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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dream_316
    작성자 : 색연필
    추천 : 6
    조회수 : 512
    IP : 124.53.***.6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8/15 15:23:13
    http://todayhumor.com/?dream_316 모바일
    꿈게기념, 할머니 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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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얘기전에 친할머니 얘기를 좀 할께요 ㅎㅎ <div><br></div> <div> 오래전에 돌아가신 할머님이랑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약 2년정도 같이 살았습니다.</div> <div><br></div> <div> 전 기억 안나지만 어릴때 저희 엄마랑 사이가 안좋아서 저도 미워했다더군요</div> <div><br></div> <div> (이건 엄마한테 들은 이야기라 ㅎㅎ)</div> <div><br></div> <div> 그 2년동안 할머니 손잡고 잠도 자고 전 참 좋았는데....</div> <div><br></div> <div> 첨부터 2년만 살기로 얘기가 된거라 2년뒤 시골 큰아버지댁으로 내려가셨네요</div> <div><br></div> <div> 할머니가 제 손잡고 미안하다고 하던게 생각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그렇게 가시고 몇년 못사시고 돌아가셨고</div> <div><br></div> <div> 한번도 꿈에 나오거나 하지 않으셨는데요</div> <div><br></div> <div><br></div> <div> 제가 결혼을 앞두고 할머니꿈을 꾸었는데 그 얘길 해볼께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꿈속에서 </div> <div><br></div> <div> 아는동생이랑 길을 걷는데</div> <div><br></div> <div> 저 멀리 산이 보이더군요</div> <div><br></div> <div> 두봉우리로 된 산인데</div> <div><br></div> <div> 왼쪽산에 외할머니랑 외할아버지가 밭을 일구며 계셨고</div> <div><br></div> <div> 오른쪽 산은 나무가 많은 산인데</div> <div><br></div> <div> 친할머니가 계시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 아는 동생한테 </div> <div><br></div> <div> '엇 할머니다 나 인사드리러 갈래'</div> <div><br></div> <div> 하니깐</div> <div><br></div> <div> '강도 건너야하고 너무 멀어 언니~ 담에 가자'</div> <div><br></div> <div> 동생이 말리는데 그러다 꿈에서 깼어요</div> <div><br></div> <div> </div> <div> 이상한 꿈이네 하며 다시 바로 잠에 듬....</div> <div><br></div> <div><br></div> <div> 이번엔 제가 오른쪽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 나무가 너무 많은 산이라 </div> <div><br></div> <div> 그 나무들을 헤치며 올라가다가 왼쪽편 산이 보이더군요</div> <div><br></div> <div> 외할머니랑 외할아버지는 어디로 가셨는지 산에는 아무도 없었고</div> <div><br></div> <div> 전 목적지인<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친할머니가 계시는 산장쪽으로 열심히 올라갔습니다.</span></div> <div><br></div> <div> 근데 산장인줄 알았던 집은 산 중턱에 있는 카페더군요</div> <div><br></div> <div> 2층집으로 생긴 그 카페문을 벌컥 열었더니</div> <div><br></div> <div> 안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었어요</div> <div><br></div> <div> 바닥에 그냥 앉아 있는 사람부터</div> <div><br></div> <div> 의자에 앉아 있던 사람들 그 모든 사람들이 </div> <div><br></div> <div> 문열고 들어온 절 쳐다보더군요</div> <div><br></div> <div> 무섭단 생각도 들면서 동시에 할머니가 안보여서</div> <div><br></div> <div> 그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div> <div><br></div> <div> '할머니는요? 저희 할머니 못보셨나요?'</div> <div><br></div> <div> 다들 아무런 대답도 안하고 저만 쳐다보길래</div> <div><br></div> <div> 제가 무서움에 혼잣말을 했어요</div> <div><br></div> <div> '이상하다 할머니 분명 봤는데 우리 할머니 아무도 모르시나.....'</div> <div><br></div> <div> 그러자 안쪽에 커다란 문이 벌컥 열리면서</div> <div><br></div> <div> 할머니가 저를 보며 놀래시더군요</div> <div><br></div> <div> 기쁜 맘에</div> <div><br></div> <div> '할머니' 하고 달려가는데</div> <div><br></div> <div> 할머니께서 제손을 잡고 카페를 박차고 절 끌고 나오시더군요</div> <div><br></div> <div> 전 계속 '할머니 할머니'</div> <div><br></div> <div> 이러고</div> <div><br></div> <div> 할머니는 아무말 없이 절 산밑쪽까지 끌고 내려오더니</div> <div><br></div> <div> 절 똑바로 보고</div> <div><br></div> <div> '니가 여길 어떻게 왔니?'</div> <div><br></div> <div> 라고 묻길래</div> <div><br></div> <div> '저쪽에서 할머니가 보여서 올라왔어요'</div> <div><br></div> <div> 진짜 해맑해맑하고 말하니깐</div> <div><br></div> <div> 그제서야 얼굴을 피시며 제손을 꼭 붙잡으시더군요</div> <div><br></div> <div> 손을 토닥토닥 거리시면서</div> <div><br></div> <div> '잘살아야한다'</div> <div><br></div> <div> 그러곤 잠에서 깼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이때가 결혼식 한달도 안남은 시점이였고</div> <div><br></div> <div> 너무 기묘한 꿈이라 바로 아빠한테 말해야겠다 싶어 연락을 드렸죠</div> <div><br></div> <div> '아빠 할머니 납골당에 모셨죠?'</div> <div><br></div> <div> '그랬는데 작년에 산에 뿌렸잖아'</div> <div><br></div> <div> '산에?'</div> <div><br></div> <div> '그래 납골당에 계시다가 작년에 산에 뿌렸다고'</div> <div><br></div> <div> '나 사실 할머니 꿈꿨는데....'</div> <div><br></div> <div> 라며 꿈 얘기를 해주니</div> <div><br></div> <div> 아빠 꿈에도 안나오던 할머니가 제 꿈에 나왔다니깐</div> <div><br></div> <div> '너 잘 살라고 나오셨나보다'</div> <div><br></div> <div> 라고 말씀하시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div> 벌써 2년전 꿈이지만</div> <div><br></div> <div> 아직도 제손을 꼭잡고 잘살라 말씀하시는 할머니 생각이 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꿈게 생길때까지 숨겨뒀던 제 꿈 이야기였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색연필의 꼬릿말입니다
    <img src="http://todayhumor.co.kr/thimg/upfile/201007/1278168874590_1.jpg" alt="1278168874590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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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5/08/15 21:57:35  175.112.***.12  뽀룹뽀룹  546772
    [4] 2015/08/16 03:08:22  110.12.***.177  두리집사  377963
    [5] 2015/08/17 09:39:25  221.161.***.55  유니사이클  524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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