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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emigration_2395
    작성자 : 상위0.001%
    추천 : 3
    조회수 : 1160
    IP : 122.62.***.13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01/03 09:03:34
    http://todayhumor.com/?emigration_2395 모바일
    금수저에서 철이 들기까지 part 1
    옵션
    • 창작글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슴' 체로 가겠슴</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본론 바로 ㄱㄱ</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나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금수저로 태어났슴. 하지만 부모님의 행색이라던지 씀씀이는 워낙 검소하셔서, 저도 그런 영향을 많이 받은거 같슴.</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아버지는 대기업에서 종사하시면서 빨리 자수성가 하신 스타일이심. 나이 40전에 건물소유만 5채 넘으셨으니..</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어머니도 비슷한 업종에서 일하셨으나, 나를 낳으면서 관두셨다고 들었슴.</font></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size="2">질풍노도의 시기 중1~2, IMF 가 닥쳐오면서 우리집도 쓰러진 여럿가정중 하나였슴. </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아버지는 어떻게든 일으켜 세우실려고 개인사업을 차리시면서 까지 아둥바둥 거리셨으나, 그 당시에는 누구나 그랬듯이 너무 상황이 안 좋았슴.  내가 완전 성인이 되고 나서야 알았지만, 당시 아버지는 부도를 막지 못해서 교</font><span style="font-size:small;">도서 까지 갔다왔다고함. 이 썰도 풀려면 끝도 없어서 다음에 시간날때 풀겠슴.</span></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여튼 우리가족은 이민을 결국 결심하고, 훌쩍 연고지도 없는 아무도 없는 나라에 이민을 오게 됨.</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당시 부모님의 상황을 말하자면, 아마 두분다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된다는 의무를 많이 느끼신듯 함.</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그리고 나의 상황을 이야기 하자면, 중1~2 시절은 누구나 그렇듯이 사춘기를 겪는 시기고, 비관적인 사고를 많이 갖는 시기임.</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게다가 말도 안 통하는 나라에서 학업도 따라가기 힘들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도 너무 보고싶고 그랬슴.</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4살 정도의 터울이 있는 누나가 있는데, 누나는 한때 향수병에 심하게 걸려서 "한국~ 한국" 노래를 부르다가 결국 대학교까지 끝내놓고 다시 한국에 감.</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아무튼 아버지 어머니 상황상, 누나나 나를  돌볼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슴. </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아마 두분의 책임은 "돈"을 벌어오는게 우선순위 였던거 같슴.</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그러니 성적이 좋았겠슴? 가끔 정신이 들어서 벼락치기를 미친듯이 할때는 제외하고는 계속 바닥을 기고 있었음.</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앞서 말했듯이, 부모님은 바쁘셔서 가끔이나마 "학교에서는 어떻니?" 물어보는게 다였슴.</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상황이 이렇다보니, 부모님이 나를 내팽겨쳐둔다는 거 + 사춘기의 콜라보레이션에 의해서 부모님과의 마찰이 시작되었슴.</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학교 땡떙이는 밥먹듯이 했고, 이 나라는 대학입시 시험을 4주로 나눠서 치는데 (4주 내내 치는게 아니라, 시험 있는 날만 가는거) </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내가 좋아하는 과목만 시험 치러 갈 정도였슴. 당연히 부모님은 아직도 모르심.</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한때는 게임에 꽂혀서 새벽에 일어나서 게임하고 학교에서는 잠자고 그랬슴. </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이민 생활을 좀 해보신 사람은 다 알겠지만, 이민자들한테 교회생활은 필수임. </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교회에서 연애도 여러번 했슴. 걔네들은 다 유학생이였는데,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나랑 놀아서 그런가 잘 풀린애들 하나 없더라 ㅋㅋㅋㅋ</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당시 학교에서는 당시 유학 붐이 있었던지라 한국 학생들이 겁나 많았슴. </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나도 유학생들이랑 어울려 놀았는데, 결국 우리 학년 한국애들중에서 대학 간 애 한명도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나는 애 생기면 대학생될때까지 유학 안보낼꺼다. 부모님눈에 벗어나면 애들 어긋나는건 시간문제다. </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물론 가뭄에 콩 나듯 가~끔 유학 잘 마무리 짓는 애들도 있긴한데 진~~짜 희박하다. 거의 도박이라 보면 됨.</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아무튼 이제 나도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을 갈려고하는데 </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내 성적으로는 갈데가 없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왜 그런말이 있지 않나? 외국 대학은 들어가기는 쉬워도 나오기가 힘들다고</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내 성적으로는 당시 들어가지지도 않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이 나라에도 재수라는게 있는데, 한국하고는 조금 다른 계념이지만 있긴 있슴.</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아무튼 재수를 하기로 정하고 사정상 다른 도시에서 생활해야되기 때문에 집을 알아보고 다니는데,</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너무 쪽팔리더라.....</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다른 친구들은 대학이 붙어서 자취 하느라고 집을 알아보고 다니는 반면에 나는 재수한답시고 집을 알아보고 다니는게 너무 쪽팔렸슴.</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그리고 이 나라에서는 학생 수당이 나오는데, 재수하면 안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그렇게 내 자취 생활은 시작됬슴.</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한 1~2달 됐을까? 고등학교때 아는 친구놈이 연락이 왔슴. 이놈은 현지에서 태어난 놈이라, 한국말이 엄청 서툴고, 엄마아빠가 교수라 그런가 이놈도 공부를 꽤나 잘했슴.</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이놈이 아직 자취방을 못구해서 그런데 같이 살자고 연락이 왔슴.</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앞서 말했듯이 나는 학생수당이 안나와서 오로지 부모님께 의지하고 있었기때문에,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려고 바로 오케이 했슴.</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아마 이때가 내가 이민온지 6~7년 됐을텐데, 너무 챙피한 이야기지만 이때도 영어가 안돼서 버버벅버버버버벅벅 될때였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이 룸메랑은 영어로 이야기를 했는데, 이때 영어실력이 좀 는듯 함.</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part 2 에서 계속</font></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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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1/07 22:56:59  125.185.***.199  마스카  655434
    [2] 2017/01/09 04:49:13  108.162.***.245  D:  518804
    [3] 2017/01/14 21:39:40  223.62.***.238  두두몬  65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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