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흔한 20대 후반 남징어임. 매일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는데 며칠전 출근길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임. <div><br></div> <div><br></div> <div>출근을 이른 시간에 하기도 하고 타는역이 종점과 가까워서 항상 자리가 있기에 아침마다 지하철에서 모자란 잠을 보충함.</div> <div><br></div> <div>그날도 여느때처럼 제일 가장자리에 앉아서 귀에 이어폰을 끼고 다리꼬고 꿀잠을 자는중이었음.</div> <div><br></div> <div>한창 꿀잠을 자는데 누가 내 발을 툭 치는게 느껴진거임. 잠결에 뭔가 싶어서 눈을 살짝 떴는데 내 앞에 진짜 엄청 이쁜 여성분이 서있었음.</div> <div><br></div> <div>그 분도 자신이 내 발을 친걸 알았는지 눈을 마주치자마자 고개를 살짝 숙이면서 사과를 하는데 그게 진짜 이뻐보였음.</div> <div><br></div> <div>그래서 잠결에 나도 모르게 '와 시바 존나 이쁘네'라고 말을 해버리고 다시 자려고 눈을 감음.</div> <div><br></div> <div>그리고 잠시 뒤에 내가 무슨짓을 한건지 인식하고 다시 눈을 떴는데 그 여성분이 눈이 동그레져서 날 보고있는거.</div> <div><br></div> <div>진짜 개쪽팔려서 일단 눈을 감고 자는척을 함. 속으로 어쩌지 지금 그냥 내릴까 막 오만상상을 하다가 바로 다음역에서 문이 열리자마자 그냥 튀어내림.</div> <div><br></div> <div><br></div> <div>진짜 그날은 쪽팔려서 죽고싶었고 지금까지도 자기전에 이불팡팡참.</div> <div><br></div> <div>혹시 아침에 4호선에서 욕들으신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너무 이뻐서 잠결에 저도 모르게 욕이 나왔어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