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소식듣고 펀딩 참여 했더니 무던히도 연락이 오더군요. <div>지방이라 시사회 참석은 힘들었지만 다행히 상영관이 있더군요.</div> <div>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다행이었어요.</div> <div>와이프한테 결재도 받았겠다 퇴근하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담담하게 영화를 보다 울컥울컥</span></div> <div>눈물 흘리다 또 웃기도 하고 또 울기도 하고...</div> <div>백무현 화백이 돌아가신 걸 알고 또 통곡했네요..ㅜㅜ</div> <div>이미 봤던 영상도 있고 이미 알고 있던 당신의 모습이었지만</div> <div>그리움 때문이었을까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집중했습니다.</div> <div>국민장 영상이 나올 때에는 정말 슬펐어요.</div> <div>서거일이 결혼식 전날이었고 </div> <div>추도하는 동안 신혼여행중이었거든요.</div> <div>한글이 보이지 않던 유럽에서 </div> <div>호텔 컴퓨터에 한글패치를 깔아가며 국내 소식을 보았었어요.</div> <div>그리고 혹여 각시가 눈치챌까 싶어 조용히 눈물 떨구었었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가시는 날에 함께하지 못함에 너무나도 슬펐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오늘도 그랬어요</span></div> <div>마치 내 잘못 같고 </div> <div>분노가 생기다가 허탈했다가 슬펐다가...</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마음 꽉 잡고 시작했지만 힘들더군요.</span></div> <div>집에 그냥 오기 힘들었어요</div> <div>포장마차에 들러 소주를 마셨습니다.</div> <div>분명 많이 마시고 체내에 알콜수치는 올라가는 느낌은 있었는데</div> <div>정신은 말짱해지네요</div> <div>집에 오자마자 컴퓨터를 켜서 노짱의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눈물 떨굽니다.</div> <div>당신을 다시 만날 수는 없겠지만</div> <div>당신이 이루고자 했던 가치를 지켜나가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어 다시 희망을 가집니다.</div> <div>감사합니다.</div> <div>정말로 감사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