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기억중 하나인 게임은 <div><br /></div> <div>어머니께서 다리를 다쳐 옆집 아주머니댁에 살던 때였다</div> <div><br /></div> <div>5살때였나 그건 분명 갤러그였다 107판 까지 갔던것도 기억한다</div> <div><br /></div> <div>그뒤로 오락실을 들락날락하며 용호의권 아랑전설 킹오브를 시작으로</div> <div><br /></div> <div>본격적인 게임라이프를 시작하게 되었다</div> <div><br /></div> <div>오전반 오후반이있던 서울의 초등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오락실에 가는</div> <div><br /></div> <div>시간도 늘었고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div> <div><br /></div> <div>그랬다 그냥 게임을 하고 있으면 지든 이기든 다른생각은 안할수 있으니깐</div> <div><br /></div> <div>초등학교때도 그랬으니 너무 일찍 깨달아 버린건 아닐까</div> <div><br /></div> <div>다시 지금 살던 곳으로 이사를 오면서 근처 오락실에 자주 가게되었고</div> <div><br /></div> <div>그렇게 초등학교를 졸업할 즈음 우리집에도 컴퓨터가 생겼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그 좋아하던 오락실게임들이 에뮬로 있는것을 보고 놀라웠고</div> <div><br /></div> <div>막상 집에서 공짜로 킹오브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좋았지만 역시나</div> <div><br /></div> <div>얼마가지 않아 질리게 되었고 그무렵 스타크래프트가 나왔고 컴퓨터 게임을</div> <div><br /></div> <div>본격적으로 시작하게되었네..........</div> <div><br /></div> <div>스타 나오기전에는 트랜스포트타이쿤이라고 아시는 분있을지 모르겠지만</div> <div><br /></div> <div>이게 아마 레일로드타이쿤 이후로 오래된 타이쿤으로 알고있다</div> <div><br /></div> <div>이후 후속작인 롤코타, 주타이쿤등등 별 타이쿤이 다 나왔지만 역시 기본 트랜스포트 타이쿤이 재밌었다</div> <div><br /></div> <div>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처음으로 디아블로라는 3D 게임에 빠지게 되었고</div> <div><br /></div> <div>피시방과 오락실을 병행하게 되었다 재미없을거 같던 철권도 시작했고</div> <div><br /></div> <div>이지투디제이와 드럼매니아도 즐길정도의 실력을 갖게 되었다</div> <div><br /></div> <div>디아블로를 집에서도 할 수 있게 되었던 중1 말에는 정말 매일이 즐거운 하루였다</div> <div><br /></div> <div>한글패치 글씨체가 마음에 들지않아 영어판으로 즐기게 되다보니 기본적인 영어단어도</div> <div><br /></div> <div>알게 되었다. 리니지도 잠깐 했지만 역시 유료게임은 맞지않는 체질인지 금방 접었고</div> <div><br /></div> <div>고등학교를 오면서는 디아를 다시 좀 하다가 거상에 빠져서 장날 체크해가며 장사를 뛰었고</div> <div><br /></div> <div>뭔가 돈을 버는 일이 어렵지 않을것만 같았다</div> <div><br /></div> <div>대학교를 오며 그라나도 에스파다라는 게임을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그래픽은 물론(같이나왔던 제라, 썬온라인 다망함)</div> <div><br /></div> <div>여캐들이 굉장히 고퀄로 나왔고 게임에 (내가알기론) 처음으로 오토를 시스템적으로 만들어준 게임이었다</div> <div><br /></div> <div>스페이스 하나 눌러놓고 자고 일어나면 렙업되어있고 그러니 편해서 쭉 하다가 역시 </div> <div><br /></div> <div>대학 친구들과는 써든 만한 게임이 없다는걸 알게 되어 써든에도 빠져 살았다</div> <div><br /></div> <div>제대 하고 또 써든좀 하다가 다시 그라나도를 시작했으나 이미 2학년 3학년 올라가면서</div> <div><br /></div> <div>밤잠 설쳐가며 게임하는게 말이 안되는짓이구나 느껴 접고난지 2달만에 엘오엘이 나왔따</div> <div><br /></div> <div>엘오엘이 가장 오래한 게임인거 같다 일단 무료게임에 캐쉬템에 영향없는 그런 손 게임</div> <div><br /></div> <div>추구하던 가장 이상적인 게임이 나왔다........3학년 2학기에........</div> <div><br /></div> <div>시즌1때라 북미에서 즐기던참에 성적표를 받고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div> <div><br /></div> <div>시즌2가 시작되고 2달 정도 하다가 취직을 해야겠다 싶어서 정말 자의로 게임을 접었다</div> <div><br /></div> <div>대신 학교앞 오락실로 대체를 하게 되었지만 집에와서도 그러진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었다.</div> <div><br /></div> <div>그렇게 4학년 2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서류 통과됐으니 면접을 보러 오라는 전화를 받고</div> <div><br /></div> <div>면접을 망치고 시골에 내려가 벌초를 하고 올아온 다음 다음날 한학년 선배였던 형이</div> <div><br /></div> <div>카톡으로 자기네 회사 붙었다고 미리 알려주드라.....한 5번을 물어봤다</div> <div><br /></div> <div>진짜냐고......진짜냐고........ 진짜라더라.......못믿겠어서 기다리던 찰나</div> <div><br /></div> <div>이틀뒤에 진짜 합격했다고 전화가 와서 여기 올거냐고 물어보드라......(그럼 어디가냐 당근 오라는데 가야지)</div> <div><br /></div> <div>네라고 대답하고 엘오엘 깔았다......취직하면 모든게 끝인지 알았다</div> <div><br /></div> <div>그렇게 본사에서 1년을 지내다 멀쩡하던 사업부(수주를 못해서 망했지만)가 터지면서 연구소로 발령</div> <div><br /></div> <div>한달뒤 설지나고 나니 공장으로 발령.......연구소 기숙사 살때도 그랬지만 퇴근후 들어와서 게임만하다가</div> <div><br /></div> <div>자는거 같았다 .물론 여기 공장(진짜 아무것도 없음)으로 오고나니 더더욱 그렇게 된다</div> <div><br /></div> <div>외롭다는 생각이 들지않게 뭐라도 하는데 게임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div> <div><br /></div> <div>회사를 다니면 현질도 하고 그럴거 같은데 그렇게 까지 하고 싶진않지만 현질한 사람들과 피파를 하다보면</div> <div><br /></div> <div>뭔가 짜증이 몰려와 지금 이글을 적고있다. 괜히 사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라이트하게 해야지</div> <div><br /></div> <div>마무리가 이상한데 아무튼 손도 예전같지 않고 게임을 잘한다고 생각했던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div> <div><br /></div> <div>내가 잘하는게 아니라 그냥 좋아하는거였구나.......어릴적부터 그래와서 이게 편해서 게임을 하고있구나</div> <div><br /></div> <div>잘하는 사람은 따로 있구나......</div> <div><br /></div> <div><br /></div>
드록바 진심 패죽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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