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유에 가입한지 얼마안된 신입이라서 함부러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div> <div>오늘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읽으며 느낀점을 말씀드려봅니다.</div> <div> </div> <div>오유에서 '벼룩시장'을 열린다는것에 '아..훈훈하다^^' 고 생각했었습니다. </div> <div>그 근본취지가 '나눔과 베품'이라것에 고개를 '끄덕끄덕' 그렸었고요.</div> <div>근데...4년째 접어든 벼룩시장의 규모와 양이 커지면서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했나보네요.</div> <div> </div> <div>제 생각엔 이런 좋은행사, 축제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오유만의 독특한 문화로 굳건히 자리하기 위해서는</div> <div>'나눔과 베품..그속에서 함께즐기며 같은곳을 함께 바라보자'는 오유 벼룩시장의 초심을 꼭 보듬고 지켜나가야한다고 봅니다.</div> <div> </div> <div>사람들의 관심도 참여도 많아지고 벼룩시장의 규모도 커지다보니.</div> <div>.업자들의 때묻은 셈법도 '나눔과 베품'의 장 속으로 들어와 버렸고, </div> <div>나눔을 위해 재능과 노력을 기부하고자 한 오유인들도 원자재값이나, </div> <div>본전과 기부금액사이에서 갈등이나 혼돈을 겪을수도 있는것이 지금의 시스템이라 봅니다.</div> <div> </div> <div><strong>제생각에는 벼룩시장에서의 판매는 백프로 기부가 전제가 되었으면 합니다.</strong></div> <div>언뜻 생각하면 판매자에게 어떠한 이익(재료비나 인건비는 고사하고)도 허용하지 않으면, </div> <div>판매물품의 종류나 양이 현저히 줄어들고 벼룩시장도 초라해지지 않을까 걱정될수도 있겠지만..제 생각에는 그런 우려와는 다르게</div> <div>지금보다 더 풍성하고 건강한 벼룩시장으로 가꿔지리라 봅니다.</div> <div> </div> <div><strong>돈이나 이익이 끼여들지 않으면요...</strong></div> <div>내가 관심있고 참여하고자 하는 행사가 진정으로 타인과 '나눔과 베품..여러사람들의 착한마음의 교류의 장' 이라고 믿을수 있다면..</div> <div>지금보다 훨씬 양질의 레몬청을 여러판매자들이 들고 올수도 있습니다.</div> <div>저처럼..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평소에 아끼는 CD나 LP판을 들고 올수도 있고, 자신의 애장곡을 USB 몇개에 담아 판매를 할수도 있을겁니다.</div> <div>서태지를 좋아하는 이들은 서태지 신보의 악보를 손수 그려서 올수도 있고, 적은 양이라도 직접 과자를 구워오고, 빵을 구워오고...돈과 결부되어서는</div> <div>생각치도 못한 여러 다양한 노력과 물품들이 '나눔과 베품, 선의의 교류'라는 배려속에서 판매되고 구매되는 기적이 일어날수 있을겁니다.</div> <div>저처럼 별로 착하지 못한 녀석들도 일년에 한번있는 요런 요상한 축제에는 왠지 착해지고싶은 욕구가 솟구치니까요.</div> <div> </div> <div>삼바축제에 관한 다큐를 본적이 있는데요.</div> <div>브라질의 소시민들..축제의 한달전부터 축제때 입을 축제복을 손수 만들고 분장을 준비하고 노력과 정성을 쏟아부어 축제를 준비하더라구요.</div> <div>다들..바쁜 일상속에서도 축제를 준비하는 동안 행복해하고 자신도 축제의 일원임을 자랑스러워 하더라구요.</div> <div>오유인의 축제인 '벼룩시장'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div> <div> </div> <div>스탭들은 돈이 오가지 않아도 벼룩시장이 더욱 건강하고 풍성해질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해주시고(고생하셨을텐데 죄송한 말씀입니다ㅜㅜ), </div> <div>오유인들은 지금처럼 뜨거운 사랑을 각양각색의 노력과 정성으로 표현해주신다면...</div> <div>오늘 불거진 문제들...성장을 위한 작은 생채기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합니다.</div> <div><strong>특히나..고생하신 스탭들이 앞으로도 더욱 지켜나가고, 키워줬으면 하는 부문이 바로..</strong></div> <div><strong>'나눔과 베품'이라는 오유벼룩시장의 특성이라고 많은 오유인들이 생각할겁니다.(맞나요?맞죠?ㅠ)</strong></div> <div> </div> <div>업자들이 낄자리가 없는, 낄 필요도 없는..</div> <div>우드스탁의 그날들처럼..그런 오유 벼룩시장..기대합니다.</div> <div> </div> <div>글이 길어서 죄송..주절주절거려서..더욱 죄송..</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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