또 박스 가득 보내셨네요ㄷㄷㄷ
냉장고가 터질거 같아요ㄷㄷㄷㄷ
스무살 때부터 십 몇 년째 되풀이 중인데
언제쯤이면 정말 조금만 보내주실지...
날도 추운데 자식들한테 보낼 김치 담그신다고
새벽부터 손 빨갛게 물들였을 엄마 생각에 참 마음이 그렇네요....
김치 지난번 것도 잔뜩 남았는데
보내지 말라하면 서운해 하시니 안 받을 수도 없고ㅠ
저 엄청 무뚝뚝한 딸인데
오늘따라 엄마한테 잘해야겠단 생각이 팍팍 드네요.
출처 |
엄마가 보낸 택배 뜯다가 감수성 터진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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