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덩치가 큰 남자가 성당 앞에서 십자가와 토템을 번갈아 보며 고뇌하고 있다. <div>마치 자신의 인생이 다 끝난듯한 표정, 혹은 자신의 세트템이 나왔는데 누군가 가로채가는걸 눈 앞에서 바라보는 표정</div> <div>즉 매우 절망적인 표정으로 두 무기와 자신의 푸른 손을 눈빛이 아예 없는 멍한 눈으로 계속 보고 있는것이다.</div> <div>이 남자는 왜? 그것도 행복과 신앙을 권장하는 성당 앞에서 이런 표정을 짓고 있는걸까?</div> <div>그때 찰랑거리는 단발머리를 가진 한 여인이 대성당 문을 열고 나온다.</div> <div><br></div> <div>"어머, 미카엘라님? 아직도 안 가시고 뭐 하세요?"</div> <div><br></div> <div>그녀의 이름은 그란디스 그라시아</div> <div>프리스트들을 가르치고 성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상급 프리스트중 한명이다.</div> <div>그리고...</div> <div><br></div> <div>"그란디스님... 이제 전 어떻게 해야하죠?!"</div> <div><br></div> <div>곰같은 덩치로 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그란디스를 바라보는 이 남자</div> <div>그의 이름은 미카엘라(본명 봉수)<br>약 3시간전 검은 대지에서 디스트로이어의 팜페로를 손에 맞고 홀리오더에서 강제로 인파이터로 직업을 바꾼 남자 되시겠다.</div> <div>검은 대지에서의 사건 당시에는 엄청난 절망감에 빠져 파티원들을 버리고 혼자 나와버릴 정도로 상심했었다.</div> <div>그래도 그는 혹여나 해결 방법이 있을까 하고 대성당을 찾아와 그란디스에게 조언을 구하러 왔으나...</div> <div><br></div> <div>"음... 아무래도 순간적으로 손에 큰 충격이 와서 신성력이 손으로 몰린거 같은데요?"</div> <div><br></div> <div>"그러면! 그러면 이걸 다시 되돌릴 방법은 없습니까?"</div> <div><br></div> <div>"아쉽지만 한번 깃든 신성력을 다시 움직이려면 매우 큰 충격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엔 방법이 없다고 밖에 말씀 드릴수 없네요"</div> <div><br></div> <div>"으으... 내가! 내가 갓핸드라니! 내가 갓핸드라니!!! 아흑..."</div> <div><br></div> <div>이렇게 냉정한 답변을 들을수밖에 없었다.</div> <div>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렇게 절망하는 모습을 약간 웃기다는듯한 표정으로 쳐다보던 그란디스가 쓸 토템을 하나 준 거 랄까?</div> <div>그리고 그 후에는 1시간째 성당 문 앞에서 마치 영혼은 이미 바칼 입속에 들어간 사람처럼 멍 하니 있는 그가 딱해 그란디스가 다시 나온것이다.</div> <div>어찌됬든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div> <div><br></div> <div>"미카엘라님? 들리세요? 혹시 자신의 삶을 비관하고 자살하실 생각은 아니시죠?"</div> <div><br></div> <div>이렇게 계속 그란디스는 말을 걸고</div> <div>미카엘라는 안 그래도 짜증나고 우울한데 자신의 앞에 서서 말을 거는 이 여자가 귀찮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해서 고함을 지르려고 했다.</div> <div>울화가 치밀어 오르는 그 감정을 사자후처럼 그녀의 얼굴에 내뱉으려는 그 순간...</div> <div><br></div> <div>"아직 죽으시면 안돼요! 그래도 방법이 있다구요!"</div> <div><br></div> <div>그 말이 그녀의 입에서 나온 순간</div> <div>그의 눈 앞에는 그녀가 마치 대천사 미카엘처럼 보인건 기분탓일까?</div> <div>아까 까지만 해도 모든 풍경이 자신에게 비극이 일어났던 장소인 검은대지처럼 보이고, 그녀는 오즈마처럼 보이고,</div> <div>차라리 위장자나 되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가질 정도로 비참했던게 바로 3초 전인데</div> <div>눈에는 총기가 빛나고 그의 곰같은 덩치는 자신감이 생겨 축 처졌던 허리와 어깨를 쭉 피니 더욱 더 곰 같아 보였다.</div> <div>그렇게 단 한마디에 죽은 사람이 생기 넘치는 사람이 되는 광경을 보며 그란디스는 난처한 표정으로 말을 꺼낸다.</div> <div><br></div> <div>"음... 그게 말이죠, 방법은 확실히 있습니다만..."</div> <div><br></div> <div>마치 그 방법이라는게 자신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지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하는 그란디스</div> <div>그러나 미카엘라 앞에서는 실낱같은 가능성이라도 걸어보아야 하는 상황이고, 아쉬울게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녀에게 말을 재촉했다.</div> <div><br></div> <div>"네! 그 방법이 뭐죠? 혹여나 혼자 안톤을 때려 잡으라고 해도 저는 할겁니다! 물론 해야죠!"</div> <div><br></div> <div>필자 같으면 그냥 인파이터로 살 것을 권장한다만, 미카엘라는 홀리오더로써의 삶에 엄청난 집착을 보였다.</div> <div>누가 보면 300킬로미터가 넘는 사막에서 만난 첫 오아시스라도 발견한줄 알겠다.</div> <div>이런 그의 뜨거운 반응을 보며 그녀는 마치 자신이 죄인이라도 된 양 기어들어가듯이 말을 꺼낸다.</div> <div><br></div> <div>"그게... 그 방법이라는게요"</div> <div><br></div> <div>"네! 그 방법이 뭐죠?!"</div> <div><br></div> <div>"미카엘라님이 미카엘라님이 되는겁니다."</div> <div><br></div> <div>"...네? 잘 이해를 못했는데, 제가 미카엘라 아닌가요?"</div> <div><br></div> <div>"그러니깐, 미카엘라님이 성안의 미카엘라님의 능력에 도달하는거죠"</div> <div><br></div> <div>"네에?! 그게 말이나 됩니까?!!!!"</div> <div><br></div> <div>왠지 그의 어깨가 아까보다 더 처진거 같은건 기분탓은 아닌거 같다.</div> <div>마치 대천사 미카엘이 그의 어깨를 짓밟아 눌러 삶의 의지를 완전히 아작내버리는 듯한 느낌까지 드는건 기분탓일까?</div> <div><br></div> <div><br></div> <div>음... 1편은 그냥 휘갈겨 써봤는데요</div> <div>설정까지 제대로 잡고 스토리 전개를 하려면 준비 기간이 3일은 걸릴거 같네요</div> <div>야자하는 학생인지라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div> <div>뭐 제 소설을 많이 안 보실거 같기는 하지만</div> <div>그래도 한 분이라도 봐 주시는 분이 계신다면 끝까지 써 볼 예정입니다.</div> <div>이번 편에서는 주인공이 나아갈 큰 방향을 잡기 위해서 한번 써 봤는데요</div> <div>어떻게 이해가 되실련지요?</div> <div>제가 글을 쓰는 솜씨가 별로 없어서 전달이 되지 않았을거 같네요</div> <div>아 참 혹여나 프롤로그 부터 읽고 싶으신 분은</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dungeon_401649"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dungeon_401649</a> - 프롤로그 <br></div> <div><br></div> <div>위 링크로 들어가서 읽어주시면 됩니다!</div> <div>그럼 시간 나는대로 써서 가져오겠습니다!</div> <div>모두들 즐던하세요 ㅎ</div> <div><br></div>
<a href="http://activexxx.mooo.com/ouavatar/ouavatar_menu.php" target="_blank"><img src="http://activexxx.mooo.com/ouavatar/ouavatar.php?start=true&language=ko_kr&text_direction=ltr&mn=172260&about1=%EC%A0%80%EB%8A%94+%ED%8F%89%EB%B2%94%ED%95%A9%EB%8B%88%EB%8B%A4.&about2=%ED%94%BC%ED%8C%8C%3AFChels%2CTottenhots+%EA%B0%99%EC%9D%B4+%ED%95%A0%EB%B6%84+%EC%B9%9C%EC%B6%94!&nick_icon=star&star_color=FFA500&background_color=ADD8E6&text_color=000000&about_color=0E76DC&body_num=1&body_color=010203&oumark_color=0c3857&oumark_gloss_opacity=30&squid_num=1&squid_left_direction=down&squid_right_direction=down&skin_color=edc9b2&hair_num=5&hair_color=030302&blush_num=1&blush_color=ff8973&brow_num=1&brow_color=450000&eyes_num=1&eyes_color=FFFFFF&pupil_color=450000&glasses_num=0&glasses_border_color=000000&glasses_lens_color=ADD8E6&glasses_opacity=50&nose_num=1&nose_color=450000&mouth_num=1&mouth_color=7B220B&tongue_color=FF6B70&teeth_color=FFFFFF&bottom_color=061926&bottom_num=1&rotate=0&crop=0&hyperlink=http%3A%2F%2Factivexxx.mooo.com%2Fouavatar%2Fouavatar_menu.php&end=true&isold&.png" alt="오늘의유머 꼬릿말 서비스 by ActiveXX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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