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강남역 사건 때문에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한국 남녀분들</div> <div>참 딱합니다.</div> <div>이건 남혐이니 여혐이니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div> <div>이 사건의 원인은 물론 정신병자의 살인에 있으나 </div> <div>갈등이 폭발한 계기는 돈에 있습니다.</div> <div>지금 세계는 신자유주의를 통한 불공정한 경쟁주의로 인해</div> <div>빈부 차이는 최악으로 가고 있고 부와 가난은 대물림 되며 고착화 되고 있습니다.</div> <div>어차피 재화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재화는 부자 기득권들이 가져가고</div> <div>얼마 되지도 않는 빵쪼가리를 들고 사람들이 아웅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div> <div>여기서 갈등이 잠복하는 겁니다.</div> <div>일자리가 없는 시대를 살고 있는 남자들은 여자들이 우리의 자리를 앗아 간다.</div> <div>여자들 역시 남자들에게 차별 받고 있다는 피해의식이 우리 생각 저변에</div> <div>깔려 잠복하고 있었던 것이죠.</div> <div>생물학적으로 성의 개념에서 볼 때 남녀가 유전을 위해 서로를 포용해야 하는 </div> <div>역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세계가 처해 있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div> <div>서로의 성을 적대자로 여기게 된 것입니다. </div> <div>문제는 기득권들의 과도한 재산 축적과 상대적으로 가난뱅이가 될 수밖에 없는 </div> <div>일반 대중의 삶의 욕구가 폭발한 것입니다. </div> <div>여기에 더해</div> <div>정치가들의 셈법과 황색 저널리즘의 작전이 더해져</div> <div>지금의 광적인 상황이 만들어진 겁니다. </div> <div>어리석은 인간으로 언제까지 바보처럼 휘둘릴 것입니까?</div> <div>남녀는 서로를 타툼의 상대로 볼 것이 아닙니다.</div> <div>재벌과 정치가들의 과도한 욕심을 경계하고, 그들이 벌이고 있는 가난한 시민들을 분열하고 이간질 하는 </div> <div>선전에 놀아나지 말아야 합니다. 결국 남녀는 서로 협력하여 고단한 시대를 헤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div> <div>금수저 흙수저로 대변되는 불공정한 경쟁을 바꿔 올바른 경쟁의 시대로 가야함은 물론</div> <div>일한 만큼 보수를 받고 인간다운 노동이 보장되는 정정당당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div> <div>만들어 가야하지 않겠습니까?</div> <div>인권은 남녀가 싸워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div> <div>남녀가 협력하여  세상을 바꾸는 행동을 통해 실현할 수 있는 겁니다.</div> <div>마지막으로 무차별적인 황색 폭로를 먹고 사는 기레기들의 작전에 놀아나지 맙시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