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방글라데시를 회사 출장으로 세번 방문했습니다. <div><br></div> <div>아마 방글라데시를 방문해보신 분은... 거의 없을 거라고 봅니다.</div> <div><br></div> <div>여행으로 간것도 아니고 일때문에 간 거라서 자게에 올려봅니다.</div> <div><br></div> <div>혹시나 방문 계획이나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참조가 되길 바라며... ( 방문전 검색해 보았으나 별 정보가 없더군요 )</div> <div><br></div> <div>1. 날씨</div> <div><br></div> <div>첫 출장은 3일 일정으로 갔습니다. 7월 말 방문했으니까 우기였을 겁니다.</div> <div><br></div> <div>일단... 덥습니다. 그리고 비가 하루에 몇번씩 왔다 안왔다 합니다. 날씨를 종잡을수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오전엔 맑았던 하늘이 점심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오는 식;; 그리고 몇시간뒤 다시 비가 그치고...</div> <div><br></div> <div>분명 맑은 날씨였는데 미팅 4시간 하고 나오니 비가 왔던 흔적이 있더라구요. </div> <div><br></div> <div>시내에선 우기때 홍수도 자주 난다고 하더군요.</div> <div><br></div> <div>두번째 출장은 12월에 갔는데 현지인은 목도리에 패딩에 굉장히 추워보이는데 전 판팔티 하나 입고 다녔습니다.</div> <div><br></div> <div>연 최저온도가 19도쯤 되는듯 합니다. 웃긴건 목도리에 패딩입고 신발은 쪼리 신고 다니더군요;; 맨발에;;;</div> <div><br></div> <div>그리고 모기;;;; 에프킬라 뿌려도 안죽습니다. 강력함은 아디다스 모기 뺨칩니다.</div> <div><br></div> <div>대신 모기향 피워놓으면 안물더군요; 여기 모기향이 독한건지;;</div> <div><br></div> <div><br></div> <div>2. 교통</div> <div><br></div> <div>방글라데시 하면 교통을 빼놓을수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말그대로 헬 OF 헬 입니다;; 도로에 자전거, 인력거, 자동차, 사람, 오토바이 모두 뒤섞여서 돌아다닙니다.</div> <div><br></div> <div>일단 교차로에 신호등이 없습니다 ( 수도인 다카 근처에서 딱 한개 봤습니다 ) </div> <div><br></div> <div>3차로 도로에서 차가 4대 인력거 자전거가 한줄로 갑니다. ( 차선 안지킨다는 얘기 )</div> <div><br></div> <div>그리고 미친듯이 사방에서 크락션을 울려댑니다;; 차에서 잘 수가 없음.</div> <div><br></div> <div>이건 인도도 비슷하다고 하네요. 차도 더럽게 많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3. 음식</div> <div><br></div> <div>전 먹을만 했습니다. 실수로 고수 씨앗을 씹었을때 빼구요</div> <div><br></div> <div>음식 종류는 다른데 전부 비슷한 맛이 납니다. 그냥 그저 그런 맛이었네요...</div> <div><br></div> <div>생선류는 민물 특유의 흙맛? 이 나더군요 비추천...</div> <div><br></div> <div>치킨은 먹을만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인구의 대부분이 무슬림이라 돼지고기는 먹어보지 못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완전 맛있는 음식은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4. 사람들</div> <div><br></div> <div>일단 차에서 내리면 주변의 모든 사랍들이 쳐다봅니다. 계속;;; 무섭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출장으로 갔던 회사는 WALTON 이라고 방글라데시의 삼성같은 회사인데 사람들이 친절하고 좋았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사람 많은 거리를 돌아다닐 용기는 나지 않았습니다. 워낙에 사람이 많아서 주목 받는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구요.</div> <div><br></div> <div>거기다 제가 출장 가기 전 IS 테러도 있던 차라... 시내는 딱 두번 나가봤습니다. 밥먹으러 한번, 병원에 한번..</div> <div><br></div> <div>딱한번 인사했는데 다음부터 저를 브라더 라고 부르던 친구가 생각나는군요;; 생각보다 여성 인권은 아주 막장은 아닌듯 합니다.</div> <div><br></div> <div>같이 일하던 작업자의 와이프가 야근을 하자 계속 전화해서 뭐라고 하는데 쩔쩔매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자긴 이제 집에가면 죽었다고...</div> <div><br></div> <div>공항에는 역시나 사기꾼들이 있습니다. 공항 직원이라고 써있는 패치를 달고 다짜고짜 짐 날라주는데 돈을 요구합니다;;;</div> <div><br></div> <div>달러가 없어서 만원 주고 말았는데 환전이나 될지... 짐 날라 준다고 하면 거절 하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5. 전체적인 평</div> <div><br></div> <div>확실히 이국적이긴 합니다. 산이 한개도 없어서 사방에 지평선이 보입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관광목적으로 갈 나라는 아닙니다. 뭐 세계에서 가장 긴 백사장이 있다고는 하는데;;</div> <div><br></div> <div>담당자 친구가 방글라데시 유명한 관광지가 뭐가 있냐고 물어보니 다카대학(한국의 서울대 같은 대학입니다.)을 꼽더군요;;;</div> <div><br></div> <div>전반적인 사회 인프라 구축이 너무 안되어 있어서 할게 없습니다. 고풍스런 건물도 없구요. 볼거라곤 수많은 사람들 뿐...</div> <div><br></div> <div>게다가 얼마전 IS 테러가 또 있었다고 하죠? 실제로 제가 공항에서 픽업 받을때 상대 회사에서 가드를 5명을 붙여서 오더군요;;;</div> <div><br></div> <div>중간에 내려서 담배 피우는데 가드가 절 둘러싸고 사람들 접근 못하게 하는데 참 기분이 묘했습니다;;</div> <div><br></div> <div>치안이 썩 좋은편은 아닌듯 합니다.</div> <div><br></div> <div>저야 일 때문에 다시 방문하게 되겠지만 정말 갈만한 나라는 아닙니다. 그냥 10년쯤 전 인도랑 비슷하다고 하네요 + 테러위험</div> <div><br></div> <div>직항도 없어서 홍콩에서 몇시간씩 대기해야 하는건 덤...</div> <div><br></div> <div>아! 마지막으로 술 파는곳이 없습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은 참고 하세요.</div> <div><br></div> <div>결론은 일 때문이 아니면 절대 가지 마세요. 비추천....</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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