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만든 드라마입니다. <div><br></div> <div>제가 잘만들었다는 표현을 쓴 이유는 오랜만에 시간가는게 아까울정도의 드라마를 봤고.</div> <div><br></div> <div>에피소드하나하나가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았으며. </div> <div><br></div> <div>종방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에 아쉬움을 느끼고</div> <div><br></div> <div>한국에서 현실적인'드라마!!!!!' 를 볼수 있었다는점에 그렇습니다.</div> <div><br></div> <div>며칠전에도 글을 올렸다가 묻지마 반대를 많이 받고 묻히긴했었는데..</div> <div><br></div> <div>네</div> <div><br></div> <div>전 원작을 보지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원작을 보신분들. </div> <div><br></div> <div>'야 이게뭐냐? 이런 좋은 명작을 두고 어떻게 니네들이 맘대로 마지막에 이렇게 변조해버릴수가있냐?'</div> <div><br></div> <div>네....</div> <div><br></div> <div>맞죠.. 배신감. 원작을 망쳐버렸다는거. 원작의 깊이를 훼손했다는거</div> <div><br></div> <div>원작을 보시고 드라마판에 실망하신분들의 실망감은 저는 헤아리지 못합니다.</div> <div><br></div> <div>원작을 보지않았으니까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이해해요. 그분들이 드라마에 혹평을 붓고 작가를 욕하고 하는건.</div> <div><br></div> <div>근데 어? 까는 분위기네? 나도 까볼까? 이야 원래 이거 현실적인 드라마 아니었어? 그럼 100% 현실이어야지.</div> <div><br></div> <div>뭐야 생각해보니까 오차장 배달뛰는것도 그렇고. 너도나도 함께 얼싸안고 까보자!!</div> <div><br></div> <div>이건 아니라고 봅니다.</div> <div><br></div> <div>미생은 현실적인 드라마가 맞아요. 다만 현실적인 '드라마' 일뿐. 현실을 찾으려고 하나하나 뒤져가면서 욕을 하는게 과연 맞을까요?</div> <div><br></div> <div>정말 현실적인 부분에서 실망을 하셨으면 </div> <div><br></div> <div>제가 봤을땐 인턴 입사 PT면접때부터 줄기차게 까셨어야 된다고 봅니다.</div> <div><br></div> <div>지금 취업준비하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처음 1분 자기소개가 얼마나 중요한데</div> <div><br></div> <div>면접시작하고 둘다 버버벅대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div> <div><br></div> <div>그런애들 누가 뽑아준답니까.</div> <div><br></div> <div>그 회에서 첨에 춤추고 인형탈썼었나? 그랬던 애들은 아마 바로 지적먹었던 걸로 기억합니다.</div> <div><br></div> <div>드라마에선 아마 갸들이 떨어지고 몇분간을 버벅대고 말못하던 장그래 한석율이 붙었죠?</div> <div><br></div> <div>이건 현실적인가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마지막회. 그전의 회. 거기서만 비현실적인 신 들이 보이십니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오차장이 일그만두고 헬멧 시착용 해보려고 오토바이타고 한달간 배달하는거?</div> <div><br></div> <div>아뇨. 애초에 판타지에요.</div> <div><br></div> <div>장그래일병구하기 라는 말도 맞고</div> <div><br></div> <div>며칠전에 쓴글에도 똑같이 썼지만</div> <div><br></div> <div>계약직 인턴 사원이. 그것도 회사규정상 뻔히 정규직 못되고 나갈만한 인물을 중심으로 </div> <div><br></div> <div>동기들. 팀원들 똘똘뭉치고 그의 의견을 중심으로 중요한 팀의 사업발표를 했던방식에서 완전히 바꿔서 시도하고</div> <div><br></div> <div>대기업 차장까지 올라간 산전수전 다 본 인물이 계약직을 위해서 눈에 뻔히 보이는 리스크가 도사리는 사업을 맡고</div> <div><br></div> <div>(전의 계약직 사원을 떠나보내야하지 않았냐? 그것때문에 그런거 아니냐? 하실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오차장은 </div> <div><br></div> <div>자기가 책임져야할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전국의 가장들도 책임져야할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사표던지는거 꾹참는다고 </div> <div><br></div> <div>하지않나요. 과연 실제로 그분들은 새로들어온 계약직사원이 있다면 정규직만들어주기 위해 자기가 십년이상 일해온 회사 내던질만한</div> <div><br></div> <div>리스크도 감수하실수 있으실까요? 현실적이라면요.)</div> <div><br></div> <div>장그래를 중심으로 보자면 무뚝뚝하고 친화력 없는 장그래를(드라마에서) 동기들 너도나도 좋아하고 한명은 주먹다짐까지 하고나서</div> <div><br></div> <div>갑자기 "난 널 좋아해! 장그래~~" 모드로 돌변해서 무차별적인 사랑을 퍼붓고..</div> <div><br></div> <div>한명은 굳이 바둑기원까지 들어가서 장그래의 예전 이야기들을 나도모르게 듣고 나서 그를 인정하게 되고 좋아하게되고..</div> <div><br></div> <div>그냥 현실속의 우리 자신은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와지던가요?</div> <div><br></div> <div>내가 무뚝뚝하게, 내할일하고 속으로만 세상이치 생각하면서 살아도 세상모든 인물들이 날 이해해주고 날 중심으로 돌아가게 해주던가요?</div> <div><br></div> <div>애초에 비현실적인걸 찾으려면 끝도없습니다.</div> <div><br></div> <div>주인공을 중심으로 돌아가야하는 드라마의 특성상. 100% 현실을 찾을순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사람이 철드는 순간이 이세상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구나.. 하는걸 깨달을때 라는말도 있지않나요.</div> <div><br></div> <div>애초에 시청자들이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게되는 드라마는</div> <div><br></div> <div>드라마의 세상에서 그 주인공이 주인공입니다.</div> <div><br></div> <div>이미 여기부터가 현실적이지 않아요.</div> <div><br></div> <div>전 웹툰을 보고 원작과의 차이때문에 배신감을 느낀 원작팬들의 의견은 존중합니다. </div> <div><br></div> <div>다만. 까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해서</div> <div><br></div> <div>까기위해 깔거리를 만드는 모두까기를 하고계시는 분들은..</div> <div><br></div> <div>솔직히 예술매체라는게 사람마다 느끼고 받아들이는게 전부 다르니 </div> <div><br></div> <div>제가 뭐라고 할순없지만..</div> <div><br></div> <div>이건 아니잖아요. 재밌게 봤으면서 이러지 말게요.</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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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12/23 00:42:42 117.111.***.16 allekdjc
319284[2] 2014/12/23 00:45:04 221.146.***.229 얀냥
562222[3] 2014/12/23 00:51:20 223.62.***.8 나탁
491202[4] 2014/12/23 02:08:36 182.231.***.144 soonsk
363303[5] 2014/12/23 08:50:09 61.83.***.84 dkanehdks
486988[6] 2014/12/23 15:24:37 1.225.***.65 맛있는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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