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ont size="3">그냥 이랬으면 좋겠다 하고 제가 각색한 이야기를 써봤습니다.</font></b> <div><br /></div> <div><br /></div> <div>19회의 마지막 내용에 이어서</div> <div><br /></div> <div><br /></div> <div><b>도민준 </b>: 천송이 난.</div> <div><b>천송이</b> : (말을 끊으며) 도민준씨 그게 나를 위해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일이야... 돌아가..</div> <div><br /></div> <div><b>도민준</b> : 기다려</div> <div><b>천송이</b> : (눈물을 흘리며 도민준을 바라본다.)</div> <div><br /></div> <div><b>도민준</b> : </div> <div><br /></div> <div>백일되는날.... 우리가 시작한지 백일되는 날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div> <div>그때 다시 너에게 돌아와 프로포즈 할께 .. 그 때는 꼭 받아줘 </div> <div>만약 내가 백일이 되는 날 돌아오지 않는다면 나를 잊고 부디 행복하게 살아...</div> <div><br /></div> <div><b>천송이</b> : (아련하게 도민준을 바라보며) 그럴께 꼭 그럴께...</div> <div><b>도민준</b> : ㅠㅠ</div> <div><b>천송이</b> : 도민준씨 우리 사진찍을까?</div> <div><br /></div> <div><br /></div> <div>말없이 두사람은 사진을 찍는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천송이에게 세상의 이목이 집중되지만 의문의 남자 도민준은 자취를 감춘다.</div> <div><br /></div> <div>재경의 범죄사실은 대서특필 되고 한유라 사건이 자살이 아님이 밝혀지자 다시 천송이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div> <div>송이는 예전과 다름 없는 톱의 자리에 오르게 되지만 도민준이 없는 자리는 너무 허전하기만 하고</div> <div>'도민준씨'라고 낮게 읍조려 보지만 이내 도민준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슬퍼한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span></div> <div><br /></div> <div>천송이는 사라져버린 도민준의 집을 돌아보며 그간 있었던 일을 하나하나 추억해 본다</div> <div>싸운일 키스했던일 웃었던일 울었던일..</div> <div><br /></div> <div>그런 천송이의 모습이 비춰지고 저 멀리 새로운 풀들이 자라라는 모습이 클로즈업되고...</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한편 휘경과 유석검사, 장변호사 등 민준의 존재를 알고 있던 사람들은 도민준의 존재에 대하여 일체 부인한다.</div> <div>그가 살던 집은 휘경이 사버리고 장변호사와 유석검사는 도민준이 살았던 흔적을 모조리 지워버린다.</div> <div>도민준을 이슈삼아 자신의 죄를 덮어보려 했던 재경은 아버지 마저 등을 돌리면서 나락에 빠지고</div> <div>어리버리하게만 보였던 휘경은 S&C의 후계자 자리에 오르게 된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도민준이 약속한 백일이 된 남산타워</div> <div>천송이는 하염없이 입구를 바라보며 도민준을 기다린다.</div> <div>시간이 지나도 도민준은 오지 않고 영업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종업원의 안내에 천송이는 시선을 떨구며 자리에서 일어난다.</div> <div><br /></div> <div>터벅터벅 내려와 우두커니 서 송이는 두사람의 이름이 새겨진 자물쇠를 울먹이며 바라본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천송이</b> : 도민준씨... 잘 있는거지.. 살아 있는거지?</div> <div><br /></div> <div>도민준씨 나는 잘 살고 있어 다시 영화도 찍구 드라마도 CF도 예전의 잘나가던 국민배우 천송이 모습으로 돌아갔어..</div> <div>하지만 행복하지 않아.. 왜냐하면 내 곁에는 도민준씨가 없으니까.</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때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고 뒤에서 한 사람이 다가온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도민준</b> : 없긴 왜 없어.</div> <div><b>천송이 </b>: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보며) 도민준씨? 도민준씨 맞아?</div> <div><b>도민준</b> : 그래. 맞아 </div> <div><b>천송이 </b>: (가까이 다가오며) 진짜 도민준씨 맞아?</div> <div><b>도민준</b> : 맞다니까.</div> <div><b>천송이</b> : 어... 어떻게 된거야?</div> <div><b>도민준</b> : 나 안죽어 죽지 않고 너랑 영원히 여기서 살거야.</div> <div><br /></div> <div><br /></div> <div>두사람의 뒤에 있던 타워의 조명이 밝게 켜지고</div> <div><br /></div> <div><b>도민준</b> : (천송이의 손을 꼭 잡으며)들어가자.</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렇게 두사람은 다시 재회하게 되고 알콩달콩 해피엔딩으로 마지막회를 채우면서 </div> <div>7명의 아이와 5마리의 강아지가 뛰어노는 마당있는 집에서 두사람이 사는 장면 그리고 도민준의 내레이션</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지구에서 400년을 보내는 동안 저는 혼자였습니다.</div> <div>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내주어도 아깝지 않는 한 사람이 제 곁에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래서 저는, 지금 정말 행복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고 만나야 할 운명이라면 만나게 되지 않겠습니까?</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끝</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