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시발점이었기에 늘 여론의 관심은 다른 암호화폐보다는 비트코인의 시세 변화에 촛점이 맞춰져 급등할 때와 급락할 때 마다 기사가 나오곤 했습니다. <div><br></div> <div>제가 처음 비트코인 기사를 봤던 때가 2009년 이었던 것 같네요. 수학 문제를 풀면 인터넷 화폐를 캘 수 있다 식으로 신문 지면에 난 기사를 봤습니다.</div> <div><br></div> <div>그 땐 별 생각 없이 지나갔지요. 어떻게 접근하는 지도 몰랐고 받은 돈을 어디에 쓸 수 있는지도 몰랐으니까요.</div> <div><br></div> <div>그러다 2012년 쯤에 또 한 번 기사를 보게 됩니다. 2009년에 캘 수 있다던 그 화폐가 하나에 <span style="font-size:9pt;">20만원이 넘었던가 40만원이 넘었던가 뭐 며칠에 한 번 씩 기사가 뜨곤 했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 때 들었던 생각은 다른 </span><span style="font-size:9pt;">대중들의 반응과 같았습니다. 뭐 저딴 가치도 없는게 20만원이나 하냐는 거였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러다 몇 년이 지나자 또 가상화폐 기사가 나옵니다. 이번엔 70만원이라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래서 이번엔 좀 더 찾아봤습니다. 꾸준히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투자가 있다는 것이고, 투자가 들어오는 재화 (?)에 발행량이 한정되어 있다는 얘기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생각이 들어 위험하지만 소액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역시 돈도 없고 적당한 거래소도 국내에 잘 없으니 (이 때도 빗썸이란게 있었던 것 같은데, 너무 인터페이스가 후져서 선뜻 믿음이 안 가더라구요) 투자를 주저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대신 이 때는 채굴사이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웬종일 컴퓨터 켜놓고 전기세 내면서 한 달에 많아야 만원정도 어치 캐더군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을까 싶어서 관뒀습니다. 슬슬 개인적으로 여유자금이 생기니 소액으로 넣어보자 하는 마음에 비트코인에 투자를 처음으로 해봤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다행히 70만원대일 때 관심을 가졌지만, 돈이 생긴 무렵에 35만원 정도 까지 떨어져 있더군요. 그 이후는 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400만원대 시세까지 튀더군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며칠 전 까지 2500까지도 갔었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물론 심약한 개미라 400만원 갈 때 까지 홀드는 못 했지만, 적어도 세 배 정도는 먹고 나왔습니다. 지금도 그 때 홀딩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가끔 들긴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지금도 계속 코인 시장에서 투자는 하고 있습니다. 물론, 초기 투자 원금은 다시 통장에 집어 넣었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도 이 시장에 대해 맹목적인 믿음은 없기에 항상 경계하면서 운신합니다. 때문에 하루에 목표했던 수익률을 넘겨서 수익이 발생하면, 그만큼은 빼서 다시 통장에 이체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매 번 시장이 강세일 때 마다 거품이다. 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거품은 언제나 있지요. 터지는 시기가 문제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거품의 위기감이 감도는 때는 아직 거품이 터질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 위기감을 상쇄할 만큼 열광적인 시장 참여자들이 몰려들 때가 진정한 거품이 터질 시기겠죠.</div> <div><br></div> <div>오유 경제 게시판에도 암호 화폐에 투자한다고 비아냥 거리거나, 한심하게 도박하는 사람 처럼 보는 분들이 계신데, 투자에 대한 판단은 본인이 합리적인 결정을 통해 </div> <div><br></div> <div>하는 겁니다. 내 돈을 투자하는데 감정에만 의지해서 투자하겠습니까. 아무리 말도 안되는 재화에 투자를 한다고 해도,</div> <div><br></div> <div>돈 냄새가 나면 남들보다 빠르게 투자에 참여 하는게 합리적인 결정입니다. </div> <div><br></div> <div>다른 사람의 투자 판단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것은 고마워 할 일이겠지만, 무턱대고 비하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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