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란 말그대로 시간을 알려주는 기구입니다.
이런 해시계도 시계이구요,
저런 회중시계도 시계입니다. (파텍필립 헨리그레이브즈 슈퍼컴프리케이션)
하지만 이 글에서는 손목시계 만을 다룰 겁니다.
손목시계를 사는 이유는 다들 다르겠지만 앞으로 제가 하는 설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계의 각 부분에 대한 이름정도는 알고 있으셔야 합니다.
사진과 함께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이얼(페이스) : 시계의 얼굴입니다. 다이얼위에 시간을 표시하는 여러가지 표시장치들이 올라가게 됩니다.
-크라운(용두) : 시계의 시간을 조정하거나, 태엽을 감는데 사용됩니다.
-베젤 : 시계를 감싸는 케이스중 다이얼을 둘러싼 부분을 특별히 말합니다.
-핸즈 : 시침, 분침, 초침등 페이스 위의 모든 바늘을 일컬는 말입니다.
이외에 중요한 것으로는 무브먼트가 있습니다. 무브먼트란 시계를 작동시키는 장치를 말합니다. 시계가 정확하고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할수록 무브먼트 제작기술은 더욱 뛰어나야 합니다.
2. 메탈시계 vs 가죽시계
100만원 안으로 시계를 구매하신다면 시계의 기능이나 브랜드보다는 메탈이냐 가죽이냐로 더욱 고민하실것 같습니다. 우선 메탈, 가죽, 나토밴드, 우레탄 모두 관리방법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메탈 브레이슬릿 관리방법
메탈 브레이슬릿은 내구도가 높은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져 특별한 관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피부염의 우려가 있기때문에 땀이 많이 나거나 오래된 경우 물로 씻은후 부드러운 칫솔로 닦아주세요. 잔상처가 나면 as센터에 맡기시면 됩니다. 새것처럼 폴리싱해줍니다. 착용하지 않을 때에는 메탈줄이 틀어지지 않게 착용할때처럼 끼워두시면 됩니다.
가죽 스트랩 관리방법
가죽은 아무리 좋은 가죽을 사용해도 1년이상 사용하기 힘들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가죽은 습기에 약하므로 땀이 많이 나거나 했을 경우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닦아준후에 음지에서 말려주세요. 직사광선도 가죽에 좋지 않습니다. 가죽크림이나 기타 관리방법이 있지만 1년 남짓 사용하는건 똑같으니 그냥 쓰시고 바꾸시는게 더 속편합니다. 다만 바나나로 문지르거나하는 일은 삼가주세요. 시계를 착용하지 않을때에는 가죽이 상하지 않게 풀어두세요
나토 밴드 관리방법
직물이다보니 세탁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쉽지 않기 때문에 쓰시다 문제가 있으면 바꾸시는게 좋습니다.
우레탄 밴드 관리방법
특별한 관리법은 없습니다. 탄력을 잃거나 변색되거나 등의 문제가 생기시면 미리 교체하세요. 시너나 벤젠등을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각가의 밴드마다 장단점이 있으니 고민해보시고 구입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3. 시계의 무브먼트
위의 두시계는 비슷해 보입니다만 가격은 크게 차이가 납니다. 왼쪽은 30만원 선의 가격을 형성하는 반면 오른쪽은 천만원대의 가격이죠. 이런 차이를 만드는 것이 바로 무브먼트입니다. 무브먼트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쿼츠 무브먼트와 기계식 무브먼트입니다. 쿼츠 무브먼트와 기계식 무브먼트의 차이를 알아보도록 합시다.
쿼츠 무브먼트
전자식 무브먼트이다
수정진동자(여기서 쿼츠라는 이름이 비롯됩니다.)의 진동을 통해 시간을 계산한다.
진동과 충격에 강하다
배터리를 필요로한다.
비교적 저렴하다.
기계식 무브먼트에 비해 정확하다.
기계식 무브먼트
오로지 톱니바퀴와 스프링등의 기계장비만을 사용한다.
밸런스 휠의 회전을 통해 시간을 계산한다.
충격과 자성에 약하다.
주기적으로 태엽을 감아주어야한다. (물론 오토매틱 무브먼트의 경우 자동으로 태엽이 감기지만 그런 설명은 나중에 하겠습니다.)
비교적 비싸다.
주기적으로 오버홀(분해소지, 시계의 부품을 완전히 분해하여 점검하는 일)을 해주어야 합니다.(3-5년, 간혹가다 10수년 넘게 작동하기도 한다고는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닙니다.)
기계식 무브먼트는 아무리 싸구려라도 최종적으로는 사람이 조립해야 합니다. 그러나 쿼츠 무브먼트는 현대의 정밀한 공정과 결합해 싸고 정확한 시계를 대량생산할 수 있습니다. 기계식 시계와 쿼츠 시계의 차이는 바로 이 무브먼트의 제작 난이도와 직결됩니다. 제아무리 금통에 다이아를 발라도 고가 브랜드 시계의 가격을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 회사가 지금껏 일구어 온 시계역사와, 장인의 손길과 열정에 가치를 인정하고 돈을 지불하기 때문입니다.
패게에 썻던 글이지만 너무 호응이 없어서 자게로 옮겼습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