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가 독일에서 3달정도 살면서 제가 느낀 점 그대로 적어 보고싶네요. <div><br></div> <div>1. 언어</div> <div>독일이니까 당연히 독일어 씁니다. 여기도 젊은 사람들은 대체로 영어 잘하는데, 반드시 그런 건 아니고, 영어 못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습니다.</div> <div>영어로만 생활하는 건 엄청 힘듭니다. <span style="font-size:9pt;">독일어는 반드시 배워야 합니다. 마트에서 물건 살려고 해도 영어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그림으로 추측하거나 사전검색해야 합니다..</span></div> <div><br></div> <div>2. 마트 물가</div> <div>이건 유명한 건데 실제로 굉장히 쌉니다. 생필품, 맥주, 고기 등 모든 것들이 웬만하면 한국보다 쌉니다.</div> <div>그래서 돈 아낄려면 마트에서 장보고 직접 요리만 해서 먹으면 돈을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3. 외식</div> <div>음..이건 비싸다면 비싸고, 싸다면 쌉니다. 저희 동네는 파스타는 약 8유로, 맥주는 약4유로, 소고기스테이크는 18유로 정도 합니다.</div> <div>그래서 3인 기준 외식하니 각자 맥주 2잔정도 마시고 팁 포함 50유로 나왔습니다.</div> <div>각자의 판단에 맡길게요!</div> <div><br></div> <div>4. 병원</div> <div>웬만한 독일사람들은 다 공보험 가입되어 있으며, 각자의 소득에 따라 내는 돈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자들은 공보험보다</div> <div>사보험을 가입하는 경향이 있다고 카더라로 들었습니다.</div> <div>외국인도 비자를 받으려면 반드시 공보험이든 사보험이든 가입이 되어있어야지만 비자를 발급해줍니다.</div> <div>저는 공보험가입 중인데, 병원비는 거의 모두 무료라고 합니다. </div> <div>대신 한국과 같은 친절은 기대하면 안됩니다. <span style="font-size:9pt;">일단 병원 가려면 예약 잡고 가야 하고, 그냥 가면 기다리다 집에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span></div> <div>사보험으로 가입하면, 비교적 빠르고 친절하다고 카더라로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5. 운전</div> <div>아래에 제가 이전에 쓴글이 있으니 읽어주세요!</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car&no=96141&s_no=13621920&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71617">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car&no=96141&s_no=13621920&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71617</a></div> <div><br></div> <div>6. 집구하기 + 월세</div> <div>미국보다는 싼거 같습니다. 제 직장 동료 미국에서 보통 월세 1500~1600달러 정도 낸다고 들었는데, 여기는 대도시만 아니면 약 1000유로 정도면</div> <div>4인 가족 괜찮은 집 구할수 있습니다. 저 비용은 난방비 수도세 포함입니다.</div> <div>독일은 매달 집주인에게 난방비와 수도세를 내고 1년단위로 정산해서 많이냈으면 돌려주고 적게 냈으면 제가 돈을 더 내야 합니다.</div> <div>집구하기는 정말 헬입니다. 계약이 완료되고 나면 세입자의 권한이 쎄서 집주인이 세입자를 골라서 줍니다. </div> <div><br></div> <div>7.부엌</div> <div>이건 진짜 하나의 컬쳐쇼크 였는데요. 독일은 많은 사람들이 이사할때 주방을 들고 다닙니다;;;; 진짜 집구하러가보면 덩그러니 온통 비어있는 새하얀 집만 보실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방을 사야합니다. 저도 지금 이사하고 싶은데, 집구하는거 힘든건 둘때 치고 주방 옮길 엄두가 안나네요.</div> <div>같이 일하는 미국 동료, 영국 동료들도 이건 신기해 하더군요. 유럽내에서도 흔한 문화는 아닌 거같습니다.</div> <div><br></div> <div>8. 세금 및 사회보장 제도?</div> <div>세금이 굉장히 쎕니다. 소득에 따라 커지며 약 30~40%가량 내야 합니다. 그래서 연봉은 한국보다 높은데 실수령액은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div> <div>그래서 여기 사람들은 뭐든지 굉장히 아껴 쓰는거 같습니다. 대신 노후에 확실히 돌려 받는거 같습니다. </div> <div>길에 돌아다니면 나이드신 분들 굉장히 많이 다닙니다. 한국처럼 폐지줍고 다니는게 아니라, 자전거 타고 개데리고 산책하고, 맥주나 커피마시며</div> <div>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div> <div><br></div> <div>9. 근무시간 및 휴가</div> <div>대부분 4시반쯤 되면 집에 갑니다. 주40시간이 아니라 36.5시간 입니다. 금요일은 3시반 되면 다들 퇴근합니다.</div> <div>리드 엔지니어들(한국으로 치면 부장이나 이사) 은 보통 6시까지도 많이 남아있고 집에서도 일 많이하구요.</div> <div>그래서 나이에 관계없이 젊어도 매니저인 경우도 있고 나이가 많아도 그냥 일반 직원인 경우도 많습니다. </div> <div>매니저가 되고 싶으면 일을 많이해야 하고 그런게 싫으면 집에 일찍가고 그냥 다니면 됩니다. 개인의 선택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휴가는 일년에 30일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있다보면 2주 단위로 휴가를 자주 갑니다. </span></div> <div>3주 휴가도 쓸 수는 있는데 업무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고 자기들도 잘 안가려고 하더라구요. 2주 정도를 제일 많이 갑니다. </div> <div><br></div> <div>10. 업무환경</div> <div>나이가 어리고 직급이 낮다고 해서 절대 깔아뭉개지 않습니다. </div> <div>개개인의 의견 확실히 들어주고 뭔가 일을 시킬때는 지시가 아니라 부탁들 합니다.</div> <div><br></div> <div>11. 즐길거리(?) 유흥(?)</div> <div>보통 가게들이 6시되면 문닫고 일요일은 아에 문을 안여니까 별로 할게 없습니다. 집에서 요리 해먹거나 산책하거나 해야합니다.</div> <div>한국처럼 밤에 뭘 할 수 있는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술집들은 새벽 1~2시까지 하니 술은 마실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12. 업무처리</div> <div>진짜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아날로그적이고 느립니다. 뭐 하나 진행하려면 2~3주는 기본으로 생각해야 합니다.</div> <div>예를 들어 은행 계좌를 만들면 한국은 그날 당일 다 열어 주지요. 여기는 일단 예약잡고 은행 가야 합니다.</div> <div>은행 가면 처리 해주고 편지로 뭔가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그럼 2주정도 소요되고 은행 계좌오면 또 체크카드랑 비밀번호 편지로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고..<span style="font-size:9pt;">하여튼 여기는 아직도 편지로 주고 받고 사인의 힘이 굉장합니다. 아무대나 사인하면 안됩니다.</span></div> <div>인터넷도 신청하면 2~3주 걸립니다. </div> <div><br></div> <div>생각나는대로 주절 주절 적어보았습니다! 더 살다보면 더 보이겠지요. 장단점이 확실한 나라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