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럽 비영어권에 살고 있고요. <div><br></div> <div>미국만큼은 아니지만 교포사회가 많이 발달된 곳입니다. </div> <div><br></div> <div>저는 한국에서 현지인을 만나고 결혼해서 이 곳으로 온 케이스입니다. </div> <div><br></div> <div>기본적인 사항을 올리겠습니다. </div> <div><br></div> <div>-저는 문과를 나왔고 대학타이틀도 별로 좋은 편이 아닙니다.</div> <div><br></div> <div>뭐 하기야 이곳에서 서울대학교 나왔다고 현지기업 취업에서 딱히 더 좋은 것도 아니니</div> <div><br></div> <div>그냥 문과 학사학위 하나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div> <div><br></div> <div>-저는 나이가 아주 많지도 적지도 않습니다. 남자 결혼 적령기에 결혼한 딱 그 나이입니다.</div> <div><br></div> <div>-아내와 연애할 때 늘 영어로 하다가 결혼하고 3년 정도 현지어를 공부했습니다.</div> <div>소위 말해서 잡담은 할 수 있으나 은행거래나 부동산 거래 같은 것을 하려면 </div> <div>아내 없이는 못합니다. 이 정도면 대충 수준이 가늠이 되실지요?</div> <div><br></div> <div>-저는 현재 아주 작지도 크지도 않은 한인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div> <div>급여는 확실히 짭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제가 언어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div> <div>다른 회사는 지금 당장 옮기기는 어려워요. </div> <div>솔직히 제가 여기 와서 이민자의 신화를 쓰겠다. 뭐 대단한 부자가 되겠다 라는 꿈을 </div> <div>갖고 온 것은 아닙니다. 저는 단지 한 여자를 사랑해서 결혼하고 여기서 살게 된 것이고</div> <div>그 전엔 이 나라에 대해 전혀 관심도 없었어요. 결혼전에 다른 나라로 가서 살게 된다는 것에</div> <div>대해 많이 숙고하고 굳은 다짐을 갖고 왔습니다만 역시 쉽지는 않네요.</div> <div>결혼을 했으니 아마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서 살 일은 없겠지요. </div> <div>하지만 이왕 왔으니 열심히 살아보고 싶습니다.</div> <div><br></div> <div>질문 드립니다.</div> <div><br></div> <div>1.지금 계신 여러분의 나라도 한인회사는 급여가 짜나요?</div> <div>삼성이나 엘지 해외법인 같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급여와 처우가 어떤지 궁금합니다.</div> <div><br></div> <div>2.저 같은 스팩에서 현지언어를 '꾸준히 공부해서' 나중에 같은 직종의 현지기업으로 </div> <div>이직을 해서 연봉을 좀 더 높게 받는 케이스가 많은지 궁금합니다.</div> <div>저도 별 볼일 없는 사람이지만 여기 사는 교포분들 현지언어를 집중적으로 파서</div> <div>어떻게든지 높은 연봉을 받는 회사로 옮기겠다는 의지가 있는 분들이 많지 않으신</div> <div>것 같습니다. 한국인들끼리만 어울리면서 현지어가 어눌하니 연봉은 짜다고 불평하지만</div> <div>딱히 크게 노력을 하시는 것 같지는 않고요. 어쩌면 그게 현지인처럼 언어가 되는게</div> <div>불가능해서 아예 포기를 하신건지.. </div> <div><br></div> <div>3.대학 타이틀이 거기서도 아주 몹시 매우 매우 한국처럼 중요하던가요? 미국 같은 경우는 대학 타이틀도 한국처럼</div> <div>몹시 중요하지만 대학 타이틀이 부족하면 다른 방향으로 능력을 넓혀서 연봉을</div> <div>더 높이는 방법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처럼 지방대 나오면 끝 이런게 아니고요.</div> <div>가령 타언어에 능숙하다던지 좋은자격증을 딴다던지요.</div> <div><br></div> <div>4.이건 좀 다른 질문인데</div> <div>뭐 인터넷으로 결제할 때마다 엑티브 엑스 뜨는건 짜증나도 참을만 한데 맨 마지막에 핸드폰 인증에서</div> <div>막혀서 한국 은행 돈이나 카드로 결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div> <div>핸드폰 인증 뭐 다른 방법으로 해서 뚫으신 케이스가 있는지 궁금하네요.</div> <div><br></div> <div>5.영주권 유지보다는 나중에 시민권으로 갈아타는게 더 낫다고 보시는지?</div> <div>장단점이 있다면 어느쪽을 더 추천하실지 궁금합니다.</div> <div><br></div> <div>6.저랑 같은 케이스로 현지인 아내와 살고 계신다면 그냥 바로 생각나는 조언이 있다면</div> <div>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div> <div>아직까지는 신혼이라 별로 큰 문제 없이 잘 살 고 있습니다만 </div> <div>저는 사실 좀 아내에게 미안한 감정 플러스 아주 작은 열등감이 있습니다.</div> <div>제가 아내보다 급여가 적다는 점 그리고 외국인이다보니 뭘 모르니까 항상 아내에게 </div> <div>도움을 요청하거나 어디 갈 때 동행해야 된다는 점(동행시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것)</div> <div>그리고 크고 작은 문화차이, 완벽하지 않은 현지어 실력으로 인해 가끔 느끼는 언어장벽(사실 이게 제일 큰듯)</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느 나라에 사시는지는 상관없구요. 그냥 외국에서 잘 살고 싶은 젊은이 하나 돕는다 생각하시고</div> <div>편하게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iv> <div><br></div> <div>답변자분들 모두의 해외에서의 성공을 진심으로 빕니다. </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