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수능날이라 .. 잠시 십년전 생각에 . 글을 씁니다. </div> <div> </div> <div>저는 대략 십년전에 수능을 봤습니다... </div> <div> </div> <div>결과가 어땠냐면 음.. </div> <div> </div> <div>가채점하다 펑펑울고 난리를 쳤습니다.</div> <div> </div> <div>망했지요 ㅋㅋ.. 자살도 생각할 정도로 망했습니다. </div> <div> </div> <div>지금과는 기준이 좀 다르겠지만 . 너무 긴장한 탓있지 모의고사보다 </div> <div> </div> <div>한 백점?? 정도 내려가 있었습니다. 어마어마 했지요. </div> <div> </div> <div>그이후로 부모님에 설득에 못이겨 재수를 못하고 .. </div> <div> </div> <div>제 생각보다 못한 대학에 갔습니다. </div> <div> </div> <div>고등학교 친구들과도 인연을 끊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 대학에 다닌다고 차마. 제입으로 말할수 없었거든요. 살고싶지 않았고 고3때 부터 마르던 살이 더더욱 빠져서</div> <div> </div> <div>제 키에 찍을수 없는 몸무게까지 찍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땐 정말 살고싶지 않았어요.</div> <div> </div> <div>죽고싶었고 실제로 죽겠다고 한 행동들도 있었습니다. </div> <div> </div> <div>부모님 가슴에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드렸다는 생각에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 단 한번의 실수도 제 인생은 변했다고 ..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고 정말 그날을 수없이 떠올리며</div> <div> </div> <div>제 자신을 학대하고 할퀴었습니다. 그날의 저를 용서 할 수 없었거든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요.. 살면요.. 좋은일이 더 많아요. 그리고 그 한번으로 내가 노력한 결과는 변하지 않아요.</div> <div> </div> <div>나는 노력해 왔고 단 한번 실 수 했던것 뿐이더라고요. 수능한번 망쳤다고 내 인생이 루트가 잘못되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조금 다른 길일 뿐이지 변하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지금은 정신차리고 더 노력해서 남들 만큼 살아요.</div> <div> </div> <div>내 노력은 헛되지 않습니다. 그걸 맺을때가 수능이 아니었던것 뿐이예요. </div> <div> </div> <div>수능이후로 반드시.. 내가 노력한 결과에 따른 보상을 받을 날이 옵니다.</div> <div> </div> <div>날믿어요. 살아요.. </div> <div> </div> <div> </div> <div>지금은 이세상 전부가 무너진것 같아도 . 지금이 전부가 아니예요..</div> <div> </div> <div>겨우 20년도 안살거나 겨우 20대 초반이자나요.</div> <div> </div> <div>누나말..</div> <div> </div> <div>언니말.. 제발 믿고 나쁜생각 하지 말아줘요.</div> <div> </div> <div>반드시 웃을날 있어요.</div> <div> </div> <div>인생 그렇게 쉽게 망가지지 않아요. </div> <div> </div> <div> </div> <div>단 한명이라도 이글을 읽고 제발 고쳐먹길 바라며 씁니다.</div> <div> </div> <div>제가 그랬듯 자신을 아프게 하며 학대하지 말기를. 제발 그러지 말기를..부탁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