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style="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a target="_blank" href="http://m.news.naver.com/read.nhn?oid=023&aid=0003051717&sid1=102&mode=LSD">http://m.news.naver.com/read.nhn?oid=023&aid=0003051717&sid1=102&mode=LSD</a></span><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span style="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지난해 3월 서울의 한 대학 졸업생 A씨는 자전거로 통학하는 후배들이 캠퍼스 안에 타이어 공기압을 맞출 장비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교내 자전거 동아리에 1000만원을 내놓았다. 하지만 사업은 1년6개월이 지나도록 차일피일 미뤄졌고, 지난주 동아리 총무라고 밝힌 학생 B씨로부터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연락드렸다"는 SNS 메시지를 받았다.</span><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span style="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SNS 메시지에서 B씨는 "네 식구 생활비 등으로 동아리 지원금의 일부를 장기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며 "해당 금액에 대하여 추후 각서를 작성할 수 있으며, 형사 고발, 징계 등 정식 절차를 통한 처벌을 전부 받겠다"고 썼다. A씨는 "기부금을 엉뚱한 곳에 쓴 것도 문제지만 학생의SNS 글의 마지막 글귀가 '죄송합니다'가 아닌 '수고하십시오'라니 참 읽을수록 괘씸하다"고 생각해 이를 지적했고, B씨는 "수고하십시오란 표현은 습관성 작문이었다"고 답했다고 한다.</span><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span style="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A씨가 자기 SNS에 올리면서 알려진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얼굴을 마주하지 않은 SNS 소통 방식이 얼마나 불통을 낳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 B씨는 나름대로 사과한다고 말을 이어가지만, A씨는 SNS로 말대답하듯 답변을 이어가는 것으로 받아들여 점점 유감을 쌓았다. "그런 식의 사과는 내 상식으로는 받아들여지지가 않네."(A씨) "(사과하러 사무실이 있는) ○○로 가도 되겠습니까?"(B씨) "(일단) 네 사과문을 보고 판단 하마."(A씨) "다시 한 번 (사과문을 작성하라고) 요청하여 주시면 최선을 다하여 답하겠습니다."(B씨) "너 나랑 말장난하나?"(A씨)….</span><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span style="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이런 대화가 이어지다, A씨는 B씨에게 SNS 메시지를 통해 "어떻게 공금을 횡령할 수 있느냐"며 따지며 어이없어하자 B씨는 "침착하십시오"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A씨가 "네 궤변을 듣고 이 정도로 침착하기도 힘들다"고 했더니 B씨는 한 포털 사이트 국어사전에서 '궤변'이란 단어를 찾아서 캡처한 사진을 보내며 "궤변을 올린 적이 없다"고 했다. 결국 A씨는 "그냥 고소하마. 포털 검색에서 '양심'도 찾아봐라"며 SNS 대화를 끝냈다.</span><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span style="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이 대화 내용이 알려지자 학교는 B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A씨는 매해 거액을 쾌척하는 동문인데, 이번 일로 '더는 기부하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마음이 상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span> <div><span style="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br></span></div> <div><span style="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br></span></div> <div><span style="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br></span></div> <div><span style="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br></span></div> <div><span style="color:#343434;font-size:13px;line-height:21px;text-align:justify;background-color:#f9f9f9;">요즘 이런게 유행인가요? ㄷㄷㄷ</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