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미국 금리인상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18일 금요일 새벽 3시에 결정된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한수진/사회자: <br><br>그런데 조금 혼란스러운 게 금리 인상에 기준이 없는 걸까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 마음대로 하는 건 아닐 것 같은데요?<br><br>▶ 정철진 경제 칼럼니스트: <br><br>얼핏 보면 연준 마음대로 하는 것 같다, 생각이 들 겁니다. 그런데 연준도 제시하는 기준이 있어요. </div> <div>크게 보면 미국 경제 회복세 이렇게 표현이 되는데 고용시장이라든가 부동산 시장이라든가 소비지표도 보고 </div> <div>제조업지표도 보고 수출 지수 다양한 것을 보게 되는데요. 딱 세 가지 기준만 꼽으라 그러면 </div> <div>당초 이번 세계금융위기 2008년 말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있지 않습니까. </div> <div>거기서부터 원인이었던 부동산 시장 그리고 고용시장, 물가지표 세 개를 봅니다. 부동산 시장은 이미 올라왔습니다.<br><br>가령 기존 주택 판매 보면 7월 달 거 보면 559만 채 이게 2007년 이후 최고치거든요. </div> <div>2007년이 어느 때입니까. 부동산 정점 찍었던 때 아닙니까. 거의 그 수준으로 돌아오는 거고, 고용시장도 다 돌아왔습니다. </div> <div>이게 2009년 10월 그때 당시 실업률이 10%였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이 두 자릿수였는데 지난 8월 가장 최근 나온 게 5.1% 실업률. </div> <div>그러니까 거의 고용도 다 돌아왔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인상이 코앞에 오게 된 거죠. 명분은 된 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한수진/사회자: <br><br>그러면 본격적으로 시나리오 한 번 세워볼까요. 사실 결과는 연준만이 아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어떻게 보세요?<br><br>▶ 정철진 경제 칼럼니스트: <br><br>일단 네 가지 정도 시나리오로 접근해 보겠습니다. </div> <div>첫째는 금리를 동결하고 기자회견에 옐런 회장이 나와서 6개월 정도 지켜보겠다, </div> <div>금리 안 올리겠다,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이 확률은 굉장히 낮겠죠. </div> <div>만에 하나 연준에서 금리도 안 올리고 6개월 1년간 안 올린다 이런 사인을 보내면 실은 자산 시장에 버블이 낄 가능성이 있습니다. </div> <div>왜냐하면 이건 미국 달러를 가지고 6개월에서 1년간 더 원자재시장 더 돌아도 된다는 뜻이거든요. 이게 첫 시나리오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이죠.<br><br>▷ 한수진/사회자: <br><br>그러면 두 번째 시나리오는 어떻게 되나요?<br><br>▶ 정철진 경제 칼럼니스트: <br><br>이게 제가 개인적인 바람이고 베스트 시나리오라고 생각하는 건데요. </div> <div>일단 0.25% 포인트를 먼저 인상을 해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9년 만에 첫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하고요. </div> <div>이후에 옐런 의장이 나와서 기자회견을 할 때 코멘트가 좋은 겁니다. 가령 이런 거죠. </div> <div>한 번 올렸지만 향후 금리인상에는 신중을 기한다. 즉 경기 회복속도 보고 인플레 보면서 추가 인상에 나선다.<br><br>이런 식의 코멘트를 합니다. 왜냐하면 과거 연준이 금리 한 번 올리면 크게 올려버리거든요. </div> <div>그런데 그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추세적으로 가는 게 아니다. 베이비스텝으로 조금씩 조금씩 올리겠다, </div> <div>시장과 소통하겠다, 이런 사인을 주게 되면 이게 최고라고 보는데 시장은 일단 금리인상 한 번 하면서 불확실성 제거 </div> <div>그런데 추가적인 인상은 시장과 소통하는구나, 뒤통수는 안 치겠구나, 이러면서 가장 좋은 흐름이 나올 거라 보여집니다.<br><br>▷ 한수진/사회자: <br><br>옐런 의장이 이런 식으로 코멘트만 해주면 좋긴 할 것 같고요.<br><br>▶ 정철진 경제 칼럼니스트: <br><br>저도 바람입니다.<br><br>▷ 한수진/사회자: <br><br>세 번째는 뭘까요?<br><br>▶ 정철진 경제 칼럼니스트: <br><br>일단 금리인상을 합니다. 0.25% 하고 그 다음에 앞으로 미국은 긴축모드로 간다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div> <div>이게 상당히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많은 분들은 얘기하지만 저는 이 시나리오도 나쁘게 보지 않는 게요. </div> <div>이게 미국이 이렇게 금리인상을 하고 추가적인 긴축, 인상모드로 간다는 것은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시감이 있다는 것이거든요. </div> <div>물론 이렇게 되면 신흥국가 흔들거리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금융뿐만 아니라 부동산 영향도 있겠죠. </div> <div>왜냐하면 한국은행도 결과적으로 금리인상으로 뒤따라가야 하니까 가계부채 문제도 있지만 </div> <div>제가 볼 때 미국이 이렇게 자신감을 보인다는 것은 아직까지 미국이 살아있다, 달러도 힘이 있다. 그래서 최악의 완벽한 비극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br><br>▷ 한수진/사회자: <br><br>그러면 네 번째 시나리오는 어떻게 될까요?<br><br>▶ 정철진 경제 칼럼니스트: <br><br>이게 제가 가장 걱정하고 최악이라고 보는 건데 옐런 의장이 나와서 지금 1년 반 2년간 했던 말을 또 하는 겁니다. </div> <div>미국 경제 회복되고 있고 고용도 좋아지고 있고 물가도 좋아질 것이다 블라블라 이야기하면서 인상도 안 하고 </div> <div>또 언제 올릴지도 안 알려주면서 기자회견을 마치는 거거든요. 이렇게 되면 또 시장은 12월 인상이네, 마네, </div> <div>내년 1분기 인상이네, 마네 이렇게 되면 불확실성에 분노의 폭락장이 오지 않을까. </div> <div>그런데 아마 이 네 번째 시나리오 가능성은 낮습니다. 옐런 연준 의장이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든 사인을 주겠죠.<br><br>▷ 한수진/사회자: <br><br>앞서 세 번째 시나리오 말씀하실 때 미국 경제와 긴축통화인 달러 미국 구채가 힘이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div> <div>완벽한 비극은 아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뉘앙스가 묘한 것 같은데요? <br><br>▶ 정철진 경제 칼럼니스트: <br><br>그렇죠. 이게 많이들 걱정하시는데요. 미국이 금리 올리고 쭉 올리면 어떡하냐, </div> <div>이런게 제가 볼 때 완벽한 비극은 아니라는 게 지금 이번에 연준의 금리인상 포인트의 또 하나의 축은 </div> <div>과연 미국 경제는 살아있는가, 미국의 달러화는 긴축 통화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가, </div> <div>미국 국채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인가에 대한 의문도 분명히 있는 거거든요.<br><br>그래서 일각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금리 못 올린다, 미국은 이제 이빨 빠진 호랑이다. </div> <div>그리고 또 한편에서는 금리를 올리더라도 달러는 절대 본국으로 안 돌아오고 우리가 예측하는 것처럼 금리인상 하면 </div> <div>달러 초강세 나오고 달러 인덱스 올라가고 달러가 최고의 전지전능한 자산이 된다, 이게 아닐 수도 있거든요. </div> <div>실제로 만에 하나 금리인상 하고 이번에 했었는데 달러가 힘을 잃게 된다면 이것은 엄밀히 말하면 </div> <div>긴축통화가 다시 한 번 흔들릴 수 있지 않나. 과거 로마 데나리오스, 스페인 금화, 영국 파운드처럼 </div> <div>달러도 위험한 지위에 있는 거 아닌가, 이걸 바라보는 시선도 있거든요. </div> <div>이게 아마도 또 다른 번외 포인트로 이번 연준 인상 연준의 금리인상을 바라보는 시각일 것 같습니다.<br><br>▷ 한수진/사회자: <br><br>오늘도 설명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br></div> <div>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news.nate.com/view/20150914n09277?mid=n0300" target="_blank">http://news.nate.com/view/20150914n09277?mid=n0300</a></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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