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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emigration_3223
    작성자 : 슈가파티
    추천 : 10
    조회수 : 4002
    IP : 100.11.***.74
    댓글 : 24개
    등록시간 : 2018/01/27 09:58:24
    http://todayhumor.com/?emigration_3223 모바일
    미국생활이 점점 지쳐가네요.. 오래사신분들 조언좀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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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iv> <div> </div> <div>미국동부에 이민생활하고 있는 애엄마입니다.</div> <div> </div> <div>일주일에 두번 esl 수업받으러 다니고 그외는 늘 집에서 아기랑 둘이서만 지내고있구요.</div> <div> </div> <div>초반에 미국와서 2년정도 동안은 교회도 열심히 다닌거 같아요. 교회행사도 다 참석하고 신앙심은 없었지만</div> <div> </div> <div>미국생활에서 교회생활이 중요하다고 들어서 , 그리고 한국사람들을 만나려면 교회밖에 방법이 없어서 사람도 사귀고 하려고</div> <div> </div> <div>남편과 열심히 다녔어요. 현재는 1년정도 쉬고있는 상태입니다 교회내에서 몇되지도 않는 인간관계로 너무 지쳐버렸고</div> <div> </div> <div>일요일하루를 교회에서 통째로 날려버리는것도 의미없다고 생각됐구요. (남편이 평일에 일하는 시간이 길어 일요일이 유일한 올데이 함께있을수 있는시간이네요 ㅠㅠ)</div> <div> </div> <div>제가있는곳은 한인 커뮤니티가 크지 않은곳이라서 어쩔땐 여기가 미국인지 한국에 있는 작은 농촌도시인지 헷갈릴때도 많아요</div> <div> </div> <div>한다리 건너면 알수있고, 새로운 사람이 유입되면 그사람이 교회에 나가면 어디 교회에 어떤 누구네가 왔다더라 무슨일을 하다 왔다더라</div> <div>소문도 금방나구요. 하오..</div> <div> </div> <div>제가 사람을 사귀는걸 싫어하는 타입도 아니고, 외로움을 많이 타서 사람을 좋아하고 많이 알아가는것을 좋아하는 타입인데도..</div> <div> </div> <div>여기서는 이상하게도 정이 붙여지지 않아요.</div> <div> </div> <div>몇일전에는 나이드신 분이 문재인은 목을따버려야 한다는둥 . 감히 박근혜를 잡아넣고 한국은 이제 곧 망할거라는둥..</div> <div> </div> <div>대부분의 나이드신분들 사상이나 생각이 완전 옛날에 머물러 있고요.</div> <div> </div> <div>여기서 좀 살았다하는 분들은 교회에서도 텃새가 심해요 영어 못하면 무시하는 사람도있고 , 학력 집안 차 가방 옷 등등 뒤에서 다</div> <div> </div> <div>뒷말하면서 씹어대는 사람들더 허다하구요.</div> <div> </div> <div>이건 뭐 사람사는곳이 다 똑같나 싶기도 하네요.</div> <div> </div> <div>정말 마음터놓고 편하게 육아이야기도 하고 힘든 이민생활 서로 도닥여가면서 지낼 친구가 하나 없다는게</div> <div> </div> <div>이민생활에 너무 힘이 드네요.</div> <div> </div> <div>교회에서 물론 좋은 분들 많았는데, 기승전 주님  모든 이유에 주님주님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해서 하나님의 은혜로 끝나니</div> <div> </div> <div>살짝 부담감이 들때도 많아서</div> <div> </div> <div>그냥 종교적인 부분 다 떠나서  같이 애기들 데리고 놀이터도 가고 드라마이야기도 하고 </div> <div> </div> <div>정말 소소한 이야기하며 지낼 친구가 너무나 필요한데.</div> <div> </div> <div>찾다찾다 이제는 지쳐서 노력하는것 조차 이젠 포기했네요</div> <div> </div> <div>진지하게 다른 주로 이사를 가야하나 고민도 했는데 </div> <div> </div> <div>남편이 이곳에 직장을잡고 터를 잡으니 옮기기도 쉽지가 않네요..</div> <div> </div> <div>이제는 그냥 사람들 대인관계 다 때려치고 정말 아기,남편만 바라보고 살아야 하는건지..</div> <div> </div> <div>크리스마스나 땡스기빙 이런 명절 다가오는게 너무 싫으네요.</div> <div> </div> <div>한국에 들어가볼까도 생각했지만 남편이 미국에서 이뤄놓은것들 앞으로 이뤄갈 계획들을 제가 망치는거 같아</div> <div>쉽게 결정할수 잇는 문제도 아니고요..</div> <div> </div> <div>글이 너무 서두없고 길어서 죄송해요..</div> <div> </div> <div>그냥 이곳에 넋두리 아닌 넋두리를 남겨봐요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외로워서요 </div> <div> </div> <div>이게 이민생활을 지내가는 과정인건지...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할지..참..</div> <div> </div> <div>씁쓸하네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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