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오후에 맥주 파티를 하는 바람에, 두잔마시고 알딸딸한 기운에 씁니다....<br>사실 미국 기업도 안좋은 점이 많겠지만, 그런건 제쳐두고, 공짜술먹은 기분에 좋은 것만 쓰자면......<br><br>무엇보다, 칼퇴근이라는 것! 사실 저희 회사는 출퇴근 시간이 없어서 사람들이 언제 왔다가는 지 아무도 모릅니다. 대강 보면, 대부분 10시쯤 와서 5~6시쯤 퇴근하고, 보통 금요일은 자택근무를 합니다. 사실 좀 특수한 근무 환경이라, 직원들 모두가 개인 오피스가 있기 때문에 매니저도 자기 팀에 누가 왔다갔는지도 모릅니다. 저번 주, 금요일에는 입사 3년만에 첫 팀회식이 있었는데, 다 같이 좋은 레스토랑가서 점심 먹고 맥주마시고, 특별한 미팅 없는 사람은 다 집으로...<br><br>이렇게 저녁시간이 자유롭다보니, 좋은 것이...집에가도 피곤하지가 않아! 시간이 많아서 뭐해야될지 모르겠어!<br>개인적으로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최근 한 반년동안 거의 매일 집사람이 저녁을 한 적이 없습니다. 매일 집에 갈 때, 한인마트 들려서 장봐서 저녁 차리는게 일과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매일 밥차리는 이유는....밥먹고 설거지하고 나면, 게임을 해도 집사람이 잔소리를 적게 함......<br><br>예전에 드는 생각은 사실 한국 가족의 많은 문제가 사람들이 너무 바빠서 그런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저도 만약에 아침에 8시까지 회사가서 저녁 8~9시까지 일한다면, 집에 들어와서 아무것도 할 생각이 안날 것 같은데....미국에서 일을 하면, 그런 것은 없으니 부부간에 대화도 많아지고 같이 취미도 공유하고...할 수 있는게 많아지더라고요.<br><br>음.....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오늘 술마시는 사진으로 마무리~<br><div style="text-align:center;"><br></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none;" alt="File_000 (1).jpe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61501283ehygc7FkNJmOHn1idEJBFGpmWVzW4.jpg"></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