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산이 15조 원입니다. 그런데 세금은 1%도 내지를 않았어요."<br><br>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삼성을 장악했다"고 비판했다.<br><br>15일 오전 오마이TV <장윤선의 팟짱>에 출연한 박 의원은 "삼성의 최대 현안은 후계구도의 완성이었다"며 이를 위해 "30년 로드맵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br><br><div style="margin-right:15px;float:left;"> </div><b>"삼성, 승계구도 안착 위해 최순실-정유라 지원"</b><br><br>박 의원은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구도를 안착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최순실-정유라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삼성이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비선실세가 최순실임을 알고 접근했다는 것이다.<br><br><font color="#996633">"삼성은 최순실이란 존재를 알았고, 최순실을 붙들면 자신들이 몇십 년 가슴앓이해온 후계구도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거라 판단했습니다. 삼성이 청와대와 수직적 분업관계를 맺고 최순실과 딸 정유라를 도운 이유입니다."</font><br><br>이 과정에서 박 의원은 "삼성이 최순실의 독일 페이퍼컴퍼니 '코레스포츠'에 78억을 송금했고, 작년 가을에는 최순실 문제가 드러났는데도 딸 정유라에게 스웨덴산 명마 '블라디미르'를 사주고 비밀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br><br><b>"청와대, 삼성에 지속적인 특혜"</b><br><br>또한 박 의원은 "삼성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특혜 이후에도 삼성생명을 금융지주회사로 변환시키는 특혜를 받았다"고 꼬집었다.<br><br><font color="#996633">"삼성의 후계구도 완성 로드맵에는 삼성생명을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만드는 것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에서 이를 문제삼자 최종적으로는 법을 개정하는 방법까지 고려해 금융지주회사로의 변환을 시도했습니다."</font><br><br>아울러 박 의원은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를 위해 추가적인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며 "법원이 이번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br><br><font color="#996633">"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에 뇌물공여, 횡령, 재산 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위증죄 등 다섯 가지 죄를 포함시켰습니다.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해 추가로 자료를 확보했고,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서 삼성생명을 금융지주회사 만드는 것에 관한 증거도 확보했습니다."</font><br><br>한편,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16일 오전 10시 30분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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