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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1171891
    작성자 : olivia2
    추천 : 4
    조회수 : 2340
    IP : 210.183.***.60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11/24 11:57:09
    http://todayhumor.com/?freeboard_1171891 모바일
    지방대 졸업생 중소기업 근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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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에 최고의 황금기는 단연코 대학시절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도 1-2년동안만..졸업 시즌 쯔음 되어서는 빨리 취업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그렇게 많이 놀지는 못했다.) 수업시간표도 내 마음대로 짜고, 하루에 보통 2-3과목만 들으니 집에오면 보통은 오후 이른 시간대였다. 온라인 게임을 좋아해서 참치삼각김밥에 컵라면 한 개 컴퓨터 앞에 갖다 놓고 로그인 창을 기다리면 세상에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게 없었다. <div><br></div> <div>그래도 100% 놀지는 못했고, 나름 스펙을 쌓아가며 인턴활동에 해외경험, 토익 등 대기업에 들어가고자 공부는 나름 열심히 했었다. 하지만 대기업이 좋아할만한 아주! 특출난 장점은 가지지 못했던 모양이다. 중견기업에선 가끔 서류가 통과되어 면접장까진 갔었지만 최종면접까진 도달하지 못했다. 어차피 나는 서울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집 근처 일하는 게 내 성격에 더 좋아서 집 근처 중소기업을 기웃거렸다. 다른 내 친구들은 졸업 후 공무원 준비나 몇 년간 더 취업준비를 하면서 시간을 보낼수 있었겠지만 우리 집은 소위 말하는 서민 중에 서민..이라 돈을 안 벌고 집에 있기 꽤나 눈치가 보였다.</div> <div><br></div> <div>사실 학교를 다니면서 집근처 5명 남짓한 회사에 취업은 되었었다. 근데 재직자 수가 적은 회사는 들어가지 말라는 통념(?)을 나는 이때 여기서 근무하면서 깨달았다. 체계가 없었고..좋게 말하면 멀티플레이어지만 나쁘게 말하면 이도저도 아닌 온갖 잡다한 업무에 정신이 없었다. 보통 저녁 9시 되서 퇴근했고 심할때는 밤 11시에 퇴근했다. 게다가 여초회사였는데, 다들 다이어트 한다고 식사를 제대로 안 먹으니 나는 더 눈치가 보여서 나 혼자 밥 먹으러 내려갈 수가 없었다. 다른 회사를 다닐때도 느낀 점이었지만, 여자 상사는, 뭔가, 책임이 결여되어 있었다. 맨 처음 업무 지시도 명확하게 해주는 편이 아니라, 대충 얼버무리며 가르쳐주고, 신입인 내가 실수를 하면 정확하게 교정해주기 보다 짜증과 화를 내가며 사람의 존재가치(?)까지 짓밟아 버리는 수준이었다. 혼날때는 정신이 혼미했고, 나는 내가 정말 회사 업무를 잘 못하는 사회 부적응자 인가..진지하게 고민했었다. 사실 생애 처음 다닌 회사라 큰 업무 흐름을 잘 이해못하는 나에게도 문제가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썩 잘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때는 그냥 슬펐다. 출근길에도 눈물이 나왔고, 회사 화장실 변기 앞에서 쪼그려 울기도 많이 울었으며, 퇴근길에는 힘이 없고 너무 너무 배가 고팠다. 한번 일 못하는 직원으로 낙인 찍혀 버리니, 주위 사람들도 무시하고, 더 이상 회사 생활을 할 수가 없었다.</div> <div><br></div> <div>결국 퇴사했다. 퇴사하고 나서 약간 알바 개념으로 영어 강사 보조(?)와 비슷한 일을 했다. 하루 5-6시간 남짓 일하니, 실제로 한달 근무 후 통장에 찍히는 돈은 30~50만원 정도였다. 생각보다 돈이 엄청 적긴 했지만, 그냥 용돈벌이로 생각했다. 처음 직장보다 일이 엄청 힘들거나 주위 사람들이 나쁘진 않았지만, 몇 개월 일하고 나서 이사가 날 부르더니 퇴사하라는 식으로 이야기 했다.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어차피 알바 생각으로 일했기 때문에 알겠다 하고 나왔다. 이 회사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 한 것 같았다.</div> <div><br></div> <div>여름이 왔다. 부모님 회사에 들어간 내 친구는 해외출장을 자주 갔고, 나는 타 지역 공단에 있는 중소기업에 입사했다. 기숙사에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출근 전날 일요일 옷 몇벌만 들고 공단에 갔다. 마트에서 부모님이 이불과 건조대를 사주셨다. 회사에 도착하자 총무팀 대리(?)가 날 맞아주었는데, 아버지가 허리를 90도 숙이며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나는 다소 깜짝 놀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대기업 급도 아니고, 일반 영세한 중소기업인데 왜 그리 굽신거리는 건지..' 그냥 이런 상황도 싫었고, 중소기업에 입사한 내 자신도 싫고, 매사 바보같이 다른 사람한테 싫은 소리 못하고 쩔쩔 메는 아버지도 싫었다. 회사 근처 김밥집에서 밥을 먹는데, 너무 퍽퍽 하고 맛이 없었다. 일 때문에 아버지가 먼저 집으로 가고, 저녁 8시가 되자 어머니도 버스를 타러 나갔다. 기숙사에는 나 혼자 남았다. 9시에 나는 잠을 청했다. 눈물이 나왔다.</div> <div><br></div> <div>나는 해외영업으로 이 회사에서 1년동안 일했다. 근로자수가 100여명이 되지만 거의 생산직이며 역시나 체계가 없는 중소기업이였기 때문에 제품 카탈로그, 회사소개서 작성, 지원사업 신청, 홍보, 영업, 견적, 제품 검사, 패킹, 발송, 사후 AS처리 등 담당을 했었다. 재직 기간동안 내 위에 상사가 3명 나갔고, 1명 들어왔다. 여기서 나는 대략적인 회사 전체적인 조직도 개념이라던지..힘 싸움..이런 것들은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다. 월급은 한달 평균 150-160 들어온 것 같다. 하는 일에 비해 많이 받는 편은 아니었다. 해외 거래처랑 교신도 해야해서 하루 업무가 마무리 되는 오후 5시가 되면 메일이 또오고 전화가 왔다. 가끔 밤 11시까지 독일 업체랑 통화도 했다. 회사가 대졸 인력을 싼 임금에 이것저것 부려먹는 느낌이 강했다. '키워 준다 라던가', '너한테 거는 기대가 크다'. 이런 말은 의미 없다는 것을 배웠다.</div> <div><br></div> <div>퇴사하고 몇 개월간 쉬었다.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다시 본가로 돌아가니, 느낌이 좋았다. 공단지역에서는 일-잠-일-잠만 반복되는 '생존'의 개념이라면, 도시에 위치한 본가는 '생활'이 가능했다. 문화생활도 있고, 공원도 있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났다. 몇 개월 쉬다가 작은 회사에 취직했다. 여초회사였다. 이 직장에서 내가 겪은 일은,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 부터 끝까지 의문점이 든다. 도대체 왜?. 도대체 왜 그렇게 삐딱하게 받아들이는지? 왜 꼬아서 생각하는지? 이 글을 쓰는 나도 여자이지만, 정말 여자 집단에서 살아남으려면 머리가 똑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곰같이 좋은게 좋다~ 라는 식으로 아무 생각 없이 일만 하는 것보다, 주위 사람 관계까지 다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나 업무가 그렇게 바쁘지 않고 한가한 직원들은, 회사에 있는 시간이 너무나 넘쳐나기 때문에 뒤에서 남을 씹고 다른 사람 외양에 대해 욕을 해댄다. 상당히 무서운 일이다. 나는 출근해서 내 일만 하고 되도록이면 말을 많이 안 섞는 주의인데, (내 개인사도 말하기 싫고) 나의 이런 태도를 다른 사람들은 싫어했다. 막내가 먼저 언니한테 살랑 살랑 거리며 커피도 태워드리고, 주말에 뭐 했는지,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담소를 하며 회사 업무를 시작하는게 맞지 않냐고 나에게 화를 냈다. ...그냥 어이가 없었다. 아침에 제일 먼저 오면 나 혼자 주전자 씻고 청소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 커피까지 태우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그것도 같은 여자끼리, 어떻게 그런 요구를 할 수 있는건지???) 내가 살아온 세상과 그들이 살아온 세상이 다른 것 같았다. 간호사 사이에서는 '태움'이라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간호사들의 '태움' 급은 아니지만, 나는 여기서 정말 비합당하고 이해안가는 고함소리와 꾸중, 호통을 들어야 했다. 그것도 내 상관이 아닌, 같은 직급의 사람들한테....여자들 사이에서 한번 마음에 안드는 언행으로 찍히면, 그 다음부터 무슨 말을 하던 꼬아서 아니꼽게, 나쁘게 듣는다. 나는 여기서 또 좋은 인생공부를 했다.</div> <div><br></div> <div>지금 다니는 회사는, 중소기업이지만 상시 근로자 수 300 여명(?)에 부서가 나누어져 있고 너무 보수적이긴 하지만 전 직장보다는 괜찮다. 다들 업무가 바빠서 그런지 서로 터치를 안하고, 잡담도 없으며 (하지만 이 중에도 일 없는 직원은 남들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보이며 열심히 뒷담화 한다.) 부서장을 잘만나야 겠지만..칼퇴도 가능하다. 100점 짜리 회사라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출 퇴근길에 울면서 다니진 않는다. ㅎㅎ 가끔 회사 업무가 짜증나면 취업사이트에 들어가서 채용공고글을 보긴 하지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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