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웠어요. 
그건 그렇고 1차때 긴급문자 오기는 했는데 지진발생정보만 왔네요. 여기까지는 문제없다 생각하는데 2차 발생때는 문자도 안 왔네요. 
2차때 많은 아파트 주민들이 밖으로 나왔고 저도 25년된 아파트에 살기에 내진설계가 적용됐다한들 그당시 부실공사가 만연했던 시기니 불안해서 아파트가 무너져 죽느니 단지에서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자는 생각에 밖으로 나와 높은 건물이 없고 간판이나 낙하물이 없는 곳으로 피해있었습니다.
문제는 밖으로 나온 주민들이 어쩔줄 몰라 모여있고 저도 대피요령을 읽어본 적은 있으니 전혀 기억이 않고 나의 행동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때 드는 생각이 왜 이정도 규모의 지진이 왔는데 행동요령을 알려주는 문자가 안왔나입니다. 밖이라 실시간뉴스보는 것이 곤란했고 dmb를 틀었는데 지진관련 뉴스는 전혀없었습니다. 집에 들어가야하는지 더 머물러있어야 하는지 앞으로 지진이 더 오는지 정확한 정보를 접할 수가 없었습니다. 뭐 최신 정보를 긴급문자로 발송하는 것은 과잉대응이라 하더라도 최소한 행동요령은 발송해야 히는 것이 맞지 않나합니다. 
향후 일본이나 외국의 지진대피요령을 번역하는 수준의 대피요령이 아닌 국내주거지 실정에 맞는 대피요령을 연구하고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발송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