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강남역이 완전 전쟁터가 되버린 이시점에</div> <div> </div> <div>직접 뛰어들어볼 용기는 안나고</div> <div> </div> <div>그냥 이런저런 생각만 드네요</div> <div> </div> <div>진짜로 뭐 특정 단체에서 조종하고 있을 수도 있고</div> <div> </div> <div>아니면 그냥 사람들이 외로워서 저러고 있는가 싶기도 하고</div> <div> </div> <div>는 뭔소리냐면</div> <div> </div> <div>요즘 사람들이 다들 실제로 서로 얼굴보고 하고싶은 얘기 하는일이 엄청 적잖아요</div> <div> </div> <div>그런 뭐랄까 보통 '타인과의 소통'이 일정량 이상 충족이 되야 사람이 정신적으로 안정되서 살 수가 있는데 </div> <div> </div> <div>사는게 너무 바쁘니까...헬조선이니까  못하잖아요</div> <div> </div> <div>그래서 다들 커뮤니티를 찾고 카톡카톡을 하고 게임하고 같은생각 사람찾고 그러는건데</div> <div> </div> <div>그냥 '비슷한 사람'이 있는걸로는 만족을 못하고 </div> <div> </div> <div>'잊는지 없는지도 알 수 없는 공공의 적'을 만들어서 '동료'를 만들어가는것 같아요 </div> <div> </div> <div>뭐 진짜 논리적이지도 않고 말도 안되고  뻘소리인 대의라도 뭔가 '여기부터는 우리편 저기부터는 적'이 정의가 되면</div> <div> </div> <div>슬쩍 거기 편승해서 "이히히 나도 그런생각하는거같아! 우리는 동료! 저거는 적!" 같은거?.."아아 ㅄ같지만 내편이 이렇게 많아 ㅎㅎㅎ..."이런거?</div> <div> </div> <div>편을 나누지 않으면 불안해서 살아가지 못하는것 처럼 보여요</div> <div> </div> <div>지금 흘러넘치고 있는 혐오의 정체가 이런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div> <div> </div> <div>그리고 또 한가지 더하자면 교육의 문제라 해야 하나...문화라고 해야하나 어디부터 잘못된건진 모르겠지만</div> <div> </div> <div>'나랑 다른건 다 적이야 저건 깨부숴야해 용서할 수 없어' 라는게 '디폴트설정' 이 되어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div> <div> </div> <div>뭐 지금 혐오사태 뿐만이 아니라 과거의 이런저런 차단사태나 그런게요</div> <div> </div> <div>잘려다가 그냥 요런 요상한 생각이 들어서 끄적끄적 해봤네요</div> <div> </div> <div>그럼 20000</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