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에 입원 13일 수술 <div>이렇게 스케줄 짠게 현재 입원 병원 정형외과 의사가 무릎전문이라 목 전문의사 초빙해서 수술한다고 토요일에 수술을 잡음</div> <div>13일에 아침 점심 굶으면서 대기 하다가 오후 2시 넘어서 수술 들어감 </div> <div>수술 계획은 원래 목에 나사 박아서 고정하는 수술을 할려고 했는데 내가 이거 나사 박으면 나중에 생활하면서 문제 있지 않냐고</div> <div>묻자 그러면 보험있으니깐 인공디스크로 한번 해보자고 의사가 그랬음 일단 목열어 보고 인공디스크를 할만한 상황이면 하는걸로 이야기함</div> <div>인공디스크 가격은 약 300만원 .... 아무리 보험이 있지만 후덜덜함...</div> <div><br></div> <div>수술실에 침대에 실려 들어가는데 느낌이 묘함... 마치 죽으러 가는 기분인데 엄청 차분한 느낌.</div> <div>수술실 마취의가 산소호흡기 들이 대면서 심호흡 5번 하세요 했는데 </div> <div>한 3번 반 정도 하다가 의식상실...</div> <div>아마 그게 마취약 나오는 호흡기였는듯...</div> <div><br></div> <div>그러다가 눈떴는데 수술끝남 시간은 오후 7시 마취가 덜풀렸는지 몸의 감각이 얼얼함</div> <div>2시간 정도 회복실에 있는데 왼팔 팔꿈치부터 왼손 엄지,검지,중지 감각이 사라짐</div> <div>손 움직이는거는 의지대로 움직이는데 촉감이 사라짐 </div> <div>처음에는 의료사고 난줄 알고 살짝 우울했음 프로그래머라 손으로 먹고 사는 직업인데 손이 망가지면 끝임</div> <div>근데 막상 장애인 된다고 해도 그닥 엄청 슬프거나 그러지는 않았을듯 받아들이는게 빨랐음</div> <div>그리고 엄청 신기한 체험이었음 내손인데 내손이 아닌 그런 느낌이라 되기 신기한 느낌이 더 컸음</div> <div>그리고 전신 마취라 목에 삽관을 했는데 그거 후유증탓에 목이 엄청 부어서 5일동안 물과 죽으로 연명함 </div> <div>혈당 반토막 나고 몸무게 좀 빠짐 </div> <div>다른 사람들은 수술해도 하루 이틀이면 밥 먹고 그랬는데 나만 유독 목 부음이 너무 심했음</div> <div>그래서 결국에는 밥을 너무 못먹으니깐 의사가 영양제 처방이 내려짐 </div> <div>영양제 좀 맞으니낀 몸에 힘이 들어가서 그런지 목부음도 많이 빠져서 나중에는 밥도 먹는게 가능해짐</div> <div><br></div> <div>손 마비 온거는 3일쨰 되던날 아주 살짝 감각이 돌아옴 이게 엄청 신기 했는데 </div> <div>감각돌아 올떄 손에 피가 몰려 오면서 손끝으로 퍼지는 느낌이 남 </div> <div>예전에 전기 놀이라고해서 팔을 묶어놨다가 풀면 손에 찌릿한 느낌 나는 놀이 있었는데 딱 그거임</div> <div> 이거 보고 시간이 지나면 회복 되겠다 싶어서 안심함</div> <div>약 일주일쯤 지나니깐 손 마비는 완전히 회복됨. 조금씩 마비 풀릴떄마다 짜릿한 느낌나는것은 똑같았음</div> <div><br></div> <div>또다른 문제로는 통증때문에 무통 주사라고 보험 적용되지 않은 주사가 있음 이게 마약이 살짝 들어간거인데</div> <div>나한테는 엄청나게 작용됨 첫날에 맞았는데 머리가 빙빙돌더만 고대로 기절하듯이 잠들음</div> <div>미치겠는게 몸은 잠들었는데 머리는 꺠어 있어서 빙빙돌면서 헤괴한 영상이 보임 거의 비몽사몽간에 이게 마약한 느낌인가?</div> <div>이런 기분이 들었음 </div> <div>그담날 부터 맥박이 엄청나게 뛰고 몸에서 열나고 혈압이 높아져서 해서 간호사누나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음</div> <div>맨날 받는 질문이 안어지러우세요? 이거였음 신기한게 정신은 멀쩡했음 </div> <div>그래서 수술부위도 그닥 아프지도 않았고 무통주사 후유증이 있어서</div> <div>3일쨰 되는날 뺴버렀음 15만원짜리인데 한번쓰고 버리니 돈이 좀 아깝긴 함...</div> <div>나중에 다른 환자들 보니 무통주사를 물먹듯이 맞고 계심.. 어떤분은 이거 또 주라고 난리... 마약성분이 들어간거라 1통만 제공됨</div> <div>그거 보고 나니 나만 이상한거였음.... 저주 받은 몸...</div> <div><br></div> <div>수술 하고나서 부터 목 보호기를 하고 다녀야 하는데 이게 엄청 더움 지금이 겨울 끝이라서 그나마 나았지 </div> <div>아마 여름이었으면 지옥이었을듯... 보호기 이기 때문에 스폰지가 목에 여기저기 붙어 있는데 조금만 걸으면</div> <div>목에서 열나서 땀이 엄청남..</div> <div>그래서 조금 앉아서 놀다가 열나면 누위서 보호기 풀고 있다가 식으면 다시 보호기 차고 놀고 그러는 실정</div> <div><br></div> <div>이제는 거의 회복 됬는데 목보호기는 4주는 착용해야 한다고 해서 3월 12일까지는 차고 다녀야 한는 신세</div> <div><span style="font-family:'굴림';font-size:9pt;">다음주면 3주차 들어 가는데 무슨 법 때문에 병원에 오래 입원못함 길어야 4주 입원이 가능 한데 그래서 </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굴림';font-size:9pt;">아마 다음주 중에 퇴원하라고 할것 같음.</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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