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넘게 슈ㅣ발 말도안되는 돈 받아가면서 <div>존나 야근하고 주 1회쉬고 가끔 휴무도 반납해가며 일했음</div> <div>솔직히 진짜 열심히 일했음. 즐기면서 일했음. 즐거웠음.</div> <div>사장님 성격 좋은성격 아니지만 일하는데만큼은 좋았음 진짜</div> <div><br></div> <div>근데 가게에 가족들이 같이 일하게되면서</div> <div>그 동생이 뒤에서 내 욕했더라?</div> <div>어린놈의 새끼가 건방지다느니</div> <div>어린놈이 뭘 믿고 저러냐느니</div> <div>그럼 어린놈 쓰지말고 늙은놈 쓰던가</div> <div><br></div> <div>연봉협상할때 되니까 내 돈 올려주는게 존나 아까웠나봐</div> <div>걔한테 지금도 많이주는데 뭘 더 올려주냐</div> <div>차라리 내가할게 등등</div> <div><br></div> <div>내가 진짜 집안사정때문에 다른일 찾아본것도 있지만</div> <div>그렇게 뒤에서 욕하고 충격받아서</div> <div>이쪽일 관둘라고 했다가 기회생겨서 동종업계 일하니까</div> <div><br></div> <div>나가면서 어차피 거기로갈꺼 거짓말했네, 어쨌네</div> <div>걔가 나가서 한달에 150이나 받겠냐,</div> <div><br></div> <div>아니 뒤에서 말하면 다 내 귀로 들어온다고</div> <div>본인이 말해놓고 본인이 뒤에서 욕을하네?</div> <div><br></div> <div>동종업계에서 일하게된것도 좀 미안한맘있어서</div> <div>내 레시피 싹 수정해서 다른걸로 할라했는데</div> <div>솔직히 빡쳐서 안되겠음.</div> <div>내 레시피잖아, 내가 만든거잖아? 야근하면서?</div> <div>내가써야지,</div> <div><br></div> <div>인스타그램으로 쪽지 많이오더라</div> <div>그만두셨나요, 오랜만에 갔는데 안보여요</div> <div>맛이 바뀐거같아요 등등</div> <div><br></div> <div>그들은 가게 잘되는게 모두 본인들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나본데</div> <div>계속 그렇게 생각하시길, 부디.</div> <div><br></div> <div>난 일본여행가서 그들 줄 기념품까지 하나하나 골라왔는데</div> <div>내 생에 가장 큰 돈낭비였다. 초밥이나 하나 더 먹고올걸.</div> <div><br></div> <div>내가 옛날같았으면 다 뒤집어엎어놓을텐데</div> <div>그냥 여기서 딱 깔끔하게 끝내고</div> <div>더이상 연락도 안오길.</div> <div><br></div> <div>혹시라도 이 글을 읽게된다면</div> <div>난 정말 당신 믿고 따랐고, 끝맺음도 좋게 했다 생각했는데</div> <div>나에게 주는 그 몇만원이 아까웠다니 참 아쉽게 생각합니다.</div> <div>부디 가족들과 열심히 해서 돈 많이많이 버시길.</div> <div><br></div> <div>ps. 죄송한데 저 이젠 돈 많이받고일해요 시발</div>
까용★의 꼬릿말입니다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4650742Lg3ep7rPiOU3.jpg" alt="">
노예가 재고를 쌓아놓고 방심하고 있다.
<img_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4651533sQfc5dfDg3euywVTgBtNL7u5Kz.jpg" alt="">
재고를 털린 노예가 울며 재고를 쌓고 있다.
(그림그려주신 "하늘코끼리" 님 감사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