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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dungeon_455738
    작성자 : 비뉴
    추천 : 7
    조회수 : 1285
    IP : 115.89.***.187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5/01/19 22:04:49
    http://todayhumor.com/?dungeon_455738 모바일
    던파인이 읽으면 좋은 '폭룡왕 바칼' 스토리 1탄
    <div>사실 던파 스토리중 가장 굵직한 스토리가 바로 바칼 스토리입니다.</div> <div>이거 하나만 알고 있어도 던파 스토리와 세계관의 80%는 알고 들어가는거라고 생각하면 될 정도로</div> <div>던파 스토리의 중심 역할을 하는것이 바칼 스토리인데 </div> <div>글 읽기 싫어하는 사람도 읽어두면 던파의 재미가 두배가 될 정도로 재밌는 스토리입니다.</div> <div>그럼 거두절미하고 본격적으로 바칼 스토리를 알아봐요!</div> <div>편의상 구어체, 약간의 비속어와 함께 작성했습니다 ㅠㅠ 이해해주시고 읽어주세요.</div> <div> </div> <div></div> <div></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129549444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672134yxFm7RekkdQSwOH8RDWO4.jpg" width="470" height="577"></div> <div> </div> <div></div> <div></div> <div>알다시피 바칼은 용이었는데 어떤 행성에서 왕으로서 군림하고 있었어.</div> <div>다른 이유가 있어서 왕이 된게 아니라 존나게 세가지고 그냥 왕이 된거야. </div> <div> </div> <div>그리고 바칼은 태생적으로 성격 자체가 시니컬한면도 있고 여하튼 생각이 존나게 많은 새끼였어</div> <div>그 예로 바칼은 자신의 행성에서 하루에 수십명씩 자신의 백성들을 죽여나갔는데</div> <div>그 이유인즉 재밌거나 화가나서 그런게 아니라 그 행동이 바칼 자신이 살아있음을 유일하게 느끼게 해주는</div> <div>유희였기 때문이야. </div> <div> </div> <div></div> <div>그리고 이런 폭정을 일삼은지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바칼은 급격한 회의감을 느끼게 돼.</div> <div> </div> <div></div> <div><strong>"<span style="font-size:12px;">하지만 지금은 온전히 복종하는 척하는 저들은 내가 나이가 들어 쇠약해질 때만을 기다릴 것이다. </span></strong></div> <div><span style="font-size:12px;"><strong>때가 되면 합심하여 달려들겠지. 그리고는 내 머리를 몸뚱아리로부터 지저분하게 떼어내 이리저리 질질 끌고 다니며 모욕할 것이다. </strong></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strong>몇 십 년 동안이나 그럴테지. 퍽이나 아름다운 최후로군. </strong></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strong>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고작 그것이란 말인가? </strong></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strong>내 머리에 침을 뱉고 싶어하는 녀석들을 만족시켜주기 위해서?"</strong></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strong></strong></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x;"><strong></strong></span></div> <div>이렇듯 중2병에 걸린 바칼이 갑자기 찾아온 자신의 생에 회의감을 느낄때쯤..</div> <div>어떤 여자 한명이 바칼을 찾아오게 돼.</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1.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672204k7dva9WK8J3UY6fzcCGHmbmyV9crtqX.png" width="355" height="378"></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div> <div><a class="highslide highslide-move" href="http://www.ilbe.com/files/attach/new/20150119/3851543137/2775796370/5101833660/03e0da3746b0fbf261233373d12e4133.png" target="_blank"></a></div> <div></div> <div></div> <div>그 여자는 바로 제 2사도 우는 눈의 힐더였어.</div> <div>바칼은 힐더를 보자마자 이 여자를 따라 나서는게 자신의 운명이라고 느끼게 돼.</div> <div> </div> <div></div> <div><strong>"<span style="font-size:12px;">신기하게도 나에게서 느껴지는 기운과 비슷한 느낌을 풍기는 그녀. </span></strong></div> <div><span style="font-size:12px;"><strong>금방 울어버릴 것 같은, 그러나 모든 것을 알고 있을 것 같은 눈매를 하고 있는 그녀. </strong></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strong>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나는 당장 그녀를 따라나서야 한나는 것을 알았다. </strong></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strong>나는 직감하였다. 그녀가 가는 곳에 나의 미래가 있음을. </strong></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strong>나의 특별한 – 아니 특별해야만 하는 운명이 바로 거기에 있음을."</strong></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strong></strong></span> </div> <div></div> <div>요시! 이거구나 했던 바칼은 왕 노릇을 때려치고 힐더를 따라 마계로 따라나서게 되지</div> <div></div> <div></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129602938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672227csN4aHvgKOymYLr9PO.jpg" width="470" height="564"></div> <div> </div> <div></div> <div></div> <div>마계는 온통 칙칙한 건물과 폐허들이 들어선 행성이었는데</div> <div>이 곳은 온갖 생물들이 사도가 되기 위해 치고 박고 싸우는것이 일상인곳이었어.</div> <div> </div> <div>하지만 일진 출신 바칼은 마치 다른 학교로 전학을 온 폭풍의 전학생 마냥 찌끄레기들은 신경도 쓰지 않고</div> <div>본능적으로 마계에 있던 가장 강력한 8사도(카인~로터스)들의 기운을 느끼고 그들을 관찰하게 돼.</div> <div>그들은 쭉 둘러보던 바칼은 "ㅎㅎ 다 허접들이네" 하고 생각하다가 제 1사도, 숙명의 카인을 보고서는</div> <div>"와 저새끼 존나쌔네;" 하면서 벌벌 떨어.</div> <div> </div> <div></div> <div><strong>하지만 그 중 단 한 명, 무시할 수 없는 인물이 있었다. </strong></div> <div><strong>그를 떠올릴 때마다 온 몸에 외면할 수 없는 무서운 전율이 일었다. </strong></div> <div><strong>그가 가지고 있는 강함의 깊이를 나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측정할 수가 없었다. </strong></div> <div><strong>태어나서 처음으로 죽음이 두려워졌다. 그의 이름은 [카인]이라고 했다.</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strong></div> <div>이곳은 하루종일 치고 박고 싸우는것이 일상다반사인곳이다 보니 바칼은</div> <div>그럼 나도 사도들과 싸워야 하는건가?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div> <div>그럼 카인과 난 싸우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까지 가게 되었어</div> <div>그래서 바칼은 매일 카인과 쉐도우복싱을 하는 상상을 하게 되는데</div> <div>쉐도우복싱의 결말은 항상 바칼이 카인에게 처참하게 온몸이 터지면서 패배하는 장면이었어.</div> <div> </div> <div></div> <div>근데 바칼의 생각만큼 마계는 그렇게 험한곳이 아니었어.</div> <div>바칼이 존나 쌘걸 눈치챈 찌끄레기들이 함부로 덤비지 못한것도 있고</div> <div>다른 사도들도 서로서로 건들지는 않는 분위기였거든.</div> <div> </div> <div></div> <div>그래서 바칼은 하루 하루 편안한 일상을 즐겼는데</div> <div>이 와중에 바칼은 악취미 하나를 가지게 돼.</div> <div> </div> <div>가끔 외부에서 마계로 발을 들이게 되면 일곱 빛깔의 빛이 마계를 비추게 되는데</div> <div>바칼은 그 빛이 들어올때마다 유유히 하늘을 날아다니며 그것을 보는것을 즐겼지.</div> <div></div> <div>근데 어느날, 평소와 다름없이 하늘을 날아다니며 도시를 굽어보고있는데</div> <div>폐허와 같던 도시에 불이 번쩍 들어오는게 아니겠어?</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129602943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672274PoJrjoh1xytUq1HJv8JeNqCT.jpg" width="470" height="584"></div> <div></div> <div> </div> <div></div> <div>그건 바로 마계에서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던 건설자 '루크'가 심심해서 도시에 불을 켰던거야.</div> <div>루크는 말도 못하는 벙어리였지만 아주 능력있는 공돌이었어. </div> <div> </div> <div>마계의 그 많은 건물들은 다 루크가 지은것이었으니 가히 그 능력은 가늠할 수 없었지</div> <div></div> <div>바칼은 불이 번쩍 들어온 그 순간에 뭔가를 발견했어. 근데 뭔지 알아보기도 전에 불이 꺼지고 말았지</div> <div>그래서 바칼은 곧바로 루크에게 달려가 불좀 켜봐 영감 하고 부탁을 했어.</div> <div>근데 루크는 바칼을 개 무시하는척 간보면서 불을 안켜줬어.</div> <div>바칼은 슬쩍 열이 받았지만 자신이 한번 참자는 생각으로 정중하게 부탁을 하니 그제서야 다시 불을 켜줬어.</div> <div> </div> <div></div> <div>바칼은 다시 날아가서 아까 발견했던 '그것'을 살펴보았는데 그건 바로 </div> <div>용 한마리가 불타서 죽는 되는.. 건물로 그린 그림이었어.</div> <div>바칼은 이 그림을 보자마자 흠칫 놀라게 돼. 마계에 존재하는 용은 오로지 자신뿐이었으니</div> <div>이 그림이 자신의 죽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게 돼.</div> <div> </div> <div></div> <div>그 뿐만 아니라 옆에는 다른 그림들도 있었는데</div> <div>형상이 모호한자가 동굴 안에서 형체가 흩어지고 사라지는 그림.</div> <div>다리가 여러개인 자가, 무너지는 돌무더기에 깔려 죽는 그림.</div> <div>네 다리로 걷는, 입이 삐죽 튀어나온자가 다른 공간으로 빨려들어가 육체가 갈기갈기 찢기는 그림.</div> <div>(이것은 각각 시로코, 로터스, 디레지에의 죽음을 의미.)</div> <div> </div> <div></div> <div>바칼은 이게 사도들의 죽음을 의미하는 그림이라는걸 직감하게 돼.</div> <div>바칼은 곧바로 루크에게 돌아가 그의 멱살을 잡고 "이게 다 뭐야? 영감이 예언자라도 된다는거야?" 라고</div> <div>물어보고 싶었지만 루크가 벙어리란걸 떠올리고는 생각을 접게되지.</div> <div> </div> <div></div> <div>이 일 이후로 바칼은 마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하게 돼.</div> <div>그리고 루크의 그림이 수년에 한번, 하나씩 완성될때마다 그 그림을 살펴보게 되는데</div> <div>여전히 사도가 비명횡사하는 그림들만 새로 나왔어.</div> <div> </div> <div></div> <div>그리고 어떤 그림이 나오게 된 날.</div> <div>바칼은 당연히 그림을 확인하러 갔는데 이 그림은 이전의 그림과는 뭔가 달랐어.</div> <div>바칼은 이 그림을 보자 마자 이것이 마지막 그림이라는걸 눈치채게되지</div> <div> </div> <div>그 이유는 그림이 더 이상 사도의 죽음을 의미하는 내용이 아닌 </div> <div>한 쌍의 남녀가 풍요로워 보이는 세상을 굽어보고 있는 장면이 광대하게 펼쳐진 그런 내용의 그림이었어.</div> <div> </div> <div>그리고 바칼은 이때까지 카인과 힐더의 죽음을 의미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은것으로 미루어 보아</div> <div>이 한 쌍의 남녀가 바로 카인과 힐더를 의미하는것으로 생각하게 되지.</div> <div></div> <div>그리고 바칼은 이 그림과 여태껏 자신이 모았던 자료들을 짜맞춰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게 돼.</div> <div> </div> <div></div> <div>'테라의 재창조'</div> <div> </div> <div></div> <div>힐더는 사실 마계의 고대문헌과 전설에 끊임없이 등장하던 '멸망한 테라의 재창조'를 실현하려던 것이었어.</div> <div>테라는 힐더의 고향이었는데 고대 마법사들이 살던 행성이었어. </div> <div>근데 어떤 일로 행성이 폭발했고 그 파편중 하나가 떨어져 나와 마계가 된것이었지.</div> <div> </div> <div></div> <div>테라에는 옛부터 전해져 내려온 '창신세기'라는 문헌이 있었는데</div> <div>여기에서 대충 '사도들의 죽음으로써 테라가 재창조 될것이다.' 와 비슷한 문구가 있었어.</div> <div>힐더는 그 말을 믿고 자신과 카인을 제외한 사도들을 죽일 계획을 세운것이었지.</div> <div> </div> <div></div> <div>이런 사실을 깨달은 바칼은 미친듯이 열이 받아</div> <div>"아니 그럼 대체 카인은 왜 안죽이는데? 그 새끼는 내가 뒤지면서 생길 땅덩어리 공짜로 쳐먹는거네? 세면 다야?"</div> <div>라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돼. 바칼은 힐더와 카인이 자신의 죽음으로 일구어진 땅에 군림하는게 너무 마음에 안들었어.</div> <div> </div> <div></div> <div>이 사실을 알기 전까지 동네 백수마냥 아무 생각이 없던 바칼은 힐더를 방해하기로 결심하게 돼.</div> <div></div> <div>그래서 바칼이 마계에서 혼자 이것저것 꼼지락 꼼지락 힘을 모으고 있는데</div> <div> </div> <div>이것을 눈치챈 힐더가 모든 사도들과 자신의 병력을 모은채 바칼을 습격하게 되었고</div> <div>바칼이 하던 수상한 짓중 하나를 꼬투리잡아 바칼을 숙청하려고 해 </div> <div>그곳엔 카인과 힐더를 비롯한 프레이, 시로코, 안톤등의 모든 사도들이 다 모였으니 바칼이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지</div> <div> </div> <div>바칼이 아 큰일났네 이렇게 뒤지는건가.. 생각할때쯤.. 이상한게 아니겠어? </div> <div>힐더가 자꾸 이빨만 털고 정작 자신을 죽이지 않고 있는거야.</div> <div> </div> <div>순간 바칼의 머릿속에 창신세기의 한 구절이 생각났어.</div> <div> </div> <div></div> <div><strong>’우리가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지 않을 것이매…’ ’우리가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지 않는다…’ ‘우리가 우리를…..</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이말은 바로 사도는 사도를 죽이지 못한다. 라는 뜻이었어.</div> <div> </div> <div></div> <div>이것을 떠올린 바칼은 순식간에 마계의 출구쪽을 향해 돌진했는데 그곳엔 카인이 버티고 서있었어.</div> <div>출구에 한량마냥 버티고 서있던 카인의 주위에는 카인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병력조차 없었어.</div> <div>절대자 카인이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었지.</div> <div>모든 사도들은 "ㅉㅉ 저 멍청한놈 감히 카인한테 덤비네.. 애도요.." 하고 생각했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div> <div> </div> <div>단 한방에 바칼을 터트릴듯이 오른손에 기를 모으고 있던 카인이</div> <div>바칼과 부딪히기 직전 오른손을 휘두르려다가 순간 멈칫 하더니 바칼을 피해버린거야.</div> <div> </div> <div>그것은 퇴로를 열어준 꼴이 되어버렸고. 모두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어리둥절 하고 있었어.</div> <div>카인도 스스로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듯, 자신의 오른손을 이리저리 뒤집어보기 바빴어.</div> <div>이것으로 미루어보아 카인도 '사도는 사도를 죽이지 못한다.' 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단게 돼.</div> <div> </div> <div></div> <div>이때 창공의 프레이가 힐더에게 "재 따라가서 잡아올까?" 물어봤지만</div> <div>힐더는 "ㄴㄴ 벌써 늦음 걍 놔주죠ㅎㅎ 저러다 알아서 뒤질듯" 하고 바칼을 놓아주게 돼.</div> <div></div> <div class="autosourcing-stub"><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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