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애정하는 밴드 자우림의 노래제목과 똑같아서 호기심이 생겼었다. <p> </p> <p>1화를 보고... 자우림 노래의 느낌은 전혀 아니었지만 백이진과 나희도에게 푹 빠졌었다.</p> <p> </p> <p>그리고 TV에서 나오는 그들의 청춘은. 마흔하나인 내가 잊고 살았던 청춘의 장면들을 되돌아 보게 해주었고,</p> <p> </p> <p>태양고5인방의 모든 청춘의 순간들 (치열하게 고민하고, 죽일듯이 싸우고, 가슴 뜨겁게 사랑하고, 별 것도 아닌 것에 목숨을 걸 것처럼 달려들고...)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내 청춘의 장면들처럼 처연하게 아름답고 눈이 부시게 빛났다.</p> <p> </p> <p>마치 내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다시 10대, 20대로 돌아간 것처럼...</p> <p> </p> <p>마치 내가 다시 청춘으로 돌아가서 뜨겁게 그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청춘을 불사르는 것처럼...</p> <p> </p> <p>이런 대리체험을 생생하게 해주는 드라마라니...</p> <p> </p> <p>백이진이 나희도의 남편이 아닌것에 너무 실망한 마음이 큰 것은...</p> <p> </p> <p>적어도 드라마에서만은 우리가 이루지 못한 첫사랑에 대한 성취를 주인공들이 이루길 바래서인듯 하다.</p> <p> </p> <p>하지만 적어도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40대를 지나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잊고 있었던 젊은 시절의 생기를 느끼게 해주고 그 당시 갖고 있었던</p> <p> </p> <p>순수함을 일깨워주고 그 여름의 향기를 다시금 맡게 해주었다.</p> <p> </p> <p>우리도 모두 누군가의 기억 속엔 나희도이고, 백이진으로 기억되길...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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