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잘살던 집도 아니였는데 <div>엄마는 나랑 누나를 꼭 유치원에 보내셨다 </div> <div>물론 맞벌이셔서 유치원에 보내셨지만 꼭 아침에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일을 하러 가셨다. 유치원이 다른 유치원보다 되게 좋았다</div> <div>차도 3대 정도 있었고 바로 옆에 공원 놀이터가 있었지만 유치원 내에 놀이터랑 지하에는 볼풀장? 고무공으로 가득찬 놀이터 그리고 수영장도 있었다.</div> <div>토끼도 키웠으며 거북이도 그리고 옥상에는 배추도 심었으며 셀로판지로 안경을 만들어서 온세상이 빨갛게 파랗게 만들었을땐 되게 신기했다. </div> <div>이때는 기억은 안나지만 우리누나가 나한테 나를 좋아하던 여자애가 나를 따라다녔다고 했다(오징어가 그럴리가 없는데;;)</div> <div>나는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만 쫒아다녔기 때문에 나를 좋아하는 여자애 이름도 기억 못했지만 지금에서야 생일선물로 받은 롤링페이퍼같은 하트 종이에</div> <div>'xx이는 바보야!' 하고 걔 이름이 적혀져있다.(나같은 오징어가?)</div> <div>다니면서 되게 재밌었던 일들이 많았다.</div> <div>12월에 엄마가 준 장난감을 을 선생님께 갖다 드리며 '선생님 이거 엄마가 드리래요' 했을때 선생님이 'xx이가 직접 주는거야?' 하며 당황하셨지만</div> <div>나는 왜 당황하는지 이유를 몰랐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일주일이 지나고 나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어 있었을때도...(받았을때 내가 원하는 선물이여서 선생님 드린건 까먹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기 까지는 되게 좋았었는데</span></div> <div>6살이 되고 유치원에서 6살 반으로 옮길때였다. 유치원은 주변에서 소문이 자자해서 체험같은건 되게 잘했고 어디 지역으로 차 3대를 동시에 운영했으며</div> <div>체육대회같은것이나 입으로 떡 옮기기 ,도자기 직접 빚기,생일때 다같이 모여서 축하해주기 등 나의 기억으로는 되게 좋았던 곳이였다.</div> <div>그러나 여느때 처럼 음식을 만드는 날이였는데 그때는 기름으로 무언가를 튀기는 날이였다.(트라우마라 기억이 잘 안나는 것 같다..)</div> <div>나는 맨 앞줄에서 구경하다가 뒤에서 안보인다고 밀다가 내가 밀려서 손으로 끓는 기름에 손을 넣어버렸고 유치원선생님은 당황하고 울며</div> <div>우리엄마한테 전화를 걸며 울면서 'xx이가 화상을 입었어요' 라며 말했지만 </div> <div>엄마는 정말 담담하게 화도 내지않고 당황하지도 않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로 일단 씻기고 병원으로 옮기세요 선생님 울지마세요 선생님 잘못이 아니에요' 라며 선생님을 다독이기 시작했다.</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는 바로 병원에 갔지만 손에 화상을 입어서 아직도 화상 흉터가 있지만 빠른 대처덕에 조그만 점자국만 두세개 있다.</span></div> <div>베스트에 간 유치원 멘붕썰을 보면 요즘 저런 유치원이 있다니 하며 오히려 내가 멘붕에 빠질것같다</div> <div>베스트글에 있는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폭행사건 등 말이 많지만</div> <div>아닌 유치원이 더 많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