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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겨울바다♡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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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dungeon_405694
    작성자 : 겨울바다♡
    추천 : 4
    조회수 : 1391
    IP : 182.216.***.152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4/09/23 14:21:04
    http://todayhumor.com/?dungeon_405694 모바일
    이쯤에서 써보는, 카잔과 오즈마 스토리..
    <div><b>카잔.</b></div> <div><br></div> <div><br></div> <div>800년 전, 펠로스 제국의 역사에 실존했다는 신화적 인물. 일명 소멸의 신. 제국의 장군.</div> <div><br></div> <div>과거 그가 살아있을 때는 갑옷을 입지 않고 한 손에는 도끼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싸웠으며</div> <div><br></div> <div>허리에는 던지는 도끼를 차고 한 시가 아깝다는 듯이 쉴 새 없이 던져댔다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오즈마.</b></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과거에 펠로스 제국의 명장 카잔을 보좌하던 제국 최고의 마법사. 카잔의 친구이기도 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약 800년 전, 바칼이 아직 천계를 지배하고 있을 시절.</div> <div><br></div> <div>바칼의 분신인 세 마리의 용이 아라드로 내려온다.</div> <div><br></div> <div>냉룡 스카사는 스톰패스의 샤르나크 산에서 동면에 들어가고</div> <div><br></div> <div>사룡 스피라찌는 흑요정에 의해 산산조각나 봉인 당한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광룡 히스마. 히스마는 인간들과 싸우게 되었고,</div> <div><br></div> <div>당시 펠로스 제국의 명장 카잔과 그의 친구인 대 마법사인 오즈마가 힘을 합쳐 광룡 히스마를 죽이게 된다.</div> <div><br></div> <div>당시 카잔과 오즈마는 세상을 구한 영웅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라드력 115년.</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오즈마는 황제에게 자신의 친구가 군사를 모아 반란을 일으킨다는 얘기를 듣게된다.</div> <div><br></div> <div>오즈마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황제의 명에 따라 카잔과 그의 군사들을 진압하러 제국의 수많은 병사들을 이끌고 떠난다.</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드넓은 평원 위에 수 만 명의 카잔과 오즈마의 군사들이 숨죽이며 대치하고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오즈마... 친구여, 정녕 그대가 날 죽이려 하는가."</div> <div><br></div> <div><br></div> <div>카잔의 목소리는 그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떨리고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카잔이여, 그대가 정말로 반역을 도모했다면 나로써는 황제 폐하의 명령을 따를 수 밖에 없다네."</div> <div><br></div> <div> </div> <div>제국 제일의 마법사인 오즈마의 목소리 역시 확신에 차지 못했다.</div> <div><br></div> <div> </div> <div>"오즈마여, 나는 반란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네. 단지 나를 음해하려는 무리로부터 이 한몸 지키려는 것이야.</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들의 말을 믿으면 아니되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친구여, 그렇다면 잠시 병사를 물리게. 무언가 오해가 있는 것이 분명하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내 직접 황제 폐하께 아뢰보겠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이보게! 나를 음해하려는 무리가 바로 황제라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그 말은 반란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 아닌가, 친구여.. 나를 용서하게......"</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오즈마는 진격을 명했다. 밀려오는 오즈마의 군사들을 가만히 지켜보던 카잔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갑옷을 입지 않은채로</div> <div><br></div> <div>한 손에는 도끼, 다른 한 손에는 칼을 쥐고서 대갈일성을 지르며 뛰쳐나갔다. 이 평원 위에 군사들은 피를 튀기며 싸웠다.</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 <div>며칠 후...</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카잔과 오즈마는 제국의 감옥에 갇혀있었고, 오즈마는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div> <div><br></div> <div> </div> <div>"크하하하하"</div> <div><br></div> <div><br></div> <div>가슴을 파고드는 카잔의 슬픈 웃음 소리에 오즈마는 서서히 정신을 차렸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친구여, 정신이 드는가? 우리는 원래 이렇게 되도록 예정되어 있었나보군. 크하하하"</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오즈마의 눈에 들어온 카잔의 모습. 그것은 인간의 가죽을 억지로 입고 피를 뒤집어 쓴 악귀 같은 모습이었다.</div> <div><br></div> <div>두 다리는 묶여있었으나 그의 두 팔은 묶어놓을 필요도 없다는 듯이 힘없이 늘어져 있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자, 자네. 그 팔은 어떻게 된 것인가!"</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놈들이 내 팔이 무서웠나보군. 힘줄을 모두 뽑아놓은 것을 보니 말이야."</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그, 그럴수가!"</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오즈마는 서서히 기억 속의 일들을 회고해보았다. 모든 것이 명확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반란을 일으킨 카잔을 진압하라는 황제의 명령. 카잔과의 조우 중에 갑자기 밀어닥친 병사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복장은 달랐지만 그건 제국 군사들의 움직임이었다. 아... 왜 수많은 장군들을 놔두고 일개 마법사인 나에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 명령을 내렸던 것일까. 그렇구나. 처음부터 음모였구나... 카잔과 나를 동시에 제거하기 위한 음모였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잠시 생각에 빠진 뒤 가벼운 탄식을 내뱉는 오즈마를 보고 카잔이 말했다.</div> <div><br></div> <div> </div> <div>"자네도 이제 모든 것을 깨달은 모양이군. 그렇다네.. 그렇다네.."</div> <div><br></div> <div> </div> <div>카잔은 귀신 같은 형상을 하고선 인간의 육체따위는 초탈했다는 듯이 '그렇다네...' 만을 읊조렸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인간으로서의 나의 삶은 아마도 여기까지겠지. 우리가 이런 상태라면 아마 우리 가족들도 무사하지 못하겠지.</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의 핏줄은 여기서 끊기겠구나. 나는 그것이 아쉽다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가족... 그래. 무사하지 못하겠지... 아.. 그렇다면 나의 리즈도?"</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그때, 쇠창살 사이로 어디선가 길쭉한 봉이 날아와, 오즈마의 안면을 강타하였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반역자 주제에 어디서 망발이냐! 함부로 황제 폐하의 후궁의 함자를 더러운 입에 올리다니!"</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오즈마는 일어나 쇠창살에 매달려 절규하였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그, 그게 무슨 말이오! 더 자세히 얘기해주시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감옥의 창살이 열리고 오즈마는 병사들에게 두들겨 맞으며 무거운 푸대자루 같이 질질 끌려나갔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이보시오! 리즈는 어떻게 된 것이오! 이보시오! 말을 좀 해주시오!"</div> <div><br></div> <div> </div> <div> </div> <div><br></div> <div>얼마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오즈마. 오즈마!"</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누군가가 나를 부른다. 카잔인가. 아, 그들이 내 눈에서 빛을 앗아갔었지. 어둠이란..</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참 익숙치 않은 것이로구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아, 카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이보게. 괜찮은가?"</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오즈마가 더이상 말이 없자, 카잔도 더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이제 서로에게 불어넣어줄 희망도 없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이럴 수는 없다... 우리 둘을 향한 그들의 질투를 경계하지 않은 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구나...</div> <div><br></div> <div>카잔, 나의 가족, 그리고 나의 불쌍한 리즈... 리즈여... 그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단 말인가...</div> <div><br></div> <div>나는 이대로 먼지로 산화할 것인가...</div> <div><br></div> <div>너무나도 뛰어났던 두 명의 인간은, 그렇지 못한 인간들의 질투에 의해 반역죄로 몰려 처형되었다.</div> <div><br></div> <div>라고 역사책에 한줄 기록되겠군. 아니, 아니야. 그들이 그렇게 우리가 미화되도록 놔두지는 않겠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인간이란 종족들... 이들은 정녕 구원받을 수 없는 생명체란 말인가..?"</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오즈마는 자신도 모르게 낮게 읊조렸다. 카잔은 미동도 없이 가만히 흘려듣고 있었다.</div> <div><br></div> <div>문득 오즈마의 생각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그저 이 행성에 사는 하나의 종족을 없애버리는 것. 그렇다고 해서 뭐 그리 큰 문제가 생기겠는가.</div> <div><br></div> <div>대관절 인간이란 종족이 무엇이길래, 자신들만이 우주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인양 행세하고 다닌단 말인가.</div> <div><br></div> <div>저 야만스러운 괴물들조차 동족에게 이런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div> <div><br></div> <div>그래, 정화다... 정화야. 이 더러운 인간들이 우글거리는 세상을 나는 정화시켜야한다!</div> <div><br></div> <div>이대로 놓아두면 모든 것이 인간에 의해 오염된다.</div> <div><br></div> <div>인간들을 세상에서 멸망시키는 것이야말로 진정 이 땅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을 구원하는 길이다!</div> <div><br></div> <div>그러나 어떻게?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div></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 <div>몇 년 전...</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어떤가? 나의 제안이?"</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내 앞에서 사라져라, 사악한 존재여. 너를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나의 영혼이 타락해가는 듯 하구나."</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오즈마의 한 손에는 시뻘건 불덩이가 그의 찌뿌려진 두 눈과 함께 이글거리며 타오르고 있었다.</div> <div><br></div> <div> </div> <div>"자신의 영혼을 판 댓가로 세상을 파멸시킬 힘을 얻을 수 있는 기회는 아무에게나 오는 것이 아니야.</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너는 선택받은 인간이라고. 으흐흐흐흐흐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오즈마는 더이상 그 기분 나쁜 웃음 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듯이 손에서 타오르던 불덩이를 힘껏 날려버렸다.</div> <div><br></div> <div>그러나 불덩이는 눈 앞의 시커먼 존재를 통과하여, 뒷쪽에 있는 벽에 큰 파열음을 내며 큰 구멍을 내었을 뿐,</div> <div><br></div> <div>그 보이지 않는 존재는 여전히 기분 나쁘게 속삭이고 있었다.</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여어. 그렇게 열내지는 말라고. 그대가 그렇게 협박하지 않아도 나는 곧 눈 앞에서 사라질테니.</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 명심해. 나는 강요를 하는 것이 아니야. 어차피 네게 일어날 일을 예고해 주는 것 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언젠가 그대가 나를 찾아올테니.. 기대하고 있겠어..."</span></div> <div><br></div> <div> </div> <div>눈 앞의 존재는 서서히 옅어지며 형체를 잃어갔다. 그의 마지막 말만이 메아리칠 뿐이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그리고 사실 날 부른건 자네 자신이라네... 키히히히히히히..."</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div>'그 녀석은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단 말인가. 아... 인간! 인간들이여!</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대들의 끝없는 욕심과 질투로 인하여, 내 마음 속의 악마는 생명을 얻겠구나... 인간들이여.</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제 그대들은 역사상 본 적이 없는 끔찍한 악마를 대면하게 되겠구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갑자기 오즈마가 광소를 터뜨리기 시작하였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으하하하하하하"</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오즈마?"</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카잔. 내 말을 잘 듣게. 우리는 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두 명의 인간이라네. 그렇지 않나?"</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난 우리 두 사람이 이렇게 사라지는게 너무나 억울하다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무슨... 계획이 있는가?"</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흐흐흐... 그대는 소멸의 신이 되게나. 나는 혼돈의 신이 되겠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그, 그게 무슨 말인가?"</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그때였다. 쇠창살이 열리며 감옥을 지키던 병사들이 카잔을 끌고 나가려고 했다. 오즈마는 다급히 소리쳤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카잔! 친구여, 기억하게! 아직 끝나지 않았네! 꼭 살아남아야하네! 내가 반드시 자네를 찾아낼 것이야! 카잔! 카자안!!"</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오즈마는 눈이 멀어 보지 못하였겠지만, 오즈마의 외침이 계속되는 동안 병사들에게 끌려가던 카잔은,</div> <div><br></div> <div>오즈마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그것이 오즈마의 말을 믿겠다는 뜻이었는지,</div> <div><br></div> <div>아니면 허황된 말을 뱉는 친구에게 보내는 마지막 서글픈 인사였는지는 알 수 없었다.</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이후 카잔은 스트루 산맥 너머로 추방 당했고 오즈마는 남쪽 바다에 버려졌다.</div> <div><br></div> <div>오즈마는 다시 자신에게 찾아온 사신의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여 혼을 팔아 사악한 힘을 얻었고,</div> <div><br></div> <div>가까스로 목숨을 이어가고 있던 카잔의 목숨을 거두어 소멸의 신으로 만들어버렸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카잔은 오즈마의 계획에 동참하지는 않았다. 그냥 귀신이 되어 세상을 떠돌기로 하였다.</div> <div><br></div> <div>이때부터 대륙 곳곳에는 카잔의 귀신에 씌이게 되는 카잔 증후군이라는 병도 생기게 되었다.</div> <div><br></div> <div> </div> <div> </div> <div><br></div> <div>아라드력 142년.</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오즈마가 세계에 피의 저주를 내려 인간들을 위장자로 만들어 인간들은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되어 그야말로 혼돈의 시대를 만들었다.</div> <div><br></div> <div>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아라드력 197년.</div> <div><br></div> <div> </div> <div>펠로스 제국이 오즈마의 위장자 군단에 의해 멸망하게 된다.</div> <div><br></div> <div>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아라드력 200년.</div> <div><br></div> <div> </div> <div>미카엘라를 포함한 성스러운 5 인이 이끄는 프리스트 교단이</div> <div><br></div> <div>검은 대지에서 오즈마와 3 인의 암흑기사들이 이끄는 위장자 군단과 대규모 전쟁을 벌이게 된다.</div> <div><br></div> <div>이를 '검은 성전(Black Crusade)이라고 부른다.</div> <div><br></div> <div>수많은 프리스트들의 희생으로 오즈마를 이계에 봉인하는데 성공한다.</div> <div><br></div> <div> </div> <div> </div> <div><br></div> <div>아라드력 977년.</div> <div><br></div> <div> </div> <div>전이의 시작. 이계에 봉인되있던 오즈마가 아라드로 재림할 가능성이 커졌다.</div></div>
    겨울바다♡의 꼬릿말입니다
    <a href="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Czf5iVumTJqKheLvqQPxPnGkd-605Q5-uf-o9UxLFlc/edit#gid=0" target="_blank"><font size="4"> 클릭하시면 던게 길드 목록을 보실 수 있습니다. </fo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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