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긴글 주의]</div> <div><br></div> <div><b>한줄 간단 요약 : 약먹고 살빼고, 단식하고 살빼고, 운동해서 살뺐습니다. </b></div> <div><br></div>초딩일때부터 비만이였어요. <div><br></div> <div>소아비만</div> <div><br></div> <div>초딩때 50키로를 훌쩍 넘고 중딩 고딩 가면서 계속 오르막이였습니당.</div> <div><br></div> <div>키도 초딩때 다 커서;; 157... 그 이후로는 위로는 안크고 옆으로만 계속 크는 멍충한 내 몸뚱아리 ㅠ.ㅠ</div> <div><br></div> <div>20살이 되면서 알게 된 술맛에 한달 반을 내리 달린적도 있었고 일주일에 기본 2~4번은 술 약속을 잡아서 놀았죠.</div> <div><br></div> <div>주변 사람들이 살빼면 예쁠건데 살 좀 빼지 그래? 그러면 "야 지금도 예쁜데 더 예뻐지면 안돼~" 자기합리화 하며 부어라 마셔라~</div> <div><br></div> <div>물론 중간에 헬스장 몇번씩 끊어서 가본적도 있지만 한달도 못넘기고 흐지부지 되었네요.</div> <div><br></div> <div>그러다 작년 겨울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내 몸 상태도 상태였지만 썸남(?)께서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분노의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됐습죠.</div> <div><br></div> <div>처음엔 약의 도움을 받았습니당.</div> <div><br></div> <div>저도 제 몸이 버거웠거든요. </div> <div><br></div> <div>바로 운동을 시작하면 이도 저도 안되고 중간에 포기할게 뻔했기 때문에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동생이 대구에 다이어트 약으로 무지 유명한 병원이 있다고 추천해줘서 가서 약을 지어 먹었네요.</span></div> <div><br></div> <div><b><br></b></div> <div><b>처음 인바디 결과 - 2015.12.04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93.4kg</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b></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6/14668255249bc9fb92699b4c1ebc39e8c43afb5da4__mn364804__w1440__h810__f234711__Ym201606.jpg" width="800" height="450" alt="KakaoTalk_20160625_12292600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34711"></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네... 저도 재고 놀랬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뭐 물론 마지막 만찬이라고 약 먹기 전 지인들과 약속 잡아 폭풍 흡입하긴 했지만... 조금만 더 쪘으면 0.1톤 될뻔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약의 효과는 대단했습니다.</div> <div><br></div> <div>식탐 강한 저를 식욕 뚝 떨어지게 만들어줬으며 위를 줄이는데 엄청 큰 도움을 주었지요.</div> <div><br></div> <div>아침엔 계란 흰자 두개와 사과 반쪽</div> <div><br></div> <div>점심엔 일반식 - 양은 반으로 줄여서, 되도록 국물은 섭취 않도록</div> <div><br></div> <div>저녁엔 야채와 한끼 포장된 닭가슴살 큐브</div> <div><br></div> <div>그래서 한달치 더 지어서 먹으려고 했는데...</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br></b></div> <div style="text-align:left;"><b>두번째 인바디 결과 - 2016.01.02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86.1kg</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b></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6/1466825526082537a0aed84763b38f9015b14ff112__mn364804__w1440__h810__f242886__Ym201606.jpg" width="800" height="450" alt="KakaoTalk_20160625_12312087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42886"></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연말에 한 직장인 건강검진(신의 한수)에서 간수치가 급격히 높아져 위험 수위가 나온걸 알게 되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술로 단련된 제 간도 약 앞에선 무참히 쓰러지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병원과 의논한 결과 약은 끊기로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약 먹으면서 위가 줄어서인가 약 먹을때와 같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이 생겨 계속 동일 식단으로 먹으면서 조절을 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위 크기 조절에 탁월한 효과를 봤습죵...</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제 간도 약을 끊음과 동시에 다시 건강한 간으로 돌아왔습니당.</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세번째 인바디 결과 -2016.03.18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81.5kg</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b></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6/1466825527cbcc2884765b4819babc693b5e8b7464__mn364804__w1440__h810__f248784__Ym201606.jpg" width="800" height="450" alt="KakaoTalk_20160625_12312145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48784"></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두달정도 하고 3월달에 단식원에 입소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실 중학교때 엄마 손에 끌려 단식원에 다녀온 경험이 한번 있어서 그닥 겁나진 않았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들어가기 전에 한 10키로만 빼고 나옴 좋겠다~ 이러면서 들어갔는뎅....</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네번째 인바디 결과 - 2016.03.23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78.5kg</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b></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6/14668255285b86f9126cf34203bbce4150455c920e__mn364804__w1440__h810__f210006__Ym201606.jpg" width="800" height="450" alt="KakaoTalk_20160625_12312184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10006"></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예전엔 무작정 굶기만 했었는데 요즘은 다르더라구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효소 단식이라고 해서 아침 저녁으로 식이섬유와 효소를 같이 먹으면서 하는 단식이라 수월하게 진행했어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더군다나 전 명현현상도 없었다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른 분들은 명현현상이 와서 기진맥진 아파서 제대로 몸도 못가누시고 예민해지시고 하던데 전 너무 멀쩡;;;</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당황했어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div>사실 전 단식원 들어가면 10키로 정돈 확 빼고 나올지 알았는데 흠.. 아니더라구요.</div> <div><br></div> <div>생각보다 안빠져서 매우 슬펐(?)지만 단식원에서 배운 스케쥴대로 집에서 일주일정도 계속 효소 단식을 이어갔습니다.</div> <div><br></div> <div>이후 보식 기간을 잡아서 천천히 음식을 먹기 시작했어요.</div> <div><br></div> <div>가벼운 죽부터 시작했고 이후 일반식 먹을땐 이전 먹었던 식단처럼 되돌아갔습니다.</div> <div><br></div> <div>어느정도 내 몸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겠다 싶었을때 헬스장 등록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b><br></b></div> <div><b>다섯번째 인바디 결과 - 2016.05.16 (75.4kg)</b></div> <div><br></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6/1466826740b61cf7cfbbf846bb9ff3b21291e27966__mn364804__w540__h201__f27142__Ym201606.jpg" width="540" height="201" alt="제목-없음-1.jpg" style="border:none;" filesize="27142"></div> <div><br></div> <div><br></div> <div>사실 헬스 가기 전에 단식의 효과로 72키로까지 내려갔었는데... 헬스 들어가기 전에 친구도 좀 만나고 했더니... orz...</div> <div><br></div> <div>피티 + 헬스 + 스피닝 삼종세트로 끊었구요.</div> <div><br></div> <div>아침 8시에 피티 + 유산소</div> <div><br></div> <div>저녁 7시 반에 스피닝 스케쥴로 진행했습니다.</div> <div><br></div> <div>식단은.... 극단의 식단으로 진행했어요. 관장님이 미친 식단이라고 말씀하신...</div> <div><br></div> <div>처음엔 아침에 계란 흰자 5개, 고구마 한개, 생야채, 사과 반쪽, 비타민</div> <div>아침 운동 후 프로틴</div> <div>점심엔 계란<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흰자</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5개, 고구마, 생야채</span></div> <div>간식으로 방울토마토나 견과류 혹은 프로틴 한잔</div> <div>저녁에 계란<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흰자</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5개, 고구마, 생야채, 비타민</span></div> <div>저녁 운동 후 프로틴</div> <div><br></div> <div>전 작년부터 아침에 계란 + 사과를 먹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잘 견뎠어요.</div> <div><br></div> <div>관장님도 잘견딘다고 칭찬해주심 (으쓱으쓱)</div> <div><br></div> <div>근데 처음 이틀정도 저 식단으로 가다가 도저히 배가 불러서 다 못먹겠어서 계란을 3개로 줄였습니다;;</div> <div><br></div> <div>관장님께서 그렇게 줄이면 단백질이 부족해서 근육도 같이 빠진다고 되도록 다 먹으라고 하셨는데 워낙 위가 줄은 상태라 그런가 안먹히더라구요;;</div> <div><br></div> <div>관장님과 한달에 7키로, 68.4kg을 목표로 운동했어요.</div> <div><br></div> <div>근데... 중간에 여자의 날 포함 10일 정도를 제대로 운동하지 못했네요;;</div> <div><br></div> <div>그게 참 아쉽습니당.</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여섯번째 인바디 결과 - 2016.06.16 (67.9kg)</b></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6/146682674067b1c7449cca4016b33ca13a76e1ab75__mn364804__w544__h216__f26704__Ym201606.jpg" width="544" height="216" alt="제목-없음-2.jpg" style="border:none;" filesize="26704"></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7.5키로를 감량했습니다.</div><br></div> <div>근육량도 빠지고.. 체지방량도 빠지고... orz</div> <div><br></div> <div>위에서 말한대로 여자의 날 포함 10일을 쉬지 않고 운동했었다면 더 빠졌을텐데라는 아쉬움도 들고...</div> <div><br></div> <div>그치만 만족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다시 시작합니다.</div> <div><br></div> <div>이번엔 5키로 빼는걸로 목표를 잡았습니다.</div> <div><br></div> <div>제 기억으론 저 몸무게가 제 고딩때 정도의 몸무게였던걸로 기억해요.</div> <div><br></div> <div>지금 제가 30대 중반이니 ㅎㅎㅎ</div> <div><br></div> <div>몸무게만으론 고딩때로 돌아간것 같네요 ㅋㅋㅋㅋ</div> <div><br></div> <div>실은 16일날 몸무게 재고 관장님께서 하루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날을 주신대서 그 다음날 불금을 달렸습니다.</div> <div><br></div> <div>점심때 뷔페 가서 이것저것 먹고 싶은거 다 먹었구요. 저녁엔 소고기 먹으러 갔네요.</div> <div><br></div> <div>운동하면서 끊은(?) 술도 맥주 1병정도 마셨고...</div> <div><br></div> <div>글케 먹고 2키로가 다시 올랐습니다 ㅡ.ㅡ</div> <div><br></div> <div>관장님께서 그정돈 며칠 운동하면 빠진다고 걱정말라고 하셔서 크게 신경 안쓰고 시키는 대로 열씨미 아침 저녁 운동 다녔는데요.</div> <div><br></div> <div>드디어 오늘 아침에 체중쟀더니 67.2kg가 됐습니다.</div> <div><br></div> <div>하루 먹고 일주일을 투자해야 다시 이전 몸무게로 돌아간다니 orz 이지만... 앞으로 제 몸도 적응해가겠죠 ㅎㅎ</div> <div><br></div> <div>제 목표는 8월 말까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50키로 중반대에 진입하는거예요.</div> <div><br></div> <div>9월부턴 다시 일을 시작해야하는 입장이라 7월, 8월에도 상황보고 저 미친(?) 식단으로 가기로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여름휴가따윈 치워버리고 8월말까지 죽도록 노력해볼랍니당!</div> <div><br></div> <div>사실 약, 단식, 운동 중 제일 몸에 무리없이 다이어트가 되는건 운동인것 같아요.</div> <div><br></div> <div>하지만 저처럼 식탐 많고 운동따윈 숨쉬기 운동이나 눈깜박이 운동 밖에 해본 적이 없으며 조금만 걸어도 무릎에 무리가 가시는 분들이라면... 바로 운동 시작하기 보다 식단 조절부터 도움 줄 수 있는 방법을 먼저 해보는것도 좋으실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이상 7개월간 26kg 감량한 무식한 여자의 글이였습니당.</div> <div><br></div> <div>우리 모두 성공 다이어터가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합시당!!!</div> <div><br></div> <div>p.s 1 아직 10키로 이상 더 감량해야하지만 오프 매장에 가서 옷을 사입을때 내 사이즈에 맞는 옷들이 많이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매우 큰 감동을 받았어요! </div> <div><br></div> <div>p.s 2 다이어트보다 더 중요한건.. 살 안찌게 미리미리 대비하는거라는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당... 미안해 내 몸아 ㅠ.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