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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1344520
    작성자 :
    추천 : 0
    조회수 : 420
    IP : 211.246.***.22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8/20 14:32:20
    http://todayhumor.com/?freeboard_1344520 모바일
    오랜만에 생각나는 추억 이야기..
    어렸을적엔 삼촌들도 힘들어 했었던 꼬맹이였지만 그것은 초등학교 6학년 1학기때까지 <div><br></div> <div>무서울게 없이 자랐었다.</div> <div><br></div> <div>초등학교 1학년때 동네 동생의 아버지가 피우던 담배를 동네 동생과 아파트 지하실에서 피웠다.</div> <div><br></div> <div>초등학교 2학년때 구구단을 못 외워서 늦은 시간까지 담임선생님과 둘이서 구구단을 공부했을때가 생각난다.</div> <div><br></div> <div>초등학교 3~5학년때 인터넷이 학교에 들어오면서 섹스코리아라는 사이트를 처음 접하면서</div> <div><br></div> <div>뭔가 엄청 재미있어 했었다.</div> <div><br></div> <div>성적으로 재미있는게 아니라 남녀가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고 이상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서 뭔가 바보 같아 보였다.</div> <div><br></div> <div>수영을 광적으로 좋아했던 나는 부모님의 경고에도 계속 강가에서 수영을 하고 놀다가</div> <div><br></div> <div>초등학교 3학년때쯤 얕은 물에서 배를 땅에 닿으며 수영을 하다가 깨진 맥주병에 배가 갈라졌다.</div> <div><br></div> <div>다행이도 깨진 맥주병 조각이 땅속에서 많이 안 나와있어서 내장이 튀어 나올 정도로 갈라지진 않았지만</div> <div><br></div> <div>지금도 보면 선명하게 보일 정도의 상처를 만들었다.</div> <div><br></div> <div>그 상처를 들키는 것보다 강가에서 놀았던 것이 걸릴까봐 부모님에게 비밀로하고 있었지만</div> <div><br></div> <div>그 주의 주말에 아버지와 목욕탕을 가면서 배에 길고 흉측한 흉터를 보이게 되면서 그 즉시 집으로가서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혼이 났었다.</div> <div><br></div> <div>그때 상처가 났을때 바로 수술을 했다면 지금 보다 흉이 작았을거라고 아직도 부모님은 말하신다.</div> <div><br></div> <div>그때 그 당시 상처가 났을때 어떤 미친형의 말을 듣고 피를 멈추게 한다고 강가에 모래로 흉터를 막았던걸 생각하면</div> <div><br></div> <div>아직도 아찔하다.</div> <div><br></div> <div>다행이도 나의 어렸을적 강가는 1급수의 물로 아주 깨끗한 강가였다.</div> <div><br></div> <div>초등학교 6학년 스타크레프트가 유행이였을때 친구들과 PC방을 다니며 스타크레프트를 즐겼었다.</div> <div><br></div> <div>그땐 기본적인 아이스 무한맵이 우리들만의 정식 맵이여서 거기서 저그란 종족으로 1등을 먹었다.</div> <div><br></div> <div>생일인 친구가 있으면 생일파티를 PC방에서 모여서 했던걸로 기억한다.</div> <div><br></div> <div>초등학교 6학년.. 친구의 집에서 담배를 피우려고 하는데 라이터가 없어서</div> <div><br></div> <div>친구 한명이 가스렌지로 담배불을 붙이려다가 앞머리가 타버렸다.</div> <div><br></div> <div>그 일이 있고나서 졸업 앨범을 찍었는데 자세히 보면 보인다.</div> <div><br></div> <div>앞머리가 불탔던 친구와 약간의 말싸움으로 왕따가 되었다.</div> <div><br></div> <div>그 친구는 친구들의 중심점이였고 잘 놀던 아이였다.</div> <div><br></div> <div>그 친구로 인해서 활발했던 나는 조용해졌다.</div> <div><div><br></div> <div>하지만 친한 친구들도 모르던 나의 모습은 그냥 또라이새끼</div> <div><br></div> <div>가정시간인가? 미술시간인가? 연필깎는 칼로 휴지심 같은걸로 무언가를 만들고 있을때</div> <div><br></div> <div>그 친구가 나를 비웃기 시작했고 난 화가나서 그대로 연필깎는 칼로 그 친구를 찔러 죽이려고 했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반장이였던 여자애가 그 칼의 칼날을 손으로 쥐면서 흘린 피를 보면서 제정시으로 돌아온 나는 울면서 그 친구를 양호실로 데려 갔었고</div> <div><br></div> <div>그 일은 담임선생님의 입단속으로 부모님들의 귀에는 들어가지 않았다.</div> <div><br></div> <div>그 후로부터 나를 괴롭히던 애들은 나를 두려운 눈으로 쳐다보게 되었고 괴롭힘도 사라졌으며 다시 친구들이 모이기 시작했다.</div></div> <div><br></div> <div>중학교 1학년 입학식</div> <div><br></div> <div>모든 친구들이 교복을 입고왔지만 무슨 생각인지 나는 사복을 입고 입학을 했다</div> <div><br></div> <div>그 당시 성장기여서 그런지 초등학교 6학년때 작았던 내가 반에서 2,3번째로 큰 아이가 되어 있었다.</div> <div><br></div> <div>입학식이 끝나고 나를 왕따로 만들었던 친구가 나에게 다시 친구로 지내자면서 손을 내밀었다.</div> <div><br></div> <div>난 웃으면서 그 손을 잡으면서 다시 그 친구와 친구가 되었다.</div> <div><br></div> <div>중학교 1학년 어느순간 그 친구의 주위에 덩치가 좋은 애들과 잘 노는 친구들이 모이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난 조용한 성격이였지만 중간중간 엉뚱한 말과 행동으로 애들이 좋아라 했었다.</div> <div><br></div> <div>중학교 1년 친구들과 판치기를 했다.</div> <div><br></div> <div>다른 초등학교를 나온 친구와 판치기를 하다가 단돈 100원 때문에 싸움이 붙었다.</div> <div><br></div> <div>알고 보니 그 초등학교 싸움 1위였던 친구였더라</div> <div><br></div> <div>뭣도 모르고 싸움을 걸었다가 피봤다.</div> <div><br></div> <div>일방적으로 맞다가 내가 때릴때쯤 친구들이 싸움을 말리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열받아서 유리창을 뽑아서 그 친구에게 던져버렸다.</div> <div><br></div> <div>그 후 담임선생님에게 싸운게 걸려서 아버지에게 전화가 갔다.</div> <div><br></div> <div>전화가 가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아버지가 오셨는데 담임선생님과 친구들의 앞에서 나의 뺨을 치셨다.</div> <div><br></div> <div>고개가 돌아가면서 3초간 눈앞이 반짝였다.</div> <div><br></div> <div>아버지에게 맨손으로 맞은건 처음이였다.</div> <div><br></div> <div>신기하게도 그 이후에 무슨 문제가 생겨도 담임선생님은 우리 부모님에게 절대 연락을 하지 않았다.</div> <div><br></div> <div>아버지에게 맞고 교실에 들어가면서 나와 싸웠던 친구가 사과를 해오면서 우리 아버지가 무섭다고 했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친구와 친구가 되었다.</div> <div><br></div> <div>노는 친구들이 많이 질때쯤 2,3학년 선배들이 찾아왔다.</div> <div><br></div> <div>부모님 중에 경찰이거나 판검사쪽 사람이 있는지 확인을 했다.</div> <div><br></div> <div>나와 놀던 무리 중에 나를 포함한 2명이 경찰 아버지를 두고 있는것을 확인해갔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얼마 후 후견인(빽,지인)이 있는지 확인을 하였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얼마 후 선배들이 내 친구들을 불러냈다.</div> <div><br></div> <div>경찰의 아버지를 둔 사람과 후견인이 있는 친구들은 집에 가게하고</div> <div><br></div> <div>빽도 집안에 힘없는 애들은 교육을 받았다더라</div> <div><br></div> <div>그 이야기를 듣고 머리가 불탔던 친구가 화가나서 사촌형에게 그 말을했다.</div> <div><br></div> <div>2,3학년 선배들을 집합했다는 소리를 들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2,3학년 선배들은 우리에게 간섭을하지 않았다.</div> <div><br></div> <div>중학교 1학년 여름...</div> <div><br></div> <div>급식을 먹기 위해서 줄을 서고 있었는데 어떤 덩치큰 사람과 조그만한 사람이 새치기를 했었다</div> <div><br></div> <div>나도 모르게 'X발 뭐야?'라고 해버렸다.</div> <div><br></div> <div>2학년 선배였다.</div> <div><br></div> <div>방과후 어느 아파트 단지 뒤에서 맞았다.</div> <div><br></div> <div>무식하게 얼굴을 때려서 얼굴에 손자국이 났었다.</div> <div><br></div> <div>손자국이 난 상태로 집에 갔었는데 큰누나가 집에 있었다.</div> <div><br></div> <div>그 모습을 보고 큰누나가 누구한테 맞았냐면서 물어봤다.</div> <div><br></div> <div>뭔가 서러움이 밀려와서 울었다.</div> <div><br></div> <div>부모님이 이혼하고 나서 어머니 같은 큰누나였다.</div> <div><br></div> <div>내가 우는것을 보고 큰누나가 화를 냈다.</div> <div><br></div> <div>그리곤 누군가에게 전화를 했었다.</div> <div><br></div> <div>다음날 다른 중학교 3학년 형님이 점심시간에 나를 찾아왔다.</div> <div><br></div> <div>알고보니 초등학생때 같이 놀던 형님이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형의 누나가 우리 누나와 친구더라</div> <div><br></div> <div>놀라운건 그 형님이 우리 지역에서 알아주던 형님이였다.</div> <div><br></div> <div>타학교의 3학년이 우리 학교 3학년을 찾아와서 나의 뺨을 때린 2학년을 찾으로 왔다고 양해를 구했다.</div> <div><br></div> <div>우리학교 3학년과 그 형님이 나를 데리고 2학년 교실을 돌면서 그 형님을 찾아 다녔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내가 손가락으로 지목한 형님을 화장실로 데려가서 겁나가 팼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나에게 그 2학년 형님을 때리라고 시켰다.</div> <div><br></div> <div>처음으로 같이 웃으며 놀던 형님이 무서웠다.</div> <div><br></div> <div>무서웠지만 선배를 때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더니 웃으면서 알겠다고</div> <div><br></div> <div>누군가 괴롭히거나 때리는 애가 있으면 말하라면서 나의 후견인이 되어 주었다.</div> <div><br></div> <div>그 이후에 그 어떤 선배들도 나를 불러내고 그러진 않았다.</div> <div><br></div> <div>중학교 1학년 여름 친구들과 여중 애들과 놀러를 갔다.</div> <div><br></div> <div>처음으로 친구들과 술을 마셔봤다.</div> <div><br></div> <div>처음으로 토를 해봤다.</div> <div><br></div> <div>처음으로 소주 한잔에 취해봤다.</div> <div><br></div> <div>그 이후 얼마 안되서 친구들 사이에서 커플들이 생겨났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얼마 안되서 처음으로 친구중에 첫경험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div> <div><br></div> <div>그 당시에 뭔가 부러우면서 존경스러웠다.</div> <div><br></div> <div>중학교 1학년 2학기..</div> <div><br></div> <div>친구들의 무리가 나뉘어졌다.</div> <div><br></div> <div>다른 학교의 친구들까지 합해서 큰 무리가 나뉘어 지면서</div> <div><br></div> <div>사이도 안 좋아졌다.</div> <div><br></div> <div>기존에 친했던 친구들도 분위기에 휩쓸려 사이가 나빠지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난 뭐하로 싸우는지 모르겠다며 싸우지는 않았다.</div> <div><br></div> <div>조금 폭력적인 애들은 패싸움을 하기도 했었다.</div> <div><br></div> <div>알고보니 고등학교 선배들에서부터 무리가 깨지면서 그 밑에 있던 사람들도 다 나뉘어지게 되었다더라</div> <div><br></div> <div>뭐 그래도 친하게 지낸 애들은 웃으며 인사하는 사이는 유지했다.</div> <div><br></div> <div>다만 같이 놀지를 않았을뿐....</div> <div><br></div> <div>중학교 2학년 선배들이 했던것 처럼 내 친구들도 후배들 정보를 알아보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내가 살던 아파트단지에 동생들은 다들 다른 학교를가서 그닥 친해지고 싶은 후배들이 없었다.</div> <div><br></div> <div>아...신기했던건 만화책 '짱'에 나오던 사람들과는 다르게 우리쪽에 노는 애들은</div> <div><br></div> <div>다른 애들을 괴롭히거나 돈을 뜯거나 하지 않았다.</div> <div><br></div> <div>선배들도 후배들에게 돈을 뜯지도 않았었고 잘 못을 하지 않는한 때리지도 않았다.</div> <div><br></div> <div>2학년때 나뉘어진 친구들과 우리 친구들이 함께 집합하는 일이 생겼다.</div> <div><br></div> <div>이유는 간단했다.</div> <div><br></div> <div>선배를 봤는데 후배들이 인사를 안하고<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지적장애를 가진 선배를 무시를 하고 뒤에서 웃었다고 하더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선배는 선배다. 아무리 x새끼고 x같은 새끼라도 선배는 선배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만약 개같은 선배가 있고 x같은 선배가 있으면 같은 선배인 우리에게 말해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우리가 다 해결해줄테니 너흰 선배에 대한 예의를 지켜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라고 말했던거 같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실질적으로 선배라는 명목하에 후배를 괴롭히던 선배들도 있었으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 이후에 그런 선배들은 사라지고 선배를 욕하던 후배들도 사라졌다.</div> <div><br></div> <div>중학교 2학년 여름...</div> <div><br></div> <div>친구들과 밤샘이라는걸 해보자고 친구집에 잔다는 거짓말을하고</div> <div><br></div> <div>밤새 거리를 배회하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길거리에 담배꽁초를 주워서 피우기도 하고 아무도 없는 운동장에서 축구도 하고</div> <div><br></div> <div>그리고 공설운동장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놀다가</div> <div><br></div> <div>그 앞에 족구장에서 족구를하고 있는 사람들을 구경했는데</div> <div><br></div> <div>구경하다가 보니 문신한 형님들이더라</div> <div><br></div> <div>새벽에 학생들이 왜 여기에 있냐고 훈계를 들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친구들과 밤샘을하는 중이라면서 친구들과 밤새 같이 있고 싶어서 그랬다고 하닌깐</div> <div><br></div> <div>웃으면서 같이 족구나 하자고 했었다.</div> <div><br></div> <div>이기면 맛있는걸 사준다면서 우리를 꼬셨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성인이 전력을 다하면 어마어마하다는걸 알게 되었다.</div> <div><br></div> <div>처음으로 소림족구를 보았다.</div> <div><br></div> <div>완패였지만 그 형님들이 아이스크림을 사주었다.</div> <div><br></div> <div>알고보니 대부분 다방차를 몰던 사람들이였다.</div> <div><br></div> <div>그 시절엔 PC방 보다 카페보다 더 많던게 다방이였다.</div> <div><br></div> <div>중학교 3학년</div> <div><br></div> <div>2개의 노는 무리의 감정이 극에 달했다.</div> <div><br></div> <div>선배들의 무리에서도 감정의 골이 깊어져갔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서로 얼마나 잘 나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별에 별짓이 다 생겼다.</div> <div><br></div> <div>염색을 하고 젤을 바르고 다니며</div> <div><br></div> <div>바지는 줄이거나 늘리고 누가봐도 양아치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수업 시간 도중에 싸우는 일도 일어나고</div> <div><br></div> <div>선생에게 대드는 애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교권이 땅에 떨어지는 시기다.</div> <div><br></div> <div>중학교 3학년이 되면서 학교내에서 우리가 눈치를 볼 사람이 없게 되었다.</div> <div><br></div> <div>선생님들은 우리를 이미 포기를했었다.</div> <div><br></div> <div>수업 시간에 아무말도 없이 나가는 애가 있어도 무시하고</div> <div><br></div> <div>다른 옆반에 뒷문을 열고 들어가서 만화책을 읽어도 말로만 혼을 냈었다.</div> <div><br></div> <div>선생님들이 학생을 때리면 경찰에 신고한다는 뉴스가 한창 뜨던 그 시절이다.</div> <div><br></div> <div>학교내에 후배들을 잡아주는 선배가 없고 키도 성인만큼 커지니 무서울게 없었던 친구들..</div> <div><br></div> <div>그러다보니 노는 애들이든 범생이든 선생님들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div> <div><br></div> <div>생각해보니 그나마 우리를 쥐잡듯이 잡던 체육선생님이 여중으로 가면서</div> <div><br></div> <div>젊은 체육선생님이 오면서 절정에 달했던거 같다.</div> <div><br></div> <div>중학교 3학년 어느 월요일 아침 조례가 있는 날</div> <div><br></div> <div>3학년 애들 중에 노는 애들은 뒤에서 건들거리면서 떠들고 노는데</div> <div><br></div> <div>그 옆에 아무런 죄가 없던 애가 갑자기 교단 앞으로 불려가서 교단 앞에서 구두를 신은 교장의 발에 머리를 채였다.</div> <div><br></div> <div>전교생이 보는 자리에서 그 친구는 왜 맞았는지도 모른채 구둣발에 차였다.</div> <div><br></div> <div>정작 떠들던 애들은 가만히 놔두고 죄 없는 애가 맞으면서</div> <div><br></div> <div>내 친구들과 다른 무리의 친구들의 단합을하게 된다.</div> <div><br></div> <div>교장을 잡자고...</div> <div><br></div> <div>그 후로 학교가 개판이 되었다.</div> <div><br></div> <div>실내에서 축구를 하면서 유리창을 깨고</div> <div><br></div> <div>종이판인지 나무판인지 모를 천장에 붙어있는 판을 주먹으로 깨면서</div> <div><br></div> <div>교장선생님의 자동차를 점심시간에 가면서 긁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중학교 3학년땐 경찰차가 한달에 2~3번은 학교 운동장에 찾아왔었다.</div> <div><br></div> <div>패싸움으로 찾아오는 경우도 있었고</div> <div><br></div> <div>절도로 인해서 찾아오는 경우도 있었고</div> <div><br></div> <div>학생이 선생님을 신고한 경우도 있었다.</div> <div><br></div> <div>'짱'이라는 만화책 때문인지 타지역에 원정으로 싸움을 가는 애들도 있었으니...</div> <div><br></div> <div>아...그리고 어이없게 경찰이 왔었던 경우도 있었다.</div> <div><br></div> <div>한 커플이 있었는데 여자쪽에서 임신을 했다고 편지를 쓴게 부모님에게 들켜서</div> <div><br></div> <div>경찰을 데리고 학교를 찾아왔었던 것이다.</div> <div><br></div> <div>알고보니 남자친구를 놀리기 위해서 편지를 쓴거였는데 부모님은 그걸 믿지 않고 다짜고짜 강간으로 신고를 한거였다.</div> <div><br></div> <div>나중에 병원을 가봤지만 임신상태는 아녔었다.</div> <div><br></div> <div>그 후 여자애는 남자와 헤어지고 전학을 갔다.</div> <div><br></div> <div>중학교 3학년 어느날..</div> <div><br></div> <div>친구가 좋아하는 여자애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싶다고해서</div> <div><br></div> <div>처음으로 어느 초등학교에서 초에 불을 붙여봤다.</div> <div><br></div> <div>무식하게 일반용 초 30cm가 넘는걸 하나하나 자르고 깎아서 이벤트 초를 만들었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자기 친구 100일이라고 100원씩 돈도 준적이 있다.</div> <div><br></div> <div>중학교 1학년때와 다르게 판치기가 기본 500원으로 바꼇다.</div> <div><br></div> <div>판치기 고수들은 자기네들 청바지를 걸거나 만원이 넘는 돈거래를 하고 있었다.</div> <div><br></div> <div>또 다른 친구가 프로포즈를 하고 싶은데 혼자서는 용기가 안 난다고해서</div> <div><br></div> <div>점심시간에 택시를 타고 다른 학교에 꽃다발을 들고 찾아갔다.</div> <div><br></div> <div>여중이였는데 그때 창가에서 여자들이 머리를 내밀고 소리 질렀는데</div> <div><br></div> <div>뭔가 무쟈게 쪽팔렸다.</div> <div><br></div> <div>그 프로포즈 받는 여자애도 쪽팔렸는지 얼굴을 가리며 운동장으로 나와서 꽃다발은 받지 안고 프로포즈를 받아 들였다.</div> <div><br></div> <div>그 여자애는 다른 학교 남학생을 자기 학교를 부른 죄로 징계를 먹었다.</div> <div><br></div> <div>그 여자애는 나중에 내 친구를 통해서 많은 선배들을 알게되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내 친구와 헤어지면서 그 선배들 중에 가장 잘나가던 선배에게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고백을한다.</span></div> <div><br></div> <div>웃긴게 그 선배가 내 친구의 혈연관계였다.</div> <div><br></div> <div>당연히 그 여자는 거절 당하게되고 선배들과 친구들에게 찍혀서 왕따를 당하게 된다.</div> <div><br></div> <div>내 친구는 그런 전여친을 불쌍하게 여겨서 왕따는 시키지 말라고 했으나 괴롭힘만 없는 은따를 당하게 된다.</div> <div><br></div> <div>나중에 그 여자애는 아무 남자에게나 안긴다는 소문을 가진 가벼운 여자가 된다.</div> <div><br></div> <div>중학교 3학년 나에게 처음으로 여자의 유혹이 들어왔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내 친구가 좋아하던 여자였다.</div> <div><br></div> <div>조용히 그 여자의 고백을 거절하게 된다.</div> <div><br></div> <div>그 당시의 나는 사랑보단 우정이였다.(오글오글)</div> <div><br></div> <div>중학교 3학년 나의 친구A가 다른 친구B의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div> <div><br></div> <div>친구 A는 같은 학교의 친구면서 초등학생때부터 친했던 친구다.</div> <div><br></div> <div>친구 B는 다른 학교의 친구이면서 나의 동네 친구다.</div> <div><br></div> <div>친구 A와 B는 서로 모르는 사이이다.</div> <div><br></div> <div>나는 그 상황에 중간 입장이 되었는데</div> <div><br></div> <div>친구 A가 친구 B에게서 그 여자를 뺏으려고 했다.</div> <div><br></div> <div>그 뺏으려는 상황에서 친구B가 안 헤어지면 패서라도 헤어지게 만들겠다고 나에게 말했다.</div> <div><br></div> <div>순간 강압적인 내 친구의 모습에 눈이 돌아가서</div> <div><br></div> <div>친구A에게 쌍욕을 하면서 그런짓을 하려거든 나랑 먼저 싸우고 하라고 했다.</div> <div><br></div> <div>친구 A는 놀랐는지 왜 그렇게 흥분하냐고 친구 B의 여자를 포기하기로 한다.</div> <div><br></div> <div>웃긴건 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친구B의 여자친구가 친구A와 사귀게 된다.</div> <div><br></div> <div>친구 B에게서 얻을거 다 얻었던 그 여자는 잘나가는 친구A에게 반했는지</div> <div><br></div> <div>아니면 친구 A의 후견인을 가지고 싶어서인지 친구 B를 잔인할 정도로 심하게 배신을 한다.</div> <div><br></div> <div>그때 처음으로 여자를 때리고 싶었다.</div> <div><br></div> <div>중학교 3학년 2학기쯤...</div> <div><br></div> <div>패싸움이 일어난다.</div> <div><br></div> <div>내 친구들과 다른 무리와 선배에게 허락을 맡고 정식으로 싸움이 일어났다.</div> <div><br></div> <div>내 친구들 무리가 이겼지만 다른 무리에 생활(조폭)을 시작한 친구가 있어서</div> <div><br></div> <div>그 싸움에 승자는 없게 된다.</div> <div><br></div> <div>다른 무리 친구들은 그 일이 화가 났는지 자기네 선배들을 구슬려서</div> <div><br></div> <div>내 친구들을 어느 산으로 불러내게 된다.</div> <div><br></div> <div>그 당시 휴대폰을 가진 친구가 몇 없었는데</div> <div><br></div> <div>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고 친구가 선배에게 전화가 왔다면서</div> <div><br></div> <div>우리들을 선배가 부른다고 했는데 뭔가 찝찝하다면서</div> <div><br></div> <div>나와 몇몇 친구를 놔두고 그 산으로 향하게 된다.</div> <div><br></div> <div>다음날 산에 올라갔던 친구들이 학교를 오지 않고</div> <div><br></div> <div>아침부터 경찰차가 왔다.</div> <div><br></div> <div>일반 파출소에서 온게 아니라 형사분들이 오셨다.</div> <div><br></div> <div>무슨일인가 싶었는데 우리 반대 무리의 친구들 몇명을 경찰차에 태워서 갔다.</div> <div><br></div> <div>알고 보니 선배들이 불러서 갔던 산에 그 반대무리 애들 18명이서</div> <div><br></div> <div>산에 올라간 친구 4명을 일방적으로 구타를 했다는 것이다.</div> <div><br></div> <div>처음엔 4명이서 싸우려고 했지만 미리 와있던 선배의 명령으로</div> <div><br></div> <div>그냥 맞기만 했다는 것이다.</div> <div><br></div> <div>한명은 너무 맞아서 뇌가 부었고 정신을 못 차리는 상황이였꼬</div> <div><br></div> <div>다른 애는 맞다가 산을 굴러서 다리가 부셔지고 온몸이 멍이였다.</div> <div><br></div> <div>다른 두명은 그나마 때린 애들이 심하게 안 때려서 인지 타박상만 심했을뿐</div> <div><br></div> <div>문제는 뇌가 부은 친구가 정신을 못 차렸다는 것이다.</div> <div><br></div> <div>여튼 그 소식을 전해 듣고 친구가 입원한 병원에 병문안을 갔었다.</div> <div><br></div> <div>사람의 얼굴이 그렇게 변하는 줄 처음 알았다.</div> <div><br></div> <div>입술은 다 터졌고 눈은 부었으며 목과 귀쪽에도 멍이 들었다.</div> <div><br></div> <div>몸을 보닌깐 전부 피멍이였다.</div> <div><br></div> <div>눈물이 나더라.</div> <div><br></div> <div>같이 간 친구 중에 한명은 화가나서 그 상태로 바로 때린 놈들의 집으로 찾아갔다.</div> <div><br></div> <div>생각해보니 같이 PC방에서 놀고 있었는데 느낌이 안 좋다고 휴대폰을 가진 4명만 거기에 가서</div> <div><br></div> <div>맞았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미안했었다.</div> <div><br></div> <div>그래도 맞았던 친구 중에 한명은 웃으면서 니들이 안 맞은게 다행이라면서</div> <div><br></div> <div>자기가 이정도로 아픈데 니들이 맞았으면 죽었을거라고 말하더라</div> <div><br></div> <div>x친놈이라면서 친구들과 병실에서 웃고 떠들었다.</div> <div><br></div> <div>그러다가 해가 질때쯤 형사분들이 찾아와서 때린 애들의 부모님이 찾아왔는데</div> <div><br></div> <div>면회를 할 것인가 물어보더라</div> <div><br></div> <div>입원한 친구네 부모님들이 병원에 없어서 친구들에게 물어본것 같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웃으면 말하던 친구가 정색하면서 볼 생각이 없다고 법대로 할거라고 말을 했었다.</div> <div><br></div> <div>친구 말로 들어보니 산 아래로 굴려버린 일이나 뇌가 부을정도로 머리를 밟은것 등등</div> <div><br></div> <div>살인미수급이라고 하셨다.</div> <div><br></div> <div>그제서야 다시 한번 내 친구들이 죽을뻔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div> <div><br></div> <div>형사님이 나가고 얼마 안되서 한 무리의 아줌마 아저씨들이 들어오더라</div> <div><br></div> <div>오시자마자 병실에서 아줌마들이 무릎을 꿀으면서 울기 시작하시더라</div> <div><br></div> <div>그 때렸던 18명의 부모님들이였다.</div> <div><br></div> <div>당연히 18명의 부모님이 모두 온 것은 아니였다.</div> <div><br></div> <div>병실이 꽉차서 입구쪽에서 있던 분들도 있었지만 그 분들은 울기만 하고 무릎은 안 꿀으셨다.</div> <div><br></div> <div>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div> <div><br></div> <div>'자식 때문에 부모가 울면서 자식 또래 애한테 울면서 빌다니... 진짜 그 새끼들은 x새끼들이다.'라고..</div> <div><br></div> <div>입원실에 있던 친구 3명은 창가를 바라보며 아무 말도 안하고</div> <div><br></div> <div>눈도 마주치지 않았다.</div> <div><br></div> <div>그러다가 형사님이 나가시라고 계속 말하자 어쩔 수 없이 나가더라</div> <div><br></div> <div>나중에 집에 가려고 나가려고하니 병원 밖에서 어떤 남녀가 화를 내는 소리가 들리더라</div> <div><br></div> <div>입원한 친구의 부모님들이다.</div> <div><br></div> <div>그 입원한 친구의 부모님들 앞에서도 때린 친구의 부모님들은 무릎 꿇고 빌고 계셨다.</div> <div><br></div> <div>그걸 보니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집에가게 되었다.</div> <div><br></div> <div>다음날</div> <div><br></div> <div>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옆반에 갔다가 그 때렸던 무리 애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는걸 들었다</div> <div><br></div> <div>'그까지거 그냥 돈으로 합의 보면 되잔아?</div> <div> 너무 걱정하지마'</div> <div><br></div> <div>이런식의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더라</div> <div><br></div> <div>화가났다.</div> <div><br></div> <div>그러다 나랑 눈이 마주치니 조용히 있다가 다른 이야기로 이야기를 바꾸더라</div> <div><br></div> <div>그리고 점심시간이 끝나고</div> <div><br></div> <div>맞은 친구의 모습을 보고 병실을 뛰쳐 나갔던 친구가 등교하는게 보였다.</div> <div><br></div> <div>그러려니하고 있는데 얼마 있다가 유리창 깨지는 소리가 나더라</div> <div><br></div> <div>한창 영화 친구1이 유행할때...</div> <div><br></div> <div>친구 2명이서 쇠파이프를 손에 잡고 손에 붕대를 감고 유리창을 깨면서</div> <div><br></div> <div>내 친구들을 때렸던 무리들의 이름을 외치면서 찾았다.</div> <div><br></div> <div>그러다 그 무리들을 발견할때쯤 남자선생님들이 달려와서 그 친구들의 양팔을 잡고 교무실로 데리고 갔었다</div> <div><br></div> <div>그때 그 무리들 표정을 보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div> <div><br></div> <div>여차여차 교무실에서도 행패를 부리던 내 친구들을 선생님들이 타이르고 해도 안되서</div> <div><br></div> <div>나와 내 친구들이 와서 그러지 말라고 말렸었다.</div> <div><br></div> <div>친구가 쳐 맞았는데 가만히 있는 우리에게 욕을 하더라</div> <div><br></div> <div>그래서 조용히 말해줬었다.</div> <div><br></div> <div>너도 니 부모님이 다른 사람 앞에서 무릎꿀고 비는거 보고 싶냐고</div> <div><br></div> <div>그러니 조용해지더라</div> <div><br></div> <div>그리고 오후 수업떄쯤 학교 운동장쪽으로 검은색 승용차 3대가 들어오더라</div> <div><br></div> <div>학교 중앙현관쪽에 차 3대가 주차되면서 뒷자리에서 어떤 여자가 내리고 난 후</div> <div><br></div> <div>방송으로 유리창을 깨면서 난동을 부렸던 친구 2명 중에 한명의 이름이 불려지더라</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친구가 그 검은색 차 뒷자석에 타는걸 보았다.</div> <div><br></div> <div>친구들과 나는 무슨 일인가 엄청 걱정을 했었는데</div> <div><br></div> <div>나중에 학교 마치고 연락을 하니 자기 엄마였다고 하더라</div> <div><br></div> <div>무슨 일을 하시는 분이시냐고 물어보니</div> <div><br></div> <div>통영쪽인파 포항쪽에서 사채업을 하고 계시다고 하시더라..</div> <div><br></div> <div>그 친구의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서 애를 키웠는데</div> <div><br></div> <div>뭔가 멋졌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중학교 3학년 장래희망 설문조사를 했을때</div> <div><br></div> <div>1희망에 경찰 공무원</div> <div><br></div> <div>2희망에 사채업자를 적었었다.</div> <div><br></div> <div>교무실에 불려가서 엄청 혼이났다.</div> <div><br></div> <div>여튼 그날 때린 무리의 이야기를 듣고나서</div> <div><br></div> <div>병문안을 갔을때 3명만 있던 4인 병실에 4명이 되어 있었다.</div> <div><br></div> <div>정신을 못 차리던 친구가 정신을 차렸던 것이다.</div> <div><br></div> <div>다행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하더라.</div> <div><br></div> <div>그리고나서 그 때린 무리 애들이 '너희 때린거 그냥 돈으로 합의하고 끝낼거라던데?'라고 말을하니</div> <div><br></div> <div>입원한 4명은 코웃음을 치면서 x랄하고 있다고 욕을 하더라</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날도 때린 친구들의 부모가 찾아와서 무릎 꿇고 미안하다고 빌었다.</div> <div><br></div> <div>그때 내가 무슨 생각이였는지 웃으면서</div> <div><br></div> <div>'당시네 자식들은 돈으로 합의하면 그만이라고 하던데</div> <div> 우리 앞에서 이렇게 울면서 빌지만 집에서는 자식들한테 걱정하지 말라고 돈으로 해결하면 된다고 말하는거 아니냐'</div> <div><br></div> <div>라고 말을 하닌깐</div> <div><br></div> <div>깜짝 놀라시면서 무슨 소리냐고 하시더라</div> <div><br></div> <div>그래서 학교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닌깐</div> <div><br></div> <div>뒤에서 묵묵히 지켜 보시던 아버지들이 자기 자식들에게 전화를 걸더라</div> <div><br></div> <div>진짜로 그런 소리를 했냐고</div> <div><br></div> <div>조용하게 목소리를 깔면서 전화통화를 하는 그 아버지의 모습이 뭔가 멋졌었다.</div> <div><br></div> <div>그러다 전화를 끊으시더니 입원한 친구 4명에게 말을 하셨다</div> <div><br></div> <div>'너희가 처벌을 원한다면 그렇게 해라</div> <div> 그리고 너희가 처벌을해도 화가 안 풀리면 연락을해라</div> <div> 내가 창고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내 자식과 그 친구들 죄다 묶어서 놓을테니</div> <div> 패고 싶을만큼 패라</div> <div> 우린 그걸로 신고를 하진 않겠다.</div> <div> 미안하다.</div> <div> 내 자식이지만 이렇게 생각이 없는지 몰랐다'</div> <div><br></div> <div>뭐 이런식으로</div> <div><br></div> <div>아주 멋졌다.</div> <div><br></div> <div>그러니 그 아저씨의 아내분이신지 무슨 소리하냐면서</div> <div><br></div> <div>자기 자식 인생 끝나는거 보고 싶냐고</div> <div><br></div> <div>제발 부탁이니 선처를 바란다고면서 다시 울면서 비시더라</div> <div><br></div> <div>입원해있던 친구 4명은 그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무표정이였는데</div> <div><br></div> <div>나중에되니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더라</div> <div><br></div> <div>그러다가 나중에 그 부모님들이 나가고나서</div> <div><br></div> <div>그 부모님들이 무슨 죄겠냐면서..</div> <div><br></div> <div>그냥 용서를 하자면서 이야기를 하더라</div> <div><br></div> <div>그때 뇌가 부었던 친구가 미친소리 하지 말라고</div> <div><br></div> <div>그 새끼들은 찾아오지도 않고 학교 잘 다니고 있는데 왜 용서를 하냐고</div> <div><br></div> <div>다시 합의는 안된다는 방향으로 바꼈었다.</div> <div><br></div> <div>그 친구들 부모님들 중에서 내가 알던 애도 있어서</div> <div><br></div> <div>그 집에 찾아가서 그 이야기를 했었다</div> <div><br></div> <div>아줌마가 백날 와서 무릎 꿇어도 소용이 없다고</div> <div><br></div> <div>때린 애들이와서 무릎 꿇고 진심으로 빌어야 될거 같다고..</div> <div><br></div> <div>그러니 고맙다고 하시더라</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다음날 병원에가니 좁아터진 4인실에</div> <div><br></div> <div>7명인지 8명인지 그 사건에 주동자였던 애들과</div> <div><br></div> <div>늘 오던 부모님들이 들어와 있었다.</div> <div><br></div> <div>웃긴게 내가 들어갔을때 사과하라고 뒤에서 어떤 아줌마가 말을 했었는데</div> <div><br></div> <div>그냥 조용히 눈만 내리깔고 있더라</div> <div><br></div> <div>다시 한번 뒤에서 사과 하라고 하닌깐 무시하고 조용히 있더라</div> <div><br></div> <div>입원한 친구 4명은 그 모습을 보고 코웃음을 치면서</div> <div><br></div> <div>애들이 사과를 안하는데 그냥 나가시라고</div> <div><br></div> <div>아니면 평상시처럼 애들 앞에서 무릎 꿇고 빌어보라고 했었다.</div> <div><br></div> <div>내 친구지만 말하는게 싸가지가 없고 잔인했다.</div> <div><br></div> <div>참...부모님은 자식을 위해서 자존심은 없는거 같았다</div> <div><br></div> <div>그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무릎을 안 꿇었던</div> <div><br></div> <div>아버지들도 무릎을 꿇으면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div> <div><br></div> <div>자식 교육을 제대로 못 시킨 자기들이 잘 못이라면서</div> <div><br></div> <div>그 모습을 본 8명은 뭐하는거냐면서 자기네 부모님들 어깨를 잡고 일으키려고 하더라</div> <div><br></div> <div>자기네 부모가 무릎 꿇고 비는걸 처음봤는지 많이 놀라더라</div> <div><br></div> <div>난 몇 번이나 봤었는데...</div> <div><br></div> <div>나중엔 그 8명 중에 몇 명이 울면서 일어나라고 하더라</div> <div><br></div> <div>끝까지 자기네들이 사과를 할 생각은 없었는지..</div> <div><br></div> <div>그 모습을 보던 입원한 친구 중에 한명인</div> <div><br></div> <div>뇌가 부었던 애가 말하더라</div> <div><br></div> <div>'니네들 부모님은 이렇게라도 니들을 위해서 빌고있는데</div> <div> 너희는 끝까지 자존심 챙긴다?</div> <div> 그냥 다 나가세요. 시끄러우니 머리가 아프다'</div> <div><br></div> <div>라고</div> <div><br></div> <div>그제서야 그 8명이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고 하더라</div> <div><br></div> <div>그리고 돈으로 합의하면 끝이라면서? 라고 비꼬니</div> <div><br></div> <div>그건 자기네들끼리 그냥 한 이야기라고 부모님들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div> <div><br></div> <div>이실직고하더라</div> <div><br></div> <div>여튼 그 일이 있고나서 학교는 뭔가 조용해졌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어느날 아버지가 집에오셔서 말하더라</div> <div><br></div> <div>누구누구 이름을 대면서 아냐고 물어보더라</div> <div><br></div> <div>듣다보니 몇 명은 내 친구들도 있어서 알고 있다고 우리학교 애들이랑 타학교 애들까지 다 안다고 하닌깐</div> <div><br></div> <div>경찰서 보드마카판? 거기에 요주 인물로 적혀있다더라</div> <div><br></div> <div>그런 애들이랑 어울려 다니지 말라고</div> <div><br></div> <div>그래서 그냥 아는 애들이라고 했다.</div> <div><br></div> <div>아버지에게 실망감을 드리고 싶지 않아서.</div> <div><br></div> <div>생각해보니 그 이후에 산으로 내 친구들을 불러냈던 선배들도</div> <div><br></div> <div>내 친구들의 후견인들에게 꽤나 맞았다고 한다.</div> <div><br></div> <div>후시딘 사서 그 산으로 오라고해서</div> <div><br></div> <div>패고나서 약을 발라줬다더라</div> <div><br></div> <div>후시딘이 멍에도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지만</div> <div><br></div> <div>아...</div> <div><br></div> <div>그리고 나의 중학교 3학년땐 졸업여행이 없었다.</div> <div><br></div> <div>우리들을 관리할 자신이 없다는 명목하에 학생들의 동의를 받고 졸업여행을 안 갔었다.</div> <div><br></div> <div>생각해보니 중학생땐 '세이클럽', '버디버디'로 친구들이 타지역의 여자애들과 많은 만남을 가졌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타지역 애들과 연맹(?) 비슷한 것도 만들었었고</div> <div><br></div> <div>세이클럽 카페(?)를 만들었을때 나의 이름이 있는 게시판에 게시글이 1,2개 적혀서 슬펐던 기억이 있었다.</div> <div><br></div> <div>다른 애들은 여자들이 사진 올리면 게시판에 글들이 많이 올라왔었는데</div> <div><br></div> <div>이렇게 나름 파란만장했던 중학교를 보냈었다.</div> <div><br></div> <div>나중에 3살 어린 동네 동생들에게 들었는데</div> <div><br></div> <div>우리 한해 밑에 애들이 더 개판이여서 우리 학년 애들이 귀여워 보였다고 하셨다더라</div> <div><br></div> <div>아!</div> <div><br></div> <div>그리고 중학교 3학년 내가 가장 싫어하던 담임선생님</div> <div><br></div> <div>176명 중에서 153~8등했던 내가</div> <div><br></div> <div>수업 시간에 잠만 자거나 만화책만 보던 내가</div> <div><br></div> <div>사람 좋았던 전교1등과 짝이되면서 그 친구의 설득으로</div> <div><br></div> <div>공부를해서 50등대까지 올라오니 컨닝한거 아니냐고 엄청 뭐라고 하셨다</div> <div><br></div> <div>전교 1등 친구의 노트를 보면서 그 친구가 개인수업 비슷하게 공부를 시켜줘서</div> <div><br></div> <div>뭔가 시험칠때 알려준것만 나와서 시험을 잘 친것 뿐인데</div> <div><br></div> <div>컨닝의심을 하더라... 화가 났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재시험도 봤다.</div> <div><br></div> <div>그제서야 믿더라</div> <div><br></div> <div>그리고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도 다 끝나고 고등학교도 다 정해졌을때</div> <div><br></div> <div>전교 1,2과 7등인가? 8등인가하는 애 3명과 나와 같이 수업 시간에</div> <div><br></div> <div>겜방이나 가자고 했었다</div> <div><br></div> <div>어차피 수업 시간에도 영화만 보고 출석체크도 안하니</div> <div><br></div> <div>겜방이나 가서 스타나 하자고하닌깐 알겠다면서 4명이서 겜방을 갔었다.</div> <div><br></div> <div>정말 웃긴게</div> <div><br></div> <div>졸업식때 난 개근상을 못 탔었다.</div> <div><br></div> <div>눈병이 걸리고 몸살이 났었어도 학교를 갔었는데</div> <div><br></div> <div>공부 상위권 친구들과 같이 겜방을 갔을때</div> <div><br></div> <div>나만 무단결석 처리가 된것이다.</div> <div><br></div> <div>졸업식에 오신 아버지는 개근상을 왜 못 탔냐고 뭐라고 하셨고</div> <div><br></div> <div>나 역시 화가나서 따지로 가닌깐 그날 무단결석 처리가 되어 있었다.</div> <div><br></div> <div>전교 1등과 2등은 출석이 되어 있었고</div> <div><br></div> <div>오직 나만 무단결석이 되어 있었다.</div> <div><br></div> <div>너무 화가나서 선생님에 밤에 뻑치기 조심하라고 말을하고 졸업을했다.</div> <div><br></div> <div>지금와서도 사과하고 싶거나 미안한 마음따윈 없다.</div> <div><br></div> <div>생각해보니 우리가 선생님들에게 반항적이였던게 선생님들도 차별이 아주 심했었다.</div> <div><br></div> <div>공부 잘하는 애들만 편애를 하고 아닌 애들은 무시하고 욕하고 때리고</div> <div><br></div> <div>그러니 중학교 3학년때 그런게 터져버렸지</div> <div><br></div> <div>중 1,2학년때 체육선생님은 우리를 야구빠따로 허벅지가 멍이 들도록 때려도 우린 화조차 내지 않았다.</div> <div><br></div> <div>그때의 체육쌤은 두분은 차별도 없었고</div> <div><br></div> <div>뒤쳐진 애들이 있으면 걔네들 옆에 붙어서 계속 알려 주셨으니</div> <div><br></div> <div>당연히 때리면서 알려주셨지만.. 좋았다</div> <div><br></div> <div>너무 아프게 때려서 되려 웃음이 나왔으니</div> <div><br></div> <div><br></div> <div>고등학교 이야기를 적으려니 너무 길어질거 같으니...</div> <div><br></div> <div>다음 기회에</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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