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뒤늦게나마 화재가 됐던 너목들이라는 드라마를 챙겨봤습니다.</div><br /> <div>짧은 감상평을 해자면 먼저 주변에 양념처럼 뿌려진 사이드 법정스토리는 좋았어요.</div> <div><br /></div> <div>특히나 가장 칭찬해 주고 싶었던 점이라면 우리가 어떤 사물이나 개념을 다룰때 어떻게 해야되는지를 차변(윤상현)의 정웅인 재판으로 아주 잘 보여준 점.</div> <div><br /></div> <div>실제로 우리는 우리생각에대해 이종석과 장변처럼 우리 자신이 사건에 대해 완벽히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대채로 우리의 주장이 반드시 옳은것으로 생각해요.</div> <div><br /></div> <div>그렇기 때문에 사실을 보지 못하고 외면하는 경우가 많아요.</div> <div><br /></div> <div>예를 들어보면 진보와 보수.</div> <div>가까운 예로들면 오유와 일1베가 그런것처럼요.</div> <div><br /></div> <div>가끔가다보면 댓글란에 특정 주제에대해 합리적으로 보이는 반박의견을 내놓았는데 코난같은 분들이 방문수나 그동안의 글등 댓글단이가 일베라는것을 밝혀내고 반박의견은 묻히고 일1베 댓글은 쓰레기통을 받아요.</div> <div><br /></div> <div>근데 제가보기엔 이게 매우 잘못된것이거든요.</div> <div><br /></div> <div>대놓고 일1베충 본성대로 비하발언이나 욕을하거나 한다면 당연히 무시해야 겠지만 반대의견이지만 나름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했으면 그에 대한 반박을 하던가 해야되는데 </div> <div>1.ok너 일1베충.</div> <div>2.아웃</div> <div>이런식으로 흘러가거든요.</div> <div><br /></div> <div>악법도 법이고 그래도 지구는 돈다던 갈릴레오처럼 의견에서 중요한건 의견 그 자체이지 그 의견을 제시한 사람이 쓰레기라고 해서 그 의견조차 쓰레기가 되는건 아닌데 우린 너무 쉽게 그 사실을 무시하고 살아요.</div> <div><br /></div> <div>마치 야당과 여당이 서로의 의견의 장점을 보려하지 않고 상대방의 의견이라는 이유만으로 깍아 내리는것처럼요.</div> <div><br /></div> <div>실제로 드라마속 차변이 이에대해 잘 대변해줬다고 생각해요.</div> <div>그가 결국 옳고 틀리고는 중요하지 않고 오히려 틀려서 더 의미가 있는...</div> <div>우리는 실제로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없으니까요.</div> <div>항상 옳을 수 없다면 항상 옳은 방식을 추구하는게 정답이라고 봐요.</div> <div><br /></div> <div>단점이라면 첫번째로 메인 스토리인 정웅인과 이종석 스토리가 너무 개연성도 없고 약하다는 느낌.</div> <div><br /></div> <div>처음에는 정웅인을 마냥 무서운 악역으로 만들어 마치 조미료를 친듯한 캐릭터를 만들어 냈는데 나중에가서 이 캐릭터에 스토리를 부여하려니 이건뭐 이미 조미료 범벅의 음식에 뒤늦게 천연재료를 쏫아붇는 느낌?</div> <div><br /></div> <div>처음에는 자극적인 캐릭터를 만들기위해 장변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정웅인을 보여줘 놓고 나중에가서 얼어죽은 아이와 할머니를 만들어 내놓다뇨.</div> <div><br /></div> <div>사람 죽이려고 천에서 억대 트럭살돈은 있으면서 노모와 아이들에게 남겨줄 돈은 없었다는 설정을 가져온 것이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많이 아쉬웠어요.</div> <div><br /></div> <div>두번째로 이종석의 사람의 마음을 읽는 방식.</div> <div><br /></div> <div>실제로 우리가 말을 하지 않고 생각할때 '한국어'라는 언어를 사용하나요?</div> <div><br /></div> <div>배고프다고 느낄때 속으로 '아 배고파'라고 생각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앞에 있으면</div> <div>'나 얘 좋아하는데 어떻게 고백하지?'</div> <div>이런식으로 생각 하나요?</div> <div><br /></div> <div>이렇게 우리가 느끼는 감정 하나하나를 전부다 '언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생각한다면 우리 뇌는 지금보다 100배는 빨리 피곤해 질거에요.</div> <div><br /></div> <div>실제 우리가 생각을 언어를 통해 정리하는 경우는 공부를 할때나 복잡한 연산등을 할때뿐이에요.</div> <div>아니면 시1발 같은 욕을 할때가 있고요.</div> <div>대부분의 생각을 할때는 간단한건 감정 회상을 할때는 말이 아닌 화면을 재구성하는 방식을 사용해요.</div> <div><br /></div> <div>드라마 극중에서 이종석이 목소리를 듣는게 아니라 사람의 감정을 색감이나 온도로 느끼거나 그사람의 눈을 보면 잠깐 스치듯 지나가는 뇌속의 영상을 공유하거나 하는 능력이었다면 추리드라마로써 더 단단했을거라는 아쉬움이 있어요.</div> <div><br /></div> <div>재밌게는 봤지만 분명 명품드라마는 아니라는게 총평이에요.</div> <div><br /></div> <div>마지막으로 장변보면서 딱 최강희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div> <div>보는 내내 장변이라는 캐릭터에서 최강희씨가 겹쳐보였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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