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밑에 대부업체글을 보고 생각나 적습니다.</div> <div>광고를 보면 누구나 단 몇시간안에 돈을</div> <div>빌려줄것 같은데 과연 그럴까요?</div> <div> </div> <div>몇년전 급전이 필요해서 </div> <div>고민고민하다가 한 대부업체에</div> <div>연락했습니다. 필요한 금액은 이백이였구요-</div> <div>티비에 광고많이 하는 업체였고 이자는 그당시</div> <div>년36%였습니다.</div> <div>당시 직장이 있었고 신용불량도 아니여서</div> <div>금방 대출받을줄 알았는데 상담이 끝나고</div> <div>좀있으니까 남자직원이 전화해서 낼 만나자고 하더군요</div> <div>그래서 다음날 만났는데 대출서류가 어마어마했습니다.</div> <div>저도 준비해간 서류들이 이것저것 많았구요</div> <div>거기에 일일히 사인하고나니 갑자기 가지고온 사진기로</div> <div>제얼굴을 찍더군요</div> <div>첨부터 얼굴사진 찍어야한다고 했으면 자존심 상해서라도</div> <div>포기했을텐데 맨마지막에서야 그런데다가 돈이 아쉬운건 </div> <div>나라서 결국 사진까지 찍혔습니다.</div> <div>그리곤 늦어도 모레까지 연락준다고하더군요.</div> <div>나름 급전인데 3일이 소요되는 셈이죠.</div> <div>하지만 이틀후 오후늦게까지 연락이 없기에</div> <div>전화했더니 위에서 결재가 안났다고 낼오전까지 </div> <div>기다리라네요</div> <div>슬슬 후회가 밀려오기 시작하더군요</div> <div>비록 비싼이자지만 누구에게 아쉬운 소리할것없이</div> <div>깨끗하게 빨리 처리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div> <div>참으로 짜증나는 일이였습니다.</div> <div>다음날 오전은 커녕 오후늦게까지 연락이 없어</div> <div>전화했더니 대출이 안된다는겁니다.</div> <div>이유를 물어보니 집에 가압류된게 있어서 그렇답니다.</div> <div>생각해보니 아주 오래전에 형편이 어려워 엘지카드를</div> <div>연체해서 집에 가압류한다고하는 우편물을 본것같은데</div> <div>그이후로 분활로 모두 상환했기에 그냥 잊어버리고</div> <div>그게 남아있을줄은 까맣게 잊고있었죠.</div> <div>바로 신한카드(엘지통합)로 연락하니 8만원인가 무슨</div> <div>비용을 입금하면 바로 해지해준다고해서 그렇게 처리하고</div> <div>회사에 얘기해서 이백만원을 빌려 급한일은 마무리했습니다.</div> <div> </div> <div>부끄럽지만 이런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와 같은 생각을 </div> <div>하고 계신분들에게 대부업체에서 돈빌리는게 결코 쉬운일이</div> <div>아니라는겁니다. 그렇게 복잡하고 사람 이런저런 자존심 </div> <div>다긁어가며 빌려주는 돈인줄 알았다면 차라리 은행에서</div> <div>집담보대출을 받던지 회사에 아쉬운 소리를 했던지 했겠죠.</div> <div>정말 광고처럼 전화한통이면 필요서류 팩스로 넣어주면</div> <div>당장 입금해주는줄 알았습니다.이자가 비싸도 어차피 길어야</div> <div>2-3개월이니까 은행에서 복잡한 대출서류 작성하는것 보단 </div> <div>낫겠지 했는데 결과는 비참했죠.</div> <div>평소 대부업체 별로 안좋은 시선으로 보았고 거기에 광고하는</div> <div>연예인들 욕까지 했으면서 막상 내가 그문을 두드리다니</div> <div>지금은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