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 4년전.....</div> <div> 일본으로 워홀을 갔다온 적이 있었습니다. 가서 초반에는 엄청난 고생으로 살이 14kg가까이 빠지는 기염을 토해냈지만 점차 생활이 안정되면서 연말에는 중간관리자까지 올라갔었죠.</div> <div> 지각이야 한두번 했지만 첫 외국인 근로자였던 만큼 정말 호구같이 성실하게 일했고 근무 펑크난 날 타직원 자진해서 들어간 적도 있었으며 타지점에 파견나가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회사내에서 표창장도 받았었고 위에 써놓은대로 연말에는 중간관리자까지 올라갔었습니다.</div> <div> 귀국하기 전에 한번 정식 취업얘기가 나왔지만 대학 졸업을 안한 상태라 어쩔 수 없이 귀국을 했으나 한국에 돌아와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일하기를 거진 2년.....</div> <div><br></div> <div> 헬조선이 왜 헬조선인지 깨닫기까진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div> <div> 물론 일본도 동조선이니 어쩌니 말이 많았지만 적어도 제가 일했던 곳은 수당 딱딱 나왔고 외국인이라고 차별하지 않고 오히려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었기 때문에 저로서는 지금까지도 엄청나게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 방사능이 두렵진 않습니다. 어차피 인간이 잘살아봤자 100년도 못살고, 암으로 죽던 홧병으로 죽던 스트레스로 죽던 과로로 죽던 죽을 사람은 죽기 마련이라는게 제 마인드고 움직일 수 있을 때 최대한 움직이자는 것도 제 마인드입니다. 거기다 체르노빌 터지고 시멘트로 공구리쳐도 주변국에서 그렇게 피해가 나왔는데 후쿠시마처럼 방치플레이 해놓고 있는 곳인데 이미 절여졌으면 절여졌지......</div> <div><br></div> <div> 지금 일하는 곳도 업주가 영 허당이고 겉으로는 좋으니 어쩌니 말은 많지만 실상은 뒤에서 욕이나 해대고 자기가 실수한걸 책임도 지지않으려하고 별것도 아닌걸 하면서 생색은 드럽게 내는 터라 환멸을 느껴 퇴사하려 합니다.</div> <div> </div> <div> 퇴사 후에 N2가 없는 관계로 어학원을 등록해서 어학원에서 6개월을 배울까 합니다.[N2에 근접한 실력을 가졌긴 합니다만.... 독해에서 7점부족으로 과락해서...ㅠ 물론 씹덕이라 청해는 만점이지만.]</div> <div> 어학원에서 운좋게 도중에 취업이 된다면 다행이지만 안된다면 전문학교라도 다니면서 발판을 마련하려고 합니다.[사실상 플랜 B]</div> <div><br></div> <div> 외식업 경력[워홀당시 1년] / 호텔경력 [현재 1년]이 있으니 경력직은 아니더라도 가산점은 받을 수 있을거라고 유학원측에서 말하니 조금이나마 희망이 생기긴 합니다만 내일 모레 서른이 다되가는 터라 쉽사리 결정 내리기가 힘드네요...</div> <div> </div> <div> IT쪽이라면 길은 많다고 하지만 저는 문과인데다 호텔&경영학과 출신인지라 문이 굉장히 좁은것도....</div> <div> 개인적으로는 외식업쪽으로 가고 싶네요. 본사쪽으로... 해당분야에 관심이 많아서.</div> <div> [외식업체 취업한 양반들 보면 당최 어떻게 취업헀는지 감도 안옵니다...ㅠ 조리외 업무로.... 행정서사 조져서 알아낸거라곤 간부직급으로 입사시엔 일정기간 리미트가 풀린다고는 하는데...]</div> <div><br></div> <div> 일본에 취업하고 계신 선배님들께 아룁니다....</div> <div> 20대 후반에 내일모레 서른인데 일본 유학간다는건 X신같은 짓일까요???</div> <div> 아주 도피성이 아니라곤 말을 못하지만 예전부터 일본 취업에 관심이 많았고 솔직히 지금 호텔 프론트에서 일하고 있는 것도 여차하면 일본 취업에 도움될거 같아서 하던 거였던터라...</div> <div><br></div> <div> 도와달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드릴로 땅파서 길만드는건 제가 할일이니까요.</div> <div> 다만 조언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div> <div><br></div> <div> PS : 오지게 힘들테니 그건 각오하셔야 합니다. 라는 조언은 이미 워홀 초기에 뼈저리게 깨닫고 현재 어떤 플랜을 짜든 오지게 힘든건 피해갈수 없는 운명이라는건 각오하고 현재 준비중에 있습니다. 취업과 알바는 다르니까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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