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서이가 아예 모른채 지나갈수도 있겠단 생각이
빠바박 하고 들었습니다

덕서이는 오지랖이 넓은 아이입니다
물론 좋은 의미로요
착해요 공부는 전혀못하지만 똑똑해요
그런 아이가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미안해하지 않을수
없을거 같아요

현재까지는 택이가 자신을 좋아한다는걸
전혀모르고 있습니다만
정환이가 자신을 좋아한다는건
정말 어렴풋이 긴가민가 상태로 알고 있죠
그런 정환이를 버리고
택이쪽으로 맘을 돌릴거 같지는 않습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두명의 친구가 한여자를 좋아하면
한여자는 갈팡질팡하다 결국 모두 떠나보내는..
그게 우정을 지키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구요

택이에게는 고백도 못해보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15화에서 고백을 포기함으로써
정환이와의 우정을 지키는것을 택합니다
물론 정환이도 우정을 지키려 하지만
택이와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덕서이와 동룡이의 대화에서 동룡이가
니가 좋아하는사람 말야
라고 조언을 해줬고 그게 개기가 되어
정환이에게 먼저 애틋한 분위기를 만들거 같네요
정환이 역시 
"가자 콘서트" "그래 가자" 때처럼
받아들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나이 먹고 애들 사랑에 설레이다니
가자 콘서트 때 으악으악으아아아아 하면서
겁나 설랬는데
쉽게 여운이 가시질 않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