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겨울바다♡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0-11-01
    방문 : 2861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dungeon_327917
    작성자 : 겨울바다♡
    추천 : 5
    조회수 : 248
    IP : 182.216.***.15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3/25 17:09:07
    http://todayhumor.com/?dungeon_327917 모바일
    약스압) 아간조와 록시의 이야기.
    <div><b><font size="3">- 한 낮의 강도 -</font></b></div> <div><b><font size="3"><br /></font></b></div> <div><br /></div> <div><br /></div> <div>'대체 언제까지 따라올 생각이지......'</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일주일 전부터 나를 따라오는 존재가 있다.</div> <div><br /></div> <div>낡아서 색이 바랜 천을 입가까지 올려쓴 그 체격은,</div> <div><br /></div> <div>인간의 것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균형잡혀있었고,</div> <div><br /></div> <div>특히 이목을 끄는 것은 왼손 팔꿈치까지 올라오는 비정상적으로 긴 장갑과</div> <div><br /></div> <div>날카롭게 빛나는 눈, 그리고 검은 빛이 감도는 길고 뾰족한 귀였다.</div> <div><br /></div> <div>그렇다. 이 속을 알 수 없는 흑요정이 일주일간 나의 곁을 떠나지않고 맴돌고 있다.</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사실 흑요정이란 그리 쉽게 접할 수 있는 종족이 아니다.</div> <div><br /></div> <div>특히 활이 아닌 검을 사용하는 흑요정 검사란 더욱 희소하다.</div> <div><br /></div> <div>하지만 그대, 흑요정 검사를 마주했을 때 긴장의 끈을 놓치말아라.</div> <div><br /></div> <div>호기심과 같잖은 기사도에 취해 그들에게 손을 내미는 순간, 다시는 검을 쥘 수 없게 될지도 모르니.</div> <div><br /></div> <div><보이는가. 저 보이지않는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이라는 아라드의 격언은 그냥 나오는 소리가 아니다.</div> <div><br /></div> <div>아라드의 검사들이 접하게 되는 흑요정이란 대부분 거칠고 사나운 뒷세계의 암살자들이었으니,</div> <div><br /></div> <div>이렇게 그들을 경계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div> <div><br /></div> <div>그들의 검은 항시 상대의 등 뒤와 약점을 노린다.</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그, 아니 그녀라고 해야겠군. 그녀와의 첫 만남도 그리 유쾌하지는않았다.</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그.. 그.. 지갑을 여기 두고 가라!"</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백주대낮에 길을 걷고 있던 내 앞에 나타난 그녀가 내게 던진 첫마디였다.</div> <div><br /></div> <div>나는 적잖이 놀랐다. 이 강도는 내 고정관념을 파괴하고 있었다.</div> <div><br /></div> <div>상대의 정면에서 나타난 것은 그렇다고 치자.</div> <div><br /></div> <div>그런데 여긴 마을의 한복판이었다.</div> <div><br /></div> <div>게다가 한낮의 강도라니...</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그때 옆의 분수에서 힘차게 물줄기가 뿜어져 올랐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나는 그녀를 유심히 살펴보았다.</div> <div><br /></div> <div>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치며 더듬더듬 말을 뱉는 모양새라니...</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훗.. 이거 원"</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내가 할 수 있는 건 콧방귀를 끼며 길을 재촉하는 것뿐,</div> <div><br /></div> <div>그리고 실소를 흘리며 몸을 돌리려는 찰나, 뒤에서 매서운 검풍이 나를 덥쳐왔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 <hr /><br /></div> <div><br /></div> <div><b><font size="3">- 붉은 눈 -</font></b></div> <div><b><font size="3"><br /></font></b></div> <div><br /></div> <div><br /></div> <div> <div>< 체쳉! ></div> <div><br /></div> <div>검을 굳게 쥔 손이 살짝 아려왔다. 이유도 없이 나를 공격한 상대에 대한 분노가 치밀었지만,</div> <div><br /></div> <div>주위에는 아직 도망가지 못한 사람들이 공포에 몸을 떨고 있었다.</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이곳은 사람이 너무 많군. 따라와라."</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사람들을 피해 숲 속으로 장소를 옮긴 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는 다시 서로를 향해 몸을 날렸다.</div> <div><br /></div> <div>제법 괜찮은 검술이었지만 평정심을 잃은 듯, 그녀의 검 끝은 흔들리고 있었다.</div> <div><br /></div> <div>굳이 피를 보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에 나는 적당히 힘을 조절해 상대를 제압하는데 주력했다.</div> <div><br /></div> <div>오래 지나지않아 주인 잃은 검 한 자루가 땅바닥에 깊숙이 박혔다.</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고작 그런 실력으로 강도질인가... 한심하군. 흑요정 검사란."</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나의 이 말이 아니었다면 시뻘겋게 변해버린 그녀의 눈을 보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었다.</div> <div><br /></div> <div>땅을 짚은 손은 떨리고 있었다. 꽤나 자존심이 상한 것이 분명해 보였다.</div> <div><br /></div> <div>하지만 이 정도의 실력 차라면 어렵지않게 패배를 인정하리라, 그렇게 생각했었다.</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나는 대검을 어깨에 걸치고 그녀를 뒤에 남겨둔 체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div> <div><br /></div> <div>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길을 재촉하기로 했따.</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그때였다. 공기의 흐름이 바뀌며, 등 뒤에서 거대한 압박감이 몰려왔다.</div> <div><br /></div> <div>그것은 야수의 것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살기였다.</div> <div><br /></div> <div>아까와는 너무나도 다른 기세에 나는 그녀의 패거리가 마각을 드러냈다고 생각했다.</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이제 보니 무인의 긍지조차 상실한 쓰레기였군. 뒤에서 기습한다고 그게 통할 것 같나!"</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하지만 고개를 돌린 나는 말을 잇지 못했다. 패거리 따위가 아니었다</div> <div><br /></div> <div>그녀가 몸을 일으켜 세우고 있었다. 순수한 분노로 이글거리는 야차의 피를 눈에 담은 체,</div> <div><br /></div> <div>심장의 바닥을 긁는 듯한 괴성과함께 뿜어내는 거친 숨.</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저 눈은!'</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눈이 마주침과 동시에 그녀는 풀을 잔뜩 먹인 활시위에서 막 해방된 활과 같이 튕겨져 왔다.</div> <div><br /></div> <div>세상의 강한 적은 충분히 만나보았다고 자부하던 나였지만</div> <div><br /></div> <div>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밀리는 것은 정녕 처음이었다.</div> <div><br /></div> <div>나를 바라보는 눈에서는 피와 분노의 뜨거운 열기만이 느껴질 뿐, 한가닥 이성조차 느껴지지않았다.</div></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hr /><br /></div> <div><b><font size="3"><br /></font></b></div> <div><b><font size="3">- 카잔 증후군 - </font></b></div> <div><b><font size="3"><br /></font></b></div> <div><b><font size="3"><br /></font></b></div> <div><br /></div> <div> <div>'카잔 증후군! 흑요정에게도 카잔 증후군이?'</div> <div><br /></div> <div>(카잔 증후군 :오래 전 소멸의 신 카잔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정신붕괴상태.</div> <div>증세는 눈동자의 색깔이 변하고 신체능력이 대단히 상승하지만</div> <div>이성이 작동하지 않게 된다. 일단 이 증세가 나타나면 현재까지는 치료 불가.</div> <div>지나친 감정의 폭발을 피하면서 조용히 살아가는 방법 밖에는 없다.</div> <div>가끔 한쪽 손이 변태하기도 하는데 모든 환자에게서 발생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그녀의 변해버린 눈과, 떨리던 손이 겹쳐지면서 떠오른 생각이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그 상태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검을 잡은 자라면 능히 알 수 있을것이다.</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더는 방심할 수 없었다. 방어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듯한,</div> <div><br /></div> <div>광풍과도 같은 그녀의 공격은 쉴새없이 나의 빈틈을 노려왔다.</div> <div><br /></div> <div>마치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폭발한 듯, 거침이 없어보였다.</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그 순간, 태양을 등진 그녀가 하늘 높이 몸을 날려왔다.</div> <div><br /></div> <div>무게를 실은 공격으로 일격에 나를 요절낼 심산이었던 듯하다.</div> <div><br /></div> <div>아무리 힘이 강해도 이처럼 무게가 실린 공격을,</div> <div><br /></div> <div>그냥 받아서 튕겨낸다는 것은 자살행위.</div> <div><br /></div> <div>그리고 자연스럽게 몸이 반응했다.</div> <div><br /></div> <div>검을 횡으로 치켜올려 검을 막아냄과 동시에 나는 검의 끝을 살짝 땅으로 향하게 했다.</div> <div><br /></div> <div>대륙을 종횡하면서 몸으로 익힌 움직임이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항상 그래왔듯이 이번 상대 역시 날을 따라 흘러가는 스스로의 검과 마찬가지로 균형을 잃고 허우적댔다.</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빈틈!'</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온 힘을 다해 그녀에게 몸을 부딪혀갔다. 무언가 하얀 천이 뺨을 스쳐 지나갔다.</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오랜만에 전력을 다한 싸움이었다. 그녀의 공격은 빠르고 강력했지만, 절묘하지 못했고 빈틈이 많았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온 몸이 땀으로 젖어버렸을 즈음, 나는 간신히 상대의 목숨을 빼앗지않고</div> <div><br /></div> <div>땅바닥을 바로 마주하게 할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호기심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싸움의 와중에 장갑이 벗겨진 그녀의 왼손은</div> <div><br /></div> <div>마치 수분을 모조리 흡수당한 나무줄기처럼 흉측했기 때문이다.</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처음에는 단순한 기형이라 생각했지만 그 손에서 뿜어져나오는 극히 사악한 기운에</div> <div><br /></div> <div>곧 눈살을 찌푸릴 수 밖에 없었다. 그녀가 깨어나면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그렇게 곁을 지키고 있다가 붉게 변한 태양이 긴 그림자를 만들어갈 때</div> <div><br /></div> <div>그녀가 서서히 몸을 일으켜세웠다. 아까와는 다른 그 맑은 눈동자를 보는 순간 떨어지지않던 입을 탓할 수는 없는 노릇......</div> <div><br /></div> <div>나는 주머니의 돈을 몇 푼 던져주고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발을 움직였다.</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그리고 몸을 일으키는 소리, 뒤를 따라오는 발자욱 소리까지.</div> <div><br /></div> <div>일주일 째 계속되고 있는 소리. 하지만 대화는 없었다.</div></div> <div><br /></div> <div><br /></div> <div> <hr /><br /></div> <div><br /></div> <div><font size="3"><b>- 록시 - </b></font></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div>언제부턴가 주위의 풍경이 너무 익숙해졌다. 아무래도 길을 잃은 것이 분명했다.</div> <div><br /></div> <div>지도에 이런 좁고 외진 길이 나올 리 만무하고... 아무래도 그녀에 대해 신경을 쓰다,</div> <div><br /></div> <div>떠돌이 장사꾼이 알려준 길을 벗어난 것 같다. 한심하군......</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어디로 가는거지?"</div> <div><br /></div> <div>"엘븐가드, 대삼림의 경계지역이지. 부탁 받은 것이 있어서."</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그녀였다. 당황스러웠다. 너무 오랜 침묵에 입이 근질근질했던 것일까.</div> <div><br /></div> <div>나도 모르게 솔직하게 말해버리고 말았다. 그것도 기다렸다는 듯 바로.</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알지 모르겠지만 그곳은 우리 흑요정의 고향과도 가깝다.</div> <div><br /></div> <div>보아하니 길을 잃은 것 같은데... 길 안내가 필요하지않겠나?"</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바람이 불어서일 것이다. 그녀의 목소리가 살짝 떨려왔다.</div> <div><br /></div> <div>워낙 자존심이 강한만큼 이런 말을 하기도 힘들었을테지.</div> <div><br /></div> <div>아마 이 말을 꺼내는데 꽤 긴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녀의 뒤에 펼쳐진 하늘에는 저녁 노을이 깔려있었다.</div> <div><br /></div> <div>그녀의 피부색과 꽤 어울리는 듯했다. 그리고 잠시 침묵이 흘렀다.</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나는 그녀의 부탁을 거부하지않기로 마음 먹었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긴 했지만,</div> <div><br /></div> <div>확실히 나는 지금 길을 잃은 상태였다. 그리고 왠지 거부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않았다.</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마음대로..."</div> <div><br /></div> <div>"그렇다면...... 이쪽으로 계속 가면 헨돈마이어를 거쳐 엘븐가드로 가게 된다.</div> <div><br /></div> <div>하지만 인적이 드문 길을 좋아한다면..."</div> <div><br /></div> <div>"그 길로 하지. 인적이 드문 길로."</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그녀는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는 조용히 내 앞으로 걸어갔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어느순간부터 그 발걸음이 조금씩 느려지는듯 싶더니 더이상 소리를 내지않았다.</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내 이름은 록시.</div> <div><br /></div> <div>괜찮다면... 이름을 알려줄 수 있겠나, 방랑자?"</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그녀의 목소리가 전과는 다르게 생기에 차 있다고 느낀건 나만의 착각이었을까?</div> <div><br /></div> <div>우리는 몇 번을 빙빙 돌아왔던 길을 이제 제대로 걸어가려 하고 있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지금, 귀신을 품은 그녀가 나의 이름을 물어왔다.</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아간조"</div></div>
    겨울바다♡의 꼬릿말입니다
    <! 이름 태그>
    <STYLE>#login_span span b a:before{content: "아라드의 흔한 ";}#memo_insert_ div b:before{content: "아라드의 흔한 ";}</STYLE>


    <style>div.whole_box {background-image:url(배경);background-size: 218px 302px;background-attachment: fixed;background-repeat:no-repeat;background-position:left 90%;} </style>

    <style>textarea{color:☆☆☆☆;background:url('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91108940R3IS48zEQD9zL8VGeRy.jpg'); border-width:0; border-color:white; border-style:line;}</style>

    <style>div.whole_box {background: url('http://24.media.tumblr.com/a7917011d5565c2de631a04899e550e7/tumblr_mlotndchPq1r3s2nvo1_400.gif'); 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repeat: no-repeat; background-position: bottom left; background-size: 400px;}</style>

    <style>#okNokBookDiv img{content:url("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1690280CvwZuUWUns.png");}#okNokBookDiv img:nth-child(2){content:url("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1690279QftKwxJqk1cRonBZcLTP.png");}#okNokBookDiv a img{content:url("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1690279TmtI8RIHuDngFiEuiY.png");}</style><//style><//style><//style><//style><//STYLE>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3/25 17:12:33  119.214.***.253  슬러그x72  171930
    [2] 2014/03/25 17:19:31  61.77.***.231  TiAa  510136
    [3] 2014/03/25 18:15:10  58.122.***.66  타이런트아쉬  452962
    [4] 2014/03/25 20:01:24  223.62.***.53  나는야캐리  365395
    [5] 2014/03/25 20:19:15  112.155.***.25  드립만땅교사  110135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1
    역시 안되는가보군요 겨울바다♡ 14/05/03 22:37 108 0
    140
    이런걸 문의해도 답변해줄까요?.. [3] 겨울바다♡ 14/05/02 17:27 83 0
    139
    한 인벤에 두개의 주무기는 필요 없지!! [4] 겨울바다♡ 14/04/28 23:59 201 0
    138
    검호의 완성은.. [3] 겨울바다♡ 14/04/26 16:19 264 0
    137
    뻘글] 아이 젠장....... 결국.. 겨울바다♡ 14/04/25 05:57 88 0
    136
    뻘글] 남스핏을 하나 키우려고 하는데.. [7] 겨울바다♡ 14/04/24 18:48 61 0
    135
    패션 고자의 쇼핑 목록.. 조언 좀 해주세요 [2] 겨울바다♡ 14/04/24 16:48 206 1
    134
    여러분, 가드 워리어는 쓰레기가 아닙니다. [3] 겨울바다♡ 14/04/16 01:02 186 1
    133
    절탑 항아리가 실패했으니.. 리버에 도전합시다 [4] 겨울바다♡ 14/04/15 23:43 108 2
    132
    이런거 좋아한다면서요? [15] 겨울바다♡ 14/04/15 23:21 172 1
    131
    거참 이상하네요.. [2] 겨울바다♡ 14/04/13 07:25 124 0
    130
    2014년 04월 08일에 10번째 만렙 스샷을 올렸습니다. [1] 겨울바다♡ 14/04/11 01:28 150 1
    129
    뭐가 됐든.. 주의] 룩의 완성은..... [1] 겨울바다♡ 14/04/09 22:14 155 0
    128
    이런 10...... [6] 겨울바다♡ 14/04/08 02:42 165 1
    127
    아 몰라.. 안 쓸거야 이거.... [1] 겨울바다♡ 14/04/07 05:30 228 0
    126
    뭔가 조금 아쉽.. 뭔가 조금 아쉽.. [4] 겨울바다♡ 14/04/06 19:59 166 0
    125
    영웅 항아리를 까봅시다 [13] 겨울바다♡ 14/04/02 14:24 297 0
    124
    뻘글] 나이트는 이런 것도 있네요? [9] 겨울바다♡ 14/03/30 23:23 152 3
    약스압) 아간조와 록시의 이야기. 겨울바다♡ 14/03/25 17:09 87 2
    122
    카오스 스킬 관련 질문 몇가지입니다. [8] 겨울바다♡ 14/03/18 17:24 80 0
    121
    솔직히 이거 다 컨셉이잖아요 ㅋㅋ [8] 겨울바다♡ 14/03/10 00:27 265 4/4
    120
    리.. 리버여 나를.... ㅜㅠ [6] 겨울바다♡ 14/03/09 17:29 240 4
    119
    혹시, 30분 동안 같이 유열 도실 분 계신가요? [3] 겨울바다♡ 14/03/09 13:28 81 0
    118
    그냥 빌마, 쩔 받으실 분 계신가요? [2] 겨울바다♡ 14/03/07 22:00 70 1
    117
    결국 잊땅 방어구.. 다 못 모았어요 [5] 겨울바다♡ 14/03/06 09:55 100 0
    116
    신이시여 부디............... [13] 겨울바다♡ 14/02/28 15:31 175 1
    115
    아침부터 영업하느라.. [5] 겨울바다♡ 14/02/26 07:44 311 5
    114
    뻘뻘뻘Tip) 당신의 탐브 클타임을 2초 줄여주지!! [20] 겨울바다♡ 14/02/24 17:10 263 4
    113
    혹시, 30분 동안 같이 유열 도실 분 계신가요? [4] 겨울바다♡ 14/02/23 12:41 93 0
    112
    [극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12] 겨울바다♡ 14/02/23 09:13 412 6
    [1] [2] [3] [4] [5] [6] [7] [8]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