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경제게시판은 익명이 되질 않네요..하하하핳;;;;</div> <div> </div> <div>사실 현직에 계신분들이라면 동양증권 직원의 안타까운 죽음과 그 유서는 이미 보셨을꺼라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뭐 꼭 현직이 아니시더라도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요...</div> <div> </div> <div>일전에 동양증권 사태와 관련하여 이런류의 글을 쓴적이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첫번째는 동양의 양아치적 행태... 법정관리는 불보듯 뻔한것이였지만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신청을 통해 양아치 왕에 등극하지요.</div> <div> </div> <div>두번째는 금감원의 안일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해야하나요. 금융감독원이 일이 많고 해야하는 업무가 많은것도 사실입니다만 채권등 투자상품은 금감원에서 허가가 나야하는 것이지요. 조금만 투자에 대해서 , 아시는 분들이라면, 동양의 행태는 일반 개인들이 파산의 길로 들어섰던. 과거 카드돌려막기의 비참한 말로와도 같은것입니다. 그것의 수단이 신용카드가 아닌 채권.CP 등이라는 것뿐이지요.</div> <div> </div> <div>이런 회사에게 지속적으로 무분별하게 허가를 내준 금감원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발행해서 돈이 들어오지 않으면 부도라는걸 느낄수 있었다면 채권발행 허가의 대가로 기업이 온전하게 회복할수 있는 조건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셋째는 투자자들의 잘못이다. 요즘세상에 은행금리가 얼만데 연 7~8% 채권에 투자를 하였는가. 기관도 꺼려하는 저등급의 신용도를 지닌 채권을 높은 이자에 눈이멀어, 탐욕의 투자에 대한 대가다 라고 저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div> <div> </div> <div>셋째 사항이 논란거리가 좀 되겟지요..</div> <div>일반인이 알아봤자 얼마나 알겠느냐.. 직원을 믿고 난 했을뿐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시더라도 죄송합니다만 제 생각에는 변한게 없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지금 상황에서는 동양증권의 직원들이 되겠지요.</div> <div> </div> <div>그들도. 한가정의 가장이고 . 엄마이고. 아이가 있고. 그들의 가정을 꾸려나가야 합니다.</div> <div> </div> <div>그렇기에 그들도 그들의 직장에서 이 악물고 버텨야 했고. 그렇기에 설령 다른 채권보다 .. 안좋다는걸 알면서도,, 높은금리의 장점을 좀더 부각시켜서 판매했을수도 있겠지요.</div> <div> </div> <div>전 동양증권의 직원이 아닌지라 직접적으로는 겪어보진 못했습니다만..</div> <div> </div> <div>그 압박이 어마어마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긴. 그룹의 운명을 건 회사채 발행인데 오죽했겠습니까.</div> <div> </div> <div> </div> <div>얼마전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행태에 여러분들 많이 분노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제 생각에 이러한 상황도 증권업계 방식의 밀어내기라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캠페인. 혹은 프로모션이라는 이름의 상품 밀어내기이죠. </div> <div> </div> <div>좋고. 안좋고는 나중문제입니다.</div> <div> </div> <div>실적과 고과를 두고 이러한것들을 잣대로 판단하고..점수를 메기고.. </div> <div> </div> <div>하루에 몇번씩 불러서 왜 못파냐 왜 안파냐는 식으로 갈궈대니.. </div> <div> </div> <div>직원들 또한 오죽 했겠습니까. </div> <div> </div> <div>직장에선 살아남아야 하고 ....</div> <div> </div> <div>못버티고 그만두신분들도 여럿 .. 제 주위에도 있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렇다고 해서 직원들에게 완전한 면죄부가 주어지는것은 또한 아니되겠지요.. .</div> <div> </div> <div>엄연한 법적 으로 정해진 절차 (완전판매 프로세스라고 합니다) 있고,, 이것이 자신을 보호하고 고객또한 보호를 하는 건데..</div> <div> </div> <div>압박에 못이겨 이 절차들을 행하지 않았다면.. 직원또한 책임이 어느정도는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비판도. 비난도 감수해야하겠지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글을 쓰는 이유는.. 투자자. 고객분들이 분노를 내보여야 하고 주비판을 해야하는 대상은.. 동양증권의 직원들이 아니라</div> <div> </div> <div>양아치적인 행태로 투자자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치는 동양 회장일가와 금감원이 라는 것입니다.</div> <div> </div> <div>동양증권 직원들 또한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서 막막할겁니다. 또한 자신은 회사에서 시킨대로 한것밖에 없는데 .. 얼마나 어떤 책임을 져야하는가에 대한 두려움에 떨며 버티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그들도 밀어내기에 대한 또하나의 보이지 않는 피해자입니다.</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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