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일단, 전 센스가 부족해서 구제쪽은 엄두도 못내요.</p><p>그치만 <strike>전 여친</strike>이 구제를 즐기는 터라 자주 같이 쇼핑을 갔었죠.</p><p>지금 적는 팁은 부산을 위주로 적는거라 부산분들은 알고 계실거 같고, 타지방분들은 부산 놀러오시면 관광코스에 껴 넣어보세요.</p><p>구제 안 좋아해도 재미있을거예요.</p><p><br></p><p>아시다시피 부산은 항구 도시라 예전부터 여러가지 물건들이 많이 들락날락 거리고 그로 인해 해외물건을 구매할수 있는 루트들이 많아요.</p><p>요즘엔 인터넷 클릭 한번 이면 다 되지면 예전엔 부두근처의 시장들을 뒤져야했죠. (깡통시장, 초량외국인상가, 국제시장 등등)</p><p><br></p><p>도시철도 1호선을 타고 남포동에 가서 부산은행 신창동 지점 쪽으로 가면 여러 로드샵들이 즐비하게 있어요.</p><p>부산은행 뒷쪽으로는 시장이 쫙 펼쳐져있는데 대부분이 보세, 쫩, 구제.. 아오그냥 너무많아요 걍 들어가서 길 잃어버리면 재밋어요.</p><p>여튼 거길 뒤지다 보면 구제가게들이 쭉 있는 곳이 있어요.(말은 이렇게 하지만 생각보다 찾기 쉬움. 아무나 잡고 물어봐도 됨)</p><p><br></p><p>주로 이런 느낌인데,</p><p><img src="http://cfile201.uf.daum.net/image/1638704A4E3A05B43366D9"></p><p>(출처 : 김민트님 블로그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ZCYu&articleno=13#ajax_history_home)</p><p><br></p><p>저렇게 펼쳐 논 광경을 발견했다면 득템의 여지가 많이 남아있는 겁니다.</p><p><br></p><p>보통 옷걸이에 걸어 벽에 걸어 논 옷이 젤 비싸고(1 등급) 2~5만원</p><p>옷걸이에 걸어 행거에 주루루룩 걸어논 것이 다음(2 등급) 1만원</p><p>매대에 막 담아 논 것이(3등급) 3~5천원</p><p>바닥에 쫙 펼쳐진 경우(4등급 혹은 무등급) 1~2천원 가끔 5천원</p><p><br></p><p>이렇게 나뉘는데 우리가 볼것은 무등급입니다.</p><p><br></p><p>구제가 들어오는게 보통 일본쪽에서 들어오는데 가게마다 다르지만 들어오는 날짜가 있다고 합니다. 혹은 요일.</p><p>커다란 항공마대 같은 것에 뒤죽박죽으로 섞여서 들어오는데, 옷가게에서는 위의 등급표 반대로의 순서로 옷을 정리를 하죠.</p><p><br></p><p>들어오자 마자 바닥에 쫙 깔아놓고, 팔기도 하면서 정리를 합니다. 제일 잘 팔리겠다 싶은건 잘보이는 벽에 걸고, 다음은 행거에... 그런 순서죠. 맨 마지막에 남은 옷들은 바닥에 깔린 그대로 둡니다. 이게 4등급이죠.</p><p><br></p><p>젤 좋은 타이밍은 옷들어오는날 좀 이른시간에 가서 퍼질고 앉아서 옷가게 이모랑 노닥거리다가 마대자루 들어왔을때 이모랑 같이 뒤지는 겁니다. 이때가 아이템도 많아서 득템의 확률도 높고, 분류도 되지 않아서 가격도 저렴하죠. 예전에 제 학교 동생같은경우는 모직코트를 5천원에 득템해오고 그랬어요.</p><p><br></p><p>득템을 위해서는 수많은 옷들중에 내옷이다 싶은걸 정확히 캐치할수 있는 매의 눈과 누구보다 빠른 손 혹시나 동시에 집었을 경우를 대비해 강한 악력과 스틸능력등이 필요합니다. 장기전이 될수도 있기에 옷가게에는 구멍이 뽕 뚫린 목욕탕 의자도 비치되어있습니다.</p><p><br></p><p>일단 좀 괜찮다 싶으면 여러개를 사고 나중에 가서 보고 못입겠다 싶은건 걍 버리거나 재활용 하는 쪽이 낫습니다. 일단 쓸어담아놓고 보는거죠. 여러개 살때는 하나정도는 끼워 달라고 애교도 부려주는 센스도 필요합니다.</p><p><br></p><p>갑자기 생각난걸 적다보니 글이 두서가 없네요.</p><p>아, 구제는 서울에서도 부산와서 떼간다더군요. 부산에서 전국으로 퍼진다고 옷가게 이모가 그랬었어요. 아님 말구.</p><p>구제 좋아하시는분들은 재미삼이 가보셔도 좋을거 같아요.</p><p><br></p><p>다 적은거 같은데..이거 어떻게 끝내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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