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바로.. <font face="궁서" size="7">헤어짐!!!!</font></div> <div><font face="궁서" size="1"></font> </div> <div><font size="2">결혼 적령기에 우연히 알게 되어 사귀게 되었고 얼마 후 부터 싸우게 되어 주위 사람들에게</font></div> <div><font size="2">헤어질거라면 빨리 헤어지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그런거 신경 안쓰고 만났습니다</font></div> <div> </div> <div>100일도 혼자 챙기고 200일 1년 모두 나 혼자 챙겼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div> <div> </div> <div>싸우는 횟수가 점점 많아졌고 <font size="2">매주 싸울때 마다 심한 욕 들어가며 싸우고 빌고 또 싸우고 빌고..</font></div> <div><font size="2">이번에 또 그러면 내가 알아서 헤어지겠다고 하고 결심 했지만 또 포기가 안되고..</font></div> <div><font size="2">또 내가 그러면 헤어지겠다며 간신히 싸움이 끝나서</font> 잘 지내다 보니 아직은 좋아 하는 마음이 커서 포기가 안돼 </div> <div>헤어지지 못하고 지냈지만 전혀 저와 결혼 할 마음이 없는 사람이라 어차피 헤어지게 된다라는걸 생각 하며 이제 그만 싸우고 </div> <div>잘 지내다 그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지내다 보니 요즘은 거의 싸우지 않게 되었고 어느새 900일이 넘었더라구요</div> <div> </div> <div>근대 요 근래 들어서는 전혀 스킨십도 없고 만나게 되어도 서로 마음이 시들어서 그런지 저도 전처럼 꾸미지도 않고 점점 편하던 사이를</div> <div>넘어 친구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div> <div> </div> <div>혼자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다 겨우 얘기를 했지만 시큰둥 하더라고요</div> <div>그래도 잘 넘어 갔어요 아직은 그래도 만나서 얼굴만 봐도 참 어찌나 좋던지..</div> <div> </div> <div>그렇게 우리 답지 않게 알콩달콩 지내다 토요일날 오랜만에 또 싸웠고 또 심한말을 하며 전화를 끊고.. 내가 또 하고.. </div> <div>전화를 하면 또 끊고를 반복 하다 보니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길래 전화를 안하고 혼자 생각 하다 낮잠을 잤는데 </div> <div>자다 보니 전화가 오더라고요..</div> <div> </div> <div>그래서 자면서 계속 생각 했어요 이제 정말 끝내야 겠다라고... 연락도 하지 말아야겠다고요....</div> <div>그래서 일어나서 저녁까지 먹고서도 연락 안하고 있다 한번 전화 했더니 서로 어색 하긴 하지만 전처럼 통화 했고 일요일날 원래 만나듯이 만났어요</div> <div>통화하며 또 결심이 흔들렸지만 더이상은 안되겠더라고요</div> <div> </div> <div>그래서 오늘은 마지막이니까 요즘 잘 안입던 치마와 블라우스도 입고 화장도 좀 하고 귀걸이와 목걸이도 하며 마지막을 준비 하였죠</div> <div>평소처럼 만나 맛있는 것도 먹고 얘기도 하고 커피도 잘 마셨어요</div> <div> </div> <div>커피 마시며 슬며시 얘기 꺼냈는데 왜 그런 얘기 하냐고 뭐라 하더라고요..</div> <div>집에 가면서 또 슬며시 물어 봤는데 왜 아까도 한 얘기 또하냐고 뭐라고 했어요</div> <div> </div> <div>그래서 잠깐 벤치에 앉아 말을 하려는데 도무지 입이 안떨어 지더라고요 그래서 농담으로 한번은 넘어 가고 겨우 두번째에 아주 어렵게 얘기를 </div> <div>꺼냈어요 나 너무 힘들고 지쳤고 어차피 나랑 결혼 안할거니까 그만 하자고요..알았대요.. </div> <div> </div> <div>이제 마지막이니까 예전 얘기 하며 마무리 하고 싶었는데 별로 듣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구요</div> <div>그래도 억지로 조금더 얘기하고 집에 간다는거 집 앞까지 데려다 달라고 해서 둘이 손잡고 걸어가는데 너무 좋더라구요</div> <div>집 앞에 도착해서 내가 먼저 품에 안겼는데 진짜 눈물날것 같아서 억지로 참았어요....</div> <div>집에 들어와서 눈물이 날것 같아 걱정 했지만 다행히 가족들은 다 자고 있네요.. 근대 막상 또 눈물은 안나와요..</div> <div> </div> <div><font size="2">그렇게 나와 그 사람의 약 3년간의 연애가 오늘로서 끝이 났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아직 실감은 나지 않아요</font></div> <div><font size="2">조금 후련하기도 하고 아직 사랑 하기도 하고 보고 싶기도 해요</font></div> <div><font size="2">누군가를 이렇게 많이 좋아한 것도 처음이고 이렇게 오래 연애 한것도 처음이고 100일을 챙겨 본것도 처음이라 하나하나 모든게 참</font></div> <div><font size="2">좋았어요 울었던 날들도 많았지만 좋았던 기억도 참 많았네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글이 길어 져서 죄송합니다</font></div> <div><font size="2">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었어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