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꿈은 남들처럼 거창하지 않다. <div><br></div> <div>소소한 일상, 혹은 현실보다도 현실적이다.</div> <div><br></div> <div>오늘은 집에 교수님이 찾아왔다. <strike>아니 벌써 비현실인가? ㅋㅋ</strike></div> <div><br></div> <div>교수님과 대화하다가 밀려있던 과제에 대해 지적받고선 다급히 교수님과의 대화를 마치고 내 방으로 돌아갔다.</div> <div><br></div> <div>집안이 시끌벅적했다. (아줌마들이 우리집-정확히는 거실-에 온 것 같다.)</div> <div><br></div> <div>그 중에 아저씨 한 명이 끼어있었고 무리들중 아저씨는 나에게 찾아와서 영화한편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하고선 돌아갔다.</div> <div><br></div> <div>(왜 인지는 모르겠으나)내 방의 내 컴퓨터가 있지만 누나방의 누나 컴퓨터로 영화를 받으려는데 키보드가 모두 깨져있어서 쓰기가 매우 불편했다.</div> <div><br></div> <div>누나에게 대신 받아달라는 부탁을 했다. (키보드는 내가 새로 사주기로 했다.) </div> <div><br></div> <div>그런데 영화를 옮길 매체(usb메모리)가 없어서 모임에 가서 아저씨를 찾아보았지만 아저씨는 약속으로 이미 자리를 비운 상태라 어떠한 요청을 할 수 없었고 그런고로 아빠한테 가서 이런저런 이유(여태까지 일들포함해)를 얘기해서 usb를 가져오려고</div> <div><br></div> <div>서랍을 여는 순간 누나가 나타나 20gb나 되는 usb를 쏙 집었다. - 아빠의 모습은 현재 현실의 아빠보다 건장했고 긍정적이었다. -</div> <div><br></div> <div>방을 나가서 누나에게 '너무 과한 용량이니 낮은걸로 바꾸자'고 하자 누나는 뾰루퉁한 얼굴로 '돌려받으면 내가 쓸 것'이라며 휙 사려졌다.(이 과정에서 내가 물리적으로 누나에게 메모리를 뺏으려고 했던것도 기억이 난다.)</div> <div><br></div> <div>'어쩔 수 없군'이라는 표정으로 내 방으로 돌아가려는데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하더니만 갑자기 폭풍우를 마주하며 파괴된 현실로 돌아왔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