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독일에 살고 있습니다.
며칠전에 저번에 청바지를 샀던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에 접속했던게 화근이었습니다.
벌써 8월이 시작된 지금 벌써부터 여기저기 세일을 합니다. 가을옷들도 있습니다.
보통 3~40% 많게는 70%까지...
이러니 눈이 뒤집히지 않을수 없지요.
저번달까지 2~3달 한국에 있었는데 제 식탐, 식욕이 이렇게 왕성했던건 처음이었습니다.
결국 다시 독일에 들어올때쯤 평상시 몸무게보다 무려 5kg이 찌는 바람에
작년에 샀던 반바지들은 하나빼고 죄다 동생에게로...
한국 들어오기 얼마전 샀던 누디진도 몇번 입어보지 못하고 동생에게로...
입을옷이 얼마 남지 않아서 옷을 사려고 벼르고 있던 참이었는데
결국 시즌오프 세일에 이끌려 쇼핑몰을 파헤치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제 손은 구매결정을 마구 클릭하고 있더군요....
오늘은 서점에 책을 사러 나갔습니다.
전날 인터넷에서 싸고 괜찮아서 사려고 했던 맨투맨 티가 사이즈가 없길래 혹시나 해서 시내 매장들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그 결과를 사진으로 첨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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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저 맨밑에 있는 맨투맨티를 보러 간거였는데 집에 돌아와서 가방을 열어보니 옷이 4벌이 들어있네요?????
청바지는 지금 제가 긴바지가 맞는게 하나도 없어서 마침 세일하길래 샀습니다.
무려 디젤!!!!
뭐 인기있는 모델은 아니지만 세일상품들 사이에서 제게 딱 맞는 사이즈가 마침 있길래 데려왔습니다.
무난하고 편하게 입기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문제의 맨투맨 3벌은....
위에서 말씀 드렸다 시피 원래는 저 맨밑에 있는 밝은 회색의 맨투맨만 보러 갔었는데
1벌사면 15유로인데 3벌을 사면 30유로라지 뭐에요???
그래서 그닥 맘에 드는건 없었는데 있어도 나쁘진 않겠다 싶은거로 2개 추가해서 구매했습니다.
영수증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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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한벌에 39.95유로, 우리돈으로 56000원 정도 하네요.
근데 3벌에 30유로! 약 42000원에 샀습니다. 뿌듯해요.
디젤 바지 산 영수증이에요.
원래 가격이 얼마인지 안나와있네요.
가격이 붙어있던 택도 계산할때 떼버려서 지금 확인할 길이 없는데
제 기억으로 원래 가격이 120유로였나 150유로 였던것 같아요.
뭐 일반적으로 제가 알고 있는 디젤 바지들의 정상가 보다 싸긴 싸네요~
암튼 세일해서 79.95 유로에 샀습니다. 11만2천원 정도 하네요~
이렇게 옷 4벌해서 약 15만원....
유학생에게 15만원은 참 큰돈입니다. 그런데 어쩔수 없었습니다.
가을에 반바지만 입고 다녀서 감기걸릴순 없으니까요....
그리고 여긴 패게니까.... 난생 처음으로 착샷이라는 것을 올려봅니다.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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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놓고 올리고 보니 포즈가 다 똑같네요...;;;;;;;;;;;;
저는 그냥 가만히 있고 옷만 합성한것 같네요.
나얼님과 오승환님이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
뭐 워낙 평범한 옷들이기도 하고, 옷걸이도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그냥 그렇네요~ 평범평범
지금 또 DHL을 통해 다른 옷들이 오고 있는데 얼른 저에게 왔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