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오유에서 베스트 이외에 제일 자주 들어오는 게시판이 </div> <div>뷰게와 패게인데 오늘 패게가 시끌시끌하네요</div> <div> </div> <div>아까 베스트에 있던 몸매부각하려고 올리는 글이 너무 많단 내용의 글 읽고</div> <div>마음이 좀 착잡해지더라고요</div> <div> </div> <div>나도 답정너는 아니었을까, 나도 관종이라 관심좀 구걸하려고 업로드했던 건 아니었을까?</div> <div> </div> <div>이런 생각이 좀 들더라구요</div> <div> </div> <div>제가 올렸던 글들을 다시금 살펴봤습니다.</div> <div> </div> <div>확실히 제 몸의 장점이 부각되게 찍은 사진들이 많더군요.</div> <div>실제로 좋아하고 즐겨입는 스타일도 대부분 그런 옷들이고요.</div> <div> </div> <div>완벽한 스타일과 멋진 연출로 올려주신 유저분들 사진을 떠올려볼때</div> <div>부끄러운 수준의 폰셀카들이 대부분이었고요,</div> <div> </div> <div>가끔 몸매 칭찬하는 댓글에만 반응한 글도 있더군요.</div> <div> </div> <div>그런데 확실히, 칭찬해주시는 댓글을 보면 기분이 좋더라구요.</div> <div>어디가서 모델같다는 소리 들어본 적이 없는데</div> <div>오유는 유난히 별 보잘것없는 제몸매, 제옷차림을 칭찬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div> <div>(본투비답정너인건가...)</div> <div> </div> <div>실제로 큰 키 치고 길지않은 다리, 툭튀어나온 무릎, 양쪽 비대칭으로 휜 오다리 플러스 알파로 흉터투성이인 다리인데</div> <div>다리 칭찬해주시니까 다리보이는 옷은 잘 안입게 되던 저도 자신감있게 치마도 입고 반바지도 입게 되더라고요</div> <div>(물론 업로드한 사진에는 제가 말씀드린 단점들이 잘 드러나지 않는 사진으로 올렸으니 더더욱 칭찬해주신거겠죠)</div> <div> </div> <div>물론 오유 게시판에서 상처 받은 적도 많아요.</div> <div>하지만 항상 얘기하듯 오유는 하나의 인격체가 아니라</div> <div>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쉽게 드나들수있는, 그런 커뮤니티일뿐이잖아요.</div> <div>그래서 상처받았더라도 다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div> <div> </div> <div>그러니, 우리 조금만 둥글게 생각하면 안될까요?</div> <div> </div> <div>옷은 보이지도 않고 옷설명은 외면하고 몸매 칭찬에만 집중하는 업로더는 스스로 반성하고, </div> <div>많은 유저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패션"게시판 입장에 충실했으면 하고요.</div> <div> </div> <div>그리고 댓글에 사랑합니다, 결혼합시다 등등의 과하다 싶은 칭찬은 댓글다는 유저가 자제하고요.</div> <div> </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렸네 노렸어"하는 게시글이 있으면, </div> <div>""너 노렸지!! 노리고 글쓴거지!!"하는 댓글을 우르르 달아서 </div> <div>해당 업로더에게 상처를 주기 보다는 뒤로 가기 누르면 안되는 걸까요?</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div> <div>하지만 그냥 커뮤니티에요.</div> <div> </div> <div>이렇게 유저들이 게시글 하나 올리는데도 신중한 것을 넘어 머뭇머뭇하고 주춤하게 되면, </div> <div>분명 커뮤니티는 퇴보할 수 밖에 없어요..</div> <div> </div> <div>오유 해온 얼마 안되는 기간동안, </div> <div>최근에 확실히 "화력"이 줄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div> <div>어떤 유저분께서 노리고 올리는 글들이 줄어들면 그 자리를 누군가 다른 유저들이 생겨서 메꿔질거라고 하셨는데,</div> <div>제가 오래봐온 결과로는 그렇지 않더라구요.</div> <div> </div> <div>어떤 제약이 생기면 그 제약에 대한 공백이 분명히 생깁니다.</div> <div> </div> <div>오유가 좀 더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횡설수설하는 글 남기고 가네요.</div> <div>글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div> <div> </div> <div>우리 부디, 조금만 둥글게 생각해보아요.</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