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스케줄이 꼬여서 하루에 배드민턴 렛슨을 두 타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한군데가 아니고 장소를 옮겨서...
 게다가 다음달 구대회 준비를 같이 하자고 파트너가 게임 렛슨을 함께 받자고 하는 바람에 렛슨날은 퇴근하면서부터 스케줄에 온 신경이 곤두서고 오고가는 길 운전이 레이싱이 될 정도로 날아다녔습니다

반달 정도 이렇게 양쪽을 오가며 렛슨을 받았더니, 체력도 달리고 기운도 없고 축축 처지네요.
렛슨 두개 받는다고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고생을 사서 하는지... ㅠㅠ
오늘은 파트너가 운동 못나온대서 오랫만에 스피닝이나 가볼까 했는데 자꾸 잠이 옵니다 해야하는 일도 미루고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하고 있는데, 암만해도 오늘 스피닝은 땡땡이치고 잠이나 자야할까 봅니다

서로 다른 코치님에게 두가지 렛슨을 받으니 운동일지고 뭐고 다 날아갔습니다
그저 집에 돌아가면 숨이 턱에 차게 뛰었던 기억밖에 머릿속에 남는게 없군요 ㅠㅠ
그런데다가 하필 두 코치님이 서로 잘 아신답니다. 젠장...
혹시  두분이 만나시면 설마 제 뒷담화 하지 않으시겠죠? 
암만 가르쳐도 못한다고... 잉잉잉...