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좁은 것은 뭐. 여태 살았던 내 방보다는 크니까 대 만족중입니다만..<br><div><br></div> <div>노량진 고시원이 아닌 대학로 고시원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div> <div><br></div> <div>양 옆방 앞방이 아주 그냥 소음이 엄청나네요</div> <div><br></div> <div>오른쪽 방은 코를 패애애애애애애앵!!!!!!!!!!! 푸에에에에엥!!!!!!! 코가 다 헐어버릴지도 몰라! 하는 걱정이 들정도로</div> <div>세게 풀면서 새벽이면 남친이랑 애교부리면서 전화합니다.</div> <div><br></div> <div>오른쪽 방은 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하루종일 잠만 자나 </div> <div>새벽 4시 반에 알람 5시에 알람 오후 3시에 알람 4시에 알람 6시에 알람 8시에 알람 9시에 알람</div> <div><br></div> <div>절대 바로 안끕니다. 6시에 울리던 알람 8시까지 계속 울리고여, 8시에 다른 알람 또울리고 그런식입니다.</div> <div><br></div> <div>심지어 알람은 음악대장님의 라젠카.. 라젠카 참 좋죠 근데 한두시간 내내 그 엄청난 고음을 똑같은 것을 계속 들으면 평화롭던 내 마음에 </div> <div>음악대장님의 쭉쭉 올라가는 고음처럼 짜증이 쭉쭉 치솟습니다</div> <div><br></div> <div>듣다못해 옆방 가서 문을 두드렸는데 나오지는 않고 알람만 꺼지더군요</div> <div>그리고 몇분 안있어서 또 이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는 음악대장님의 목소리가..</div> <div><br></div> <div>다시 가서 좀 세게 문 두드렸더니 이번에도 안나오고 알람만 꺼짐.</div> <div>그래서 쪽지에 글 써서 문 옆에 붙여두고 왔습니다.</div> <div><br></div> <div>아. 이 여자 새벽 2시에 라이브로 영화보는데 그 소리가 마치 같은 공간에서 함께 영화보는 것처럼 생생합니다.</div> <div>영화도 액션 스릴러 블록버스터만 봅니다 ㅋㅋ</div> <div><br></div> <div>옆방이 좀 조용해졌나 싶었는데 앞방에 사는 중국인 여자가 전화하면서 휘파람 불고 개소리 내고. .하...</div> <div><br></div> <div>처음엔 코푸는 옆방 사람이 제일 시끄러운줄 알았는데 그분이 제일 양호한편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친구한테 말했더니 니가 좋다고 고른 데니까 말도 꺼내지마 이러고 있고 ㅠㅠㅠㅠ</div> <div><br></div> <div>난 그저 응 그래 스트레스가 많겠구나 한 마디를 듣고싶었을 뿐인데 ㅠㅠㅠㅠㅠㅠ 엉엉</div> <div><br></div> <div>지금도 이어폰을 끼고 있지만 라젠카가 들리네여 허헣</div> <div><br></div> <div>살려주세여</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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